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 개원 30주년 기획 ‘서울연구 30년, 같이 보고 가치 찾기’ 2차 세미나

서울의 미래공간 구성부터 대중교통 체계까지… 시민생활 인프라 만든 30년 연구

25일(목) 오후 2시 서울연구원 대회의실, 유튜브 실시간 중계 동시 진행

지난 30년의 교통, 안전‧환경, 공간 분야 연구 성과 짚고 향후 방향 모색

세계적 대중교통 체계에 기여, 향후 신 교통수단 연구 확대 필요

빈번한 도시재난으로 ‘안전’이 중요한 연구 주제로 부상, 체계적 데이터 구축 필요

30년 도시공간 연구, 주거지역세분화와 미개발 대규모 부지 활용 등 비중 높아

박형수 서울연구원장 “교통·주택 등 서울 기반 시설 발전에 기여한 30년 연구 공유”

뉴스 제공
서울연구원
2022-08-25 10:15
서울--(뉴스와이어)--서울연구원(원장 박형수)이 8월 25일(목) 오후 2시 서울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연구원 개원 30주년 기념 ‘서울 연구 30년, 같이 보고 가치 찾기’ 2차 세미나를 개최한다.

서울연구원은 시대적 요구에 따라 변화한 서울시 정책을 끊임없이 연구하며 시정을 뒷받침하는 서울시의 싱크탱크다. 이번 정책 세미나는 서울시 정책연구 30년을 분야별로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된 두 번째 세미나로 교통, 안전·환경, 도시계획·주택 분야의 정책 변천사에 대해 논의한다.

◇세계적 대중교통 체계에 기여, 향후 신 교통수단 연구 확대 필요

1부는 교통, 안전·환경, 도시계획·주택 총 3개 분야의 발제로 진행된다. 우선 교통 분야는 ‘서울교통이 글로벌 리더가 되기까지, 지난 30년의 발자취’를 주제로 한영준 서울연구원 교통시스템연구실 연구위원이 발표한다.

사회·경제·문화 등 시대 상황에 따라 발생한 다양한 교통 문제에 대응해 시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한 30여 년의 서울 교통 정책 발자취를 살핀다.

특히 급증하는 자동차 통행량에 대처하기 위한 민선 1, 2기 ‘교통수요관리 정책’, 대중교통 체계 개편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민선 3기 ‘대중교통 중심 정책’, 그린카, 자전거 등 녹색교통 정책의 시발점이 된 민선 4기 ‘친환경 교통 정책’, 자동차보다는 사람을 중시한 민선 5~6기의 ‘사람 중심 교통 정책’들을 살펴보고 이에 대응한 서울연구원의 정책연구사를 소개한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사회·경제·기술적 트렌드 변화를 반영한 미래 스마트 교통 정책 등을 소개한다.

한영준 교통시스템연구실 연구위원은 “자율주행차와 같은 미래 신 교통수단의 도입은 전통적인 교통 체계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 서울에서는 급속하게 변화하는 사회환경과 기술 혁신에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 교통 정책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빈번한 도시재난으로 ‘안전’이 중요한 연구 주제로 부상

두 번째 안전·환경 분야는 김원주 서울연구원 안전환경연구실 연구위원의 ‘지속가능한 서울을 위한 안전환경연구 30년’에 대한 발제가 이어진다.

안전·환경 연구 분야는 물환경 개선, 폐기물 관리, 생태 환경 개선 등 환경 보전의 기반 구축과 재난 관리의 기초 수립에서 출발해 점차 서울시정과 국내외 이슈를 반영한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됐다. 김원주 연구위원은 환경행정 체계 기반을 구축했던 민선 1기, 생태도시 조성을 위한 기틀 마련에 초점을 둔 민선 2기, 청계천 복원 사업 지원, 생활권 녹지 늘리기 등 적극적인 도시환경 복원에 초점을 둔 민선 3기, 재난대응 강화에 초점을 둔 민선 4~5기,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온 민선 5~7기 등 시기별 시정 변화와 안전환경 분야의 주요 연구 과제를 소개한다.

김 연구위원은 “각종 도시재난이 빈번해지면서 안전이 중요한 연구 주제로 부상했다. 안전은 자연재해에 대한 예방·대비·대응·복구, 위험 물질과 시설 안전성 평가, 시설물 검토 등으로 주제를 세분화해 연구해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연구위원은 안전환경 분야별 주요 연구 흐름과 성과를 되새기며, 앞으로 새롭게 나타나는 환경과 안전 이슈와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관련 분야 간 통합된 접근과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데이터 축적이 필요하다는 향후 연구 방향도 설명한다.

◇30년 도시공간 연구, 주거 지역 세분화와 미개발 대규모 부지 활용 등 비중 높아

세 번째 도시공간 분야는 정상혁 서울연구원 도시공간연구실 연구위원이 ‘내일의 도시를 향한 도시공간연구’에 대해 발표를 잇는다.

개원 이후 현재까지 주요 시정 이슈 변화와 이에 대응했던 공간연구 동향을 소개한다. 민선 시대가 요구한 도시관리의 기본 틀 마련 연구를 시작으로 저성장기 성숙도시를 향한 계획·관리수단 고도화, 최근 급변하는 사회경제여건 변화를 반영하는 미래도시 구상 등 시기별 큰 연구 흐름을 정리했다.

또한 그간 수행한 총 688건의 공간연구를 주제별로 구분한다. 도시공간구조 연구, 도시관리 체계, 도심부 관리, 주거지 관리와 정비, 경관과 역사문화 관리, 공공토지 활용과 대규모 개발 구상, 지역균형 발전과 도시재생 등 7개 주제별로 연구 동향과 주요 연구를 소개한다.

정상혁 연구위원은 “30년 동안 수행한 688건 연구 중에서 주거 지역 세분화와 운영 방안 등에 대한 도시관리 체계(19.6%)에 대한 연구와 상암, 마곡과 같은 주요 미개발 대규모 부지 활용계획 수립 및 공간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공공토지자원 활용방안 등에 대한 도시개발·관리 분야 연구(19.2%) 등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설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전환의 시대가 요구하는 공간수요 변화에 대응하는 미래 연구뿐만 아니라, 복잡·다변화하는 공간 이슈에 대응하고, 실행까지 지원할 수 있는 현장밀착형 연구 등 향후 연구 방향을 제언한다.

2부 토론회는 서울연구원 역대 연구진으로 구성된 토론자들과 함께 서울연구원의 역할과 미래 연구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된다.

토론에는 △이창현 13대 서울연구원장이 좌장으로 △류훈 전 서울특별시 행정2부시장 △이광훈 전 서울연구원 교통시스템연구실 선임연구위원 △이창우 전 서울연구원 안전환경연구실 선임연구위원 △김도년 성균관대학교 건축학과 교수(전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와 발제자 3인이 참여한다.

박형수 서울연구원장은 “서울연구원이 올해 개원 30주년을 맞아 서울의 발전을 뒷받침한 연구 성과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됐다. 앞서 사회와 경제 분야 세미나를 진행했고, 두 번째로 교통, 환경, 공간 부분의 연구를 살펴보고자 한다”며 “교통 시설과 주택 등 서울의 중요하고 다양한 인프라를 만들고 기획한 연구들을 살피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도 찾아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생활과도 매우 밀접한 연구 분야이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세미나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연구원 개원 30주년 2차 세미나 시청 동영상: https://youtu.be/w83a4pPa0xs

웹사이트: http://www.s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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