한국범보전기금 공동 주최 ‘제10회 한-러 어린이 호랑이그리기대회’ 시상식 성료

멸종 위기 처한 한국호랑이·표범을 알리기 위해 한국과 러시아 보전단체가 공동으로 여는 행사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시상식과 더불어 수상작 전시

뉴스 제공
한국범보전기금
2022-12-29 18:36
서울--(뉴스와이어)--2022년 제10회 한-러 어린이 호랑이그리기대회 시상식이 12월 16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은 △한국범보전기금 △러시아 ‘표범의땅’ 국립공원과 피닉스기금 △국회 박홍근·백종헌·이헌승·황운하 의원실 △가회민화박물관이 공동 주최하고, △환경부 △국립생태원 △환경재단 등이 후원했다. 시상식에서는 전문가 심사를 거쳐 ‘한국호랑이·한국표범’을 주제로 우수한 그림을 그린 어린이 총 85명에게 상장이 수여됐다. 대상에는 국회의장상, 금상에는 환경부장관상, 은상에는 국립생태원장상, 동상에는 러시아 표범의땅 국립공원장상 등이 주어졌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한-러 어린이 호랑이그리기대회는 지난 10년간 어린이들에게 멸종 위기에 처한 한국호랑이·한국표범에 대해 관심을 느끼게 하고 보전 중요성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이번 대회에는 1400여명의 어린이가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는데, 뛰어난 작품이 많았지만 모두 수상하지 못해 심사위원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오늘 호랑이그리기대회를 계기로 우리 모두 호랑이를 더 오래 기억하고 생태 보호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 밖에도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박홍근·백종헌·이헌승·황운하 국회의원, 에버랜드 동물원 정동희 원장이 영상 축사를 보내오고 환경재단 이미경 대표, 한국박물관협회 윤열수 회장이 격려사를 맡았다. 또 ‘생태계 핵심종 최상위 포식자’라는 주제로 국립생태원 조도순 원장의 특별 강연과 배우 손석배 일인극 ‘호랑이 아줌마’ 축하 공연이 있었다. 강당에서 시상식과 함께 수상작 전시회가 동시에 진행됐다.

한국범보전기금은 연구자를 러시아-북한 접경 지역에 표범의땅 국립공원에 파견해 호랑이·표범 두만강 생태 통로 가능성을 공동 연구하고 있으며, 밀렵 방지 활동을 하는 피닉스재단을 지원하고 있다.

시상식에 대한 자료집은 한국범보전기금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또 시상식 후기는 한국범보전기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범보전기금 개요

한국범보전기금은 멸종 위기에 처한 한국호랑이와 한국표범 보전을 위해 모인 시민단체이며 보전 및 연구 기관이다. 러시아-중국-북한 접경 지역의 야생 한국범 보호와 보전, 한국범 문화의 복원, 국가 상징 동물로서 범 활용, 한국범과 한민족 관계의 역사와 미래 연구 등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두만강 하류 지역에 살고 있는 한국호랑이와 표범이 북한 백두산 지역에 돌아갈 수 있는 길, 즉 범 생태 통로를 만드는 연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제10회 한-러 어린이 호랑이그리기대회시상식 후기 [출처] 제10회 한-러 어린이 호랑이그리기대회시상식 후기: https://blog.naver.com/savetiger/22296917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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