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기술로 일본 다도의 영적 세계 담아낸 설치 작품 전시회, 3월 9일(월) 센트레아 나고야 중부국제공항에서 개막

2020-03-09 13:46
아이치, 일본--(Business Wire / 뉴스와이어)--일본 문화청(The Agency for Cultural Affairs, Government of Japan)이 일본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공항과 기타 기관을 활용한 일본 문화 미디어 아트 전파 이니셔티브(Japanese cultural media arts dissemination initiative in airports and other institutions)’로 명명된 새로운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센트레아 중부국제공항 전시 개요

일시/시간: 레이와 2년(2020년) 3월 9일(월) 개막
장소: 센트레아 중부국제공항(아이치현 도코나메) 국제선 도착 중앙홀
세부 내용: 일본 다도에서 영감을 얻은 더 티룸(The TEA-ROOM)의 설치 작품
공식 웹사이트: https://jmadm.jp/en/

2020년 3월 9일(월)부터 일본 다도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예술작품이 센트레아 중부국제공항 국제선 도착 중앙홀에서 전시된다. 이 작품은 다도의 미래를 탐색하고자 하는 예술 집단 더 티룸(The TEA-ROOM)이 제작했다.

주: 당초 ‘소토로지 제0번(SOTOROJI #0)’, ‘보이드 시스템(VOID SYSTEM) 등 두 작품이 센트레아 중부국제공항에서 전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의 추가 확산을 막고 방문객의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차원에서 센터 피어 가든(Center Pier Garden)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보이드 시스템’ 전시는 취소됐다.

센트레아 중부국제공항이 위치한 아이치현 서부는 과거 오와리(Owari)로 불렸다. 이곳은 16세기 전국시대 일본에서 가장 막강한 무장이었던 오다 노부나가(ODA Nobunaga)의 출생지다. 일본 다도는 오다 노부나가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오다 노부나가는 무사 계급의 문화를 널리 알린 인물이다. 그의 다도 스승은 간소함을 강조하는 와비차(wabi-cha) 스타일을 완성한 다도 문화의 거두 센노리큐(Sen no Rikyu)였다. 사무라이는 끊임없는 충돌 속에서 언제든 죽을 수 있음을 인식했고 다도를 영적 훈련과 마음의 평화를 되찾는 수단으로 삼았다. 다도의 미학은 무사도 철학에도 스며들었다.

오다 노부나가가 태어난 성 유적 근처에 세워진 나고야성 지상에는 4개 다실이 있다. 한편 이누야마시에는 오다 노부나가의 동생이자 센노리큐의 제자인 오다 우라쿠사이(ODA Urakusai)가 세운 다실 조안(Jo-an)이 자리하고 있다. 조안은 현재 국보로 지정돼 있다. 이 밖에도 아이치현에는 다도 문화와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소가 여러 군데 있다.

일본 6대 전통가마 중 하나로 다도에 사용되는 도코나메 야키(Tokoname-yaki) 도자기는 센트레아 중부국제공항 인근의 도코나메시에서 유래했다. 니시오시는 일본에서 몇 안 되는 연다(tencha) 재배지라는 자긍심이 높다. 연다는 다도용 말차를 만드는 데 쓰인다.

다도는 단순히 말차를 마시는 행위가 아니다. 다도는 선 불교와 깊이 연결된 일종의 예술로 공간과 절차를 여러 개로 쪼개 수행자가 특별한 경험을 하도록 한다. 다도 환경과 절차를 표현한 미디어 아트는 센트레아 중부국제공항에서 공개된다. 작품을 통해 관람객이 일본 전통에 관심을 가지도록 하는 의도다. 일본에서 다도와 관련된 장소를 방문해 일본 문화의 가치와 영성, 미학을 경험해볼 것을 권한다.

일본 문화청은 ‘공항과 일본 문화 예술 전파 이니셔티브’로 명명된 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일본 10개 공항에서 순차적으로 ‘일본 미디어 아트 전파 뮤지엄’을 구축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전시에 등장하는 예술가와 창작자는 공항처럼 해당 지역의 관문 역할을 하는 장소에서 참신한 시각을 통해 다양한 현지 문화에서 건져 올린 문화 자원을 담아낸다. 미디어 예술 작품을 통해 방문객들은 여행 중 일본 문화의 정수를 탐구할 수 있다.

센트레아 중부국제공항 전시 개요
주제: 다도 외부 정원
작품: ‘소토로지 제0번(SOTOROJI #0)’

다도 전문가들은 오랫동안 잉크 브러시화에 담긴 깊은 아름다움에 매료돼 왔고 이를 다실과 다도 의식에서 표현하고자 했다. 다실과 정원은 방문객이 속세의 불순물을 떨치고 심오한 신비의 세계로 빠져들도록 장려하기 위해 구조화됐다. 첫 공간이자 ‘소토로지(soto-roji)’로 알려진 정원길은 속세와 심오한 세계를 나누는 나카몬(naka-mon, 중문)과 로지구치(roji-guchi, 입구) 사이에 놓여있다. 더 티룸은 돈을 세속적 상징으로 여긴다. 이 작품은 독창적 소프트웨어로 생성된 QR 코드로 소토로지(외부 정원)을 묘사하고 있다. QR 코드는 날로 확산되고 있는 현금 없는 사회에서 돈을 대체한다. 이 이미지는 가까이에선 구별이 어렵지만 멀리 떨어져 전체를 볼 때 선명하게 드러난다. 제작진은 관람객이 표면 아래 숨어 있는 깊고 광대한 영적 세계를 바라보도록 격려한다.

