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의 멀티 플레이어 장문 작가, 시조집에 이어 소설집 ‘끈’ 펴내

2021-09-28 15:44
서울--(뉴스와이어)--도서출판 문학공원은 시조시인이자 소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장문 작가가 첫 단편집 ‘끈’을 펴냈다고 28일 밝혔다.

20여 년 동안 문단생활을 해온 장문 작가는 노동자 작가다. 오늘도 그는 인천 송도에 있는 세계문자박물관 건설 현장에서 비지땀을 흘리며 마음의 문자를 발굴해내고 있다. 매일 같이 자재를 들어 나르고 지시하며, 눈 깜짝하는 사이에 사고가 도사리고 있어 늘 긴장해야 하는 건설 현장에서 일하면서 언제 이 많은 분량의 글을 쓰며, 어떻게 이렇게 기발한 상상력으로 이런 소설을 써낼 수 있었는지가 놀랍다.

장문 작가는 이미 시조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분이다. 20여 년 동안 그는 여러 문학단체에서 활발히 문단 활동을 해오며 한국스토리문인협회가 주관한 스토리문학상(시조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런 시조시인이 이렇게 소설을 잘 써 내리라고는 상상치 못했다. 장문 작가의 상상력은 가히 기발함을 넘어 뛰어나다고 말할 수 있다.

장문 작가는 자서를 통해 “글을 쓰는 사람은 자신의 글을 끝까지 읽어주고 공감해준다면 그것은 행복이고 은혜다. 명예를 목적으로 할 필요도 없고, 더불어 행복하기에 글을 쓰는 이유다. 남들 다 은퇴한 나이에도 일하면서 소설을 쓴다는 것이 무모한 도전일 수 있지만, 그동안 필자의 시와 시조를 사랑해준 한 분 한 분의 은혜에 대해 1만분의 일이라도 갚을 길을 찾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 속 힘드신 분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담아 이번 단편소설집 ‘끈’을 출간하게 됐다”고 책을 펴내는 마음을 피력했다.

한편 김순진 문학평론가는 “장문 작가는 문학의 멀티플레이어다. 흔히 선배 작가들은 한 분야에만 몰두하라고 권한다. 시와 소설, 평론과 동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면 그만큼 에너지가 소비돼 명성을 드날리기 어렵다는 주문인 것 같다. 장문 소설의 특징 세 가지를 말하자면, 첫 번째 특징은 그의 소설은 서민적 정서로부터 시작된다. 우리네 일상을 그대로 옮겨놓아 허구라는 것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건 그만큼 그의 필력이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한다. 두 번째 특징은 소설 요소요소에 평소 해보고 싶었던 꿈을 심어놓고 있다. 자신이 처한 사회적 상황에 굴하지 않고, 일과 꿈을 병행하면서 두 마리 토끼몰이에 성공하고 있는 것이다. 세 번째 특징은 소설 속에서 주인공의 주변에 대한 상황 묘사보다는 주인공과 주변 인물의 심리 묘사에 치중해 독자로 하여금 주인공이 자신이 돼가는 과정을 몰입할 수 있게 했다는 점이다. 결국 소설은 사회상의 모방이다. 요즘같이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으로 세상이 어지러울 시기에 이를 모방하고 고발해내는 것은 작가의 소명인 바, 장문 작가가 소설가로서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는 것이다”고 평했다.

가장 끝에 웃는 자가 승리자라고 했다. 장문 작가는 진정한 승리자다. 장문 작가는 단 하루도 글을 생각하지 않는 날이 없이 불철주야 문학건축물, 즉 시집, 소설집을 짓기 위해 애써왔다. 그동안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동안은 외부와 전화 통화도 받지 않은 채 비지땀을 흘리며 일하고, 밤이면 노동의 독이 풀리지 않은 채 밤새 컴퓨터 글자판을 두드리며 훌륭한 생각의 건축물을 쌓아올리며 장문 작가는 노력하고 있다.

도서출판 문학공원 개요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문학 관련 전문출판사로서 종합문예지 ‘스토리문학’을 17년째 발행해 오고 있으며, 한국스토리문인협회라는 단체의 메인 출판사이다. 대표 김순진 시인은 한국문인협회 이사,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이사.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 은평예총 회장, 은평문인협회 명예회장, 중앙대문인회 수석부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시 창작을 강의하고 있다. 한편 전하라 시인이 편집장으로 수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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