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협동조합 시옷, 문선희 사진가 고공농성 기록 사진 토크 ‘거기서 뭐하세요’ 개최

사진협동조합 시옷이 진행하는 기획 토크 ‘PRESENT, 현재를 꺼내다’의 일환

1월 18일, 문선희 사진가와의 만남 진행

2020-01-15 15:10
서울--(뉴스와이어)--‘사진협동조합 시옷’은 창립 기념 기획으로 박경태, 김동우, 문선희, 심규동, 한다은 등 다섯 사진가를 매달 한 명씩 초대하여 서울도심권50플러스센터(종로3가)에서 작가와의 대화를 갖고 있다.

이번에 초대되는 다섯 사진가는 각자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독특한 시선으로 그간 사진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행사를 기획한 정명식(44) 사진가는 “우리 사진계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다섯 명과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밀레니엄을 거쳐 한국 사진의 현재를 돌아보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작가들이 사진계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번 행사의 진행은 초대 작가 각자가 지목한 선배인 김지영, 유별남, 성남훈, LENA 등이 맡기로 했다. 선배 작가들이 후배 작가의 발표에 도우미로 흔쾌히 나선 것이다. 1월 열리는 세 번째 행사 ‘거기서 뭐하세요’는 문선희 사진가를 초대해 우리 사회의 아픈 흔적을 더듬어 본다.

‘거기서 뭐하세요’는 2020년 1월 18일(토) 오후 2시, 서울 종로3가 도심권50플러스센터에서 열리며 참가비는 없다.

문선희 사진가는 “고공농성이 일어났던 130여곳 중 절반 이상은 일시적인 구조물이었다. 그곳들을 제외한 전국 50여곳의 장소들을 찾아다녔고, 그중 30여곳을 기록했다”며 고공농성이라는 익숙한 사건을 새로운 시선으로 볼 수 있도록 고공농성이 있었던 구조물들을 본래의 장소에서 분리하고 수평선 혹은 지평선 위에 홀로 서 있는 모습으로 재구성했다. 작가는 구체적 사건에 대한 시시비비를 따지기 이전에, 거대한 세계와 온몸으로 대면한 인간의 고독에 대해 정서적으로 몰입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거기서 뭐하세요’의 전체 일정은 다음과 같다.

#01 박경태_내면의 기억_2019년 11월 16일(토) 오후 2시_김지영 진행
#02 김동우_잃어버린 역사, 증거의 현장_2019년 12월 21일(토) 오후 2시_유별남 진행
#03 문선희_거기서 뭐하세요_2020년 1월 18일(토) 오후 2시_유별남 진행
#04 심규동_‘THE ROOM, NO EXITʼ, ‘고시텔ʼ_2020년 2월 15일(토) 오후 2시_성남훈 진행
#05 한다은_임계(臨界)_2020년 3월 21일(토) 오후 2시_LENA 진행

◇문선희

2015년 발굴금지 기간이 해제된 구제역, 조류 독감 매몰지 100여곳을 살피고 기록한 ‘묻다’를 발표했다. 2016년 5·18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아이들을 인터뷰하고 그들이 살았던 동네와 기억을 엮어 ‘묻고, 묻지 못한 이야기’를 발표했고, 인터뷰한 80여명의 기억과 작업을 엮어 동명의 책으로 출간했다. 2019년 ‘묻다’의 작업 여정과 그 후 이야기를 책으로 출간했고 고공농성에 관한 작업인 ‘거기서 뭐하세요’를 발표했다.

◇유별남

·개인전 NEVER STOP(너미브), 빗개(류가헌) in PAKