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이달의 기사 선정·장애인 비례대표 의정활동 기획모니터 결과 발표

장애 인식 개선 위한 9월·10월 선정

2021-12-15 09:00
서울--(뉴스와이어)--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이사장 이수성)가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이달의 좋은 기사’를 선정하고, 장애인 비례대표 의정 활동을 보도한 주요 신문사 기사 모니터 결과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선정된 9월 기사는 경향신문 조형국, 김유진, 이수민 기자의 ‘열차와 승강장 간격 ‘매우 위험’…보이나요, 누군가에겐 절망인 28㎝‘ 외 1건을, 10월 기사는 국민일보 박민지 기자의 ‘[단독] 대선 다가오는데... ’장애인 참정권‘에 소극적인 선관위’를 각각 선정했다.

9월 ‘이달의 좋은 기사’로 선정된 경향신문 ‘열차와 승강장 간격 ‘매우 위험’…보이나요, 누군가에겐 절망인 28㎝‘ 외 1건은 해마다 ’발빠짐 사고‘가 발발하고 있지만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에 대해 무관심한 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방귀희 기획위원은 “우리 사회에 팽배한 안전 불감증으로 장애인은 생명을 위협받게 된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현실을 잘 반영한 기사”라고 말했다.

10월 ‘이달의 좋은 기사’인 국민일보 ‘[단독] 대선 다가오는데... ‘장애인 참정권’에 소극적인 선관위’는 장애인 참정권 보장 촉구에 대한 입장을 전하면서 선관위의 이행 계획 수립을 요구하고 있다.

권택환 기획위원(대구교육대학교 교수)은 “대선을 앞두고 장애인 참정권 보장과 선관위의 무관심을 지적한 기사”라고 밝혔다.

한편 ‘장애인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대한 모니터는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10개 종합일간지와 8개 경제지를 대상으로 서문원 소장(한국뇌성마비정보센터)에게 의뢰해 진행했다.

그 결과, 종합일간지는 중앙일보 51건, 조선일보 30건 등 총 219건이 보도됐으며, 경제지는 머니투데이 36건, 아시아경제 29건 등 172건이 보도되며 총 391건이 보도됐다. 그중 국민대표 활동 기사가 20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번 모니터를 진행한 서문원 소장은 ”언론은 장애인의 의정 활동에 대해 골고루 관심을 두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고, 장애인의 삶에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입법 활동보다 동정(動靜)에 관심을 두고 기사를 작성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주요 포털 사이트가 제공하는 뉴스 서비스를 대상으로 9월과 10월에 장애에 대한 차별이나 편견을 조장할 수 있는 용어를 모니터한 결과 총 172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벙어리’가 36건으로 검색 비율이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장애자’가 32건, ‘정상인’이 27건 사용됐다. 모니터한 기사를 시정 요청한 결과, 54건의 기사 중 1건의 기사도 수정되지 않았다. 올해부터 용어 모니터 대상이 10개 종합일간지, 8개 경제지, 8개 방송사, 28개 지역지로 변경됐다.

‘이달의 좋은 기사’는 장애 관련 기사의 질적 향상을 위해 1998년부터 10개 종합일간지와 8개 경제지, 28개 지역지를 대상으로 선정하고 있으며, ‘장애 관련 차별과 편견을 조장하는 용어’를 모니터해 사용 자제와 올바른 용어 사용을 유도하고 있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개요

장애인먼저실천운동은 장애인을 배려하고 함께 살아가는 국민 운동으로, 장애인의 사회 통합 촉진을 위한 전국 초·중·고등학생 백일장, 대한민국 1교시, 뽀꼬 아 뽀꼬 캠프 및 음악회, 비바챔버앙상블 운영, 모니터 사업, 장애 인식 개선 드라마 제작 등 다양한 인식 개선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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