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RP대한은퇴자협회, 국민연금 세대 간 토론회 성료

세대 간 뜨거운 토론 이어져

청년층 “가입하지 않겠다”, “기금이 고갈되고 혜택도 줄어든다면 국민연금을 넣어도 소용없다” 반응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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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은퇴자협회
2022-04-18 16:08
서울--(뉴스와이어)--KARP대한은퇴자협회(UN경제사회이사회 NGO, 대표 주명룡, 이하 협회)가 4월 15일 서울 광진구 본부에서 ‘국민연금 어떠하나? 세대 간 토론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청년층을 대표해 한양대학교 학생과 청년유니온, 국민연금공단 관계자 등 외부 인사 등 30여 명이 참석해 국민연금을 두고 세대 간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주명룡 협회 대표는 인사말에서 “1998년을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국민연금 개혁이 정체되면서 문제점은 눈덩이처럼 더 커졌다”며 “이번 토론이 대안 도출보다는 개혁에 따른 사회적 부담을 나누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연금 현황을 설명한 박종필 국민연금공단 부장은 “이번 대선에서는 후보들 간 국민연금 개혁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차기 정부에 기대가 된다. 이런 자리들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현우 청년유니온 위원장은 “청년층은 노동 시장의 불안정으로 국민연금에 대해 관심이 없거나 걱정과 부정적 평가가 대부분”이라며 “국가에 대한 신뢰로 이어지기 때문에 정부는 대책을 수립할 때 청년층의 의견 수렴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토론회에서는 아직 국민연금에 가입하지 않은 학생들이 국민연금에 대한 여러 비판을 제기했다. 이들은 토론회 앞서 자신과 친구들의 생각을 취합해 발표하며 “취업을 당장 해야 하는데, 국민연금까지 생각한 적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 “35년 후 연금이 고갈되면 우리 노후가 불안하다”, “나중에 취직하면 월급에서 국민연금을 내는 것을 거부하겠다” 등 국민연금에 대한 회의적 시각을 보였다.

이석구 협회 사회정책위원회 위원은 “선진국에서도 국민연금 개혁은 국가적 과제지만, 특히 우리나라 보험료는 OECD 가운데서도 최하위 수준으로 미래 국민연금 수급자인 청년들에게 부담이 커지는 게 자명하기 때문에 앞으로 청년들이 목소리를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주명룡 대표, 나현우 위원장의 공동 사회로 진행된 토론 시간에서 격의 없이 의견을 개진했다. 국민연금에 대한 질문과 응답을 이어가며, 개혁을 위한 아이디어를 말하는 등 세대 간 소통 등의 발언을 잇달아서 했다. 협회 회원들은 청년층에 국민연금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고갈된다는 예측에 비관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주명룡 대표는 “미래 세대에게 짐을 덜어 주는 것은 선배 세대의 의무”라며 “대한은퇴자협회는 참석자들에게 국민연금 개혁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해 뜻깊은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참석한 청년들은 행사가 끝난 후에도 “국민연금에 대한 토론회가 자주 마련돼야 한다”며 대학생들에게 “국민연금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토론회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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