이 작품은 나고야시의 협력하에 나고야성 호마루궁의 미닫이문에 그려진 ‘표범과 호랑이가 있는 대나무 숲’, ‘소나무, 단풍나무, 동백꽃’, ‘사향 고양이’(중요 문화재로 지정)를 토대로 제작됐다.

작가: 더 티룸(The TEA-ROOM)

더 티룸(The TEA-ROOM)은 다도와 관련된 아티스트로 이뤄진 예술 집단이다. 더 티룸은 다도를 정원, 건축, 그림, 서예, 향기, 꽃, 소리, 찻잔, 음식, 의복, 의식으로 구성된 일본 순수 미술의 하나로 간주한다. 이들은 기술과 거리 문화 등의 매개를 통해 새로운 공간을 설계하고 경험을 생성하며 예술 작품을 창조하며 다도의 개념을 현대적 용어로 변환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현재 멤버로는 마쓰무라 소류(MATSUMURA Souryou, 다도 전문가), 사카모토 시호(SAKAMOTO Shiho, 화과자 아티스트), 사노 후미코(SANO Fumihiko, 건축가), 마미(MAMI, 서예가), 요코야마 젠타로(YOKOYAMA Gentaro, 도예가), 하기와라 료타(HAGIWARA Ryota, (일본 전통 꽃꽂이 예술가), 이노우에 마사히로(INOUE Masahiro)(아트 마운팅 스승) 등이 있다. 감독은 아오키 류타(콘셉트 디자이너/사회 조각가)가 맡고 있다.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볼로시티(VOLOCITEE Inc.)

2001년 설립된 볼로시티(VOLOCITEE Inc.)는 콘셉트 디자이너/사회 조각가 아오키 류타(AOKI Ryuta)가 이끄는 디자인 회사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지역사회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현재 볼로시티는 콘셉트 디자인, 커뮤니티 디자인, 프로젝트 디자인, 예술·과학 분야 비즈니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볼로시티는 새로운 가치 창출에 필요한 무형 구조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작가: 더 티룸
프로듀서/디렉터: 아오키 류타(AOKI Ryuta)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유노 키타(UNO Keita)
전시 디자인: 엔도 지로(ENDO Jiro)
그래픽 디자인: 가와노 다케시(KAWANO Takeshi), 스기우라 소스케(SUGIURA Sosuke)
웹 디자인: 네코 타카오(NEKO Takao)
제작 지원: 미니마(MINIMA)

소토로지 제0번(SOTOROJI #0)

제작 지원: 디에스가라지(dsgarage)
특별 지원: 나고야시

보이드 시스템

사운드 시스템 디자인: 오쿠보 모토키(OHKUBO Motoki)
소프트웨어 디자인/개발: 마스모리 아츠시(MASUMORI Atsushi), 도이 이츠키(DOI Itsuki), 마루야마 노리히로(MARUYAMA Norihiro)
제작 지원: 얼터너티브 머신(ALTERNATIVE MACHINE)

센트레아 중부국제공항 전시 세부 내용

일시: 레이와 2년(2020년) 3월 9일(월)부터
*전시 시간은 공항 운영 시간에 준한다.

장소: 센트레아 중부국제공항(아이치현 다코노메) 국제선 도착 중앙홀

작가: 더 티룸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볼로시티(VOLOCITEE Inc.)

후원: 중부국제공항공사(Central Japan International Airport Co., Ltd.)
나고야시

주관: 일본 문화청 ‘레이와 1년 공항과 기타 기관을 활용한 일본 문화 미디어 아트 보급 이니셔티브’

센터피어 가든 공간에서 예정됐던 ‘보이드 시스템’ 전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추가 확산을 막고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 순위로 하는 차원에서 취소됐다.

주제: 다실
작품: ‘보이드 시스템’ [*] 취소됨

다도에는 ‘시중의 산거(도시에서 느끼는 산속의 정취)’로 알려진 개념이 있다. 이는 소음에 둘러싸인 도시에서 평화로운 산속 오두막과 같은 분위기를 창조하고 이를 즐기는 미학을 말한다. 옛 다도 스승들은 정원과 다실, 다른 공간과 차를 즐기는 과정을 통해 사람들이 일상 세계를 떠나 다른 차원의 심오한 아름다움을 느끼도록 안내하는 장소를 만들어냈다. 이 작품에는 전통 재료를 사용한 물리적 다실이 없다. 이 작품은 첨단 인공 생명(ALIFE) 기술을 활용해 현대적 다실을 재현해냈다. 다실의 신성한 경계는 미니멀한 요소로 표현되며 다다미 넉 장 반에 불과한 공간에서 한 사람이 ‘도시에서 느끼는 산속의 휴식’을 체험할 수 있다. 침묵은 바깥 세계의 소음을 차단해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대신 들을 수 있는 범위 너머의 소리를 끌어들임으로써 평화를 얻을 수 있다. 공간 안에서 생성된 소리는 계절과 인생의 변화와 유사하게 다양한 시간대에 걸쳐 변화한다.

비즈니스 와이어(businesswire.com) 원문 보기: https://www.businesswire.com/news/home/20200306005229/en/

[이 보도자료는 해당 기업에서 원하는 언어로 작성한 원문을 한국어로 번역한 것이다. 그러므로 번역문의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서는 원문 대조 절차를 거쳐야 한다. 처음 작성된 원문만이 공식적인 효력을 갖는 발표로 인정되며 모든 법적 책임은 원문에 한해 유효하다.]

웹사이트: http://www.bunka.go.jp/english/

이 보도자료의 영어판 보기

연락처

일본 문화청(The Agency for Cultural Affairs)
일본 미디어 예술 문화자원 분산형 뮤지엄(Japan Media Arts Distributed Museum Office)
홍보팀
아오키 유키노리(Yukinori Aoki)
yukinori.aoki@dentsu-pr.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