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생물자원관, 와일리 최다 다운로드 논문 선정

2018~2019 와일리 출판 TOP 10% 학술논문 선정

2020-07-24 09:40
서천--(뉴스와이어)--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황선도, 이하 자원관)이 유전자원실 권용민 박사가 발표한 논문이 세계적인 학술 출판사인 와일리(Wiley)가 발표하는 ‘최다 다운로드 논문’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상은 2018년부터 2019년 사이에 와일리에서 출간한 학술논문 중 가장 많이 다운로드한 상위 10% 논문을 선정해 수상한 것이다.

권용민 박사는 지난해 발표한 ‘해양세균 유래 세포외입자의 수소이온 펌프 활성 기능*’이라는 논문으로 이 같은 쾌거를 이루었다. 특히 해당 논문은 과학기술인용색인(SCI)급 국제학술지인 ‘마이크로바이올로지 오픈(Microbiology Open)’에 게재된 바 있다.

* Production of extracellular vesicles with light-induced proton pump activity by marine bacteria, 2019, 8, e00808 (doi.org/10.1002/mbo3.808)

이 논문은 세포외입자* 내 존재하는 프로테오로돕신**의 빛에 따른 활성기능을 검증하고, 해양생태계에 존재하는 프로테오로돕신과 그 관련 유전자들을 함유하는 세포외입자의 다양성을 처음으로 입증했다.

* 세포외입자(Extracellular Vesicles): 생리활성물질의 정보 전달을 담당한다고 알려진 세포에서 분비되는 초미세입자
** 프로테오로돕신(Proteorhodopsin): 태양 빛을 생체에너지(ATP)로 전환해주는 광수용성 막단백질

이는 유전자의 생물간 전달을 매개할 수 있는 세포외입자의 역할을 제시해 프로테오로돕신 유전자의 수평적 이동 가설을 지지하는 과학적 근거자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갖는다.

한편 세포외입자에 대한 연구는 학문적 가치가 높은 분야로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바이오마커(Bio-marker, 생체표지자) 발굴이나 면역 반응, 약물 전달 등의 연구로 그 분야가 확장되고 있다.

유전자원실 권용민 박사는 “해양미생물 유래 세포외입자를 이용한 유전자 전달 기능에 대한 추가 연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약물전달 시스템 개발에 응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개요

1000분의 35 소금기를 머금은 물로 이루어진 자연환경에 사는 동·식물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를 해양생물이라 일컫는다. 지구 생물의 80%는 바다에 살지만, 우리는 해양생물 중 겨우 1%만 알고 있다. 생활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지식에 대한 욕구와 자기 삶의 주체가 되고자 하는 바람이 커지고 있다. 바다는 접근이 쉽지가 않아 여전히 미지의 세계로 남아있지만, 바다에 사는 해양생물을 이해하고자 하는 국민의 요구는 증가하고 있다. 우리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이러한 요구에 부응해 보다 문턱을 낮춘 과학 정보를 제공하고 해양생물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과학적 연구와 해양생물자원의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더 노력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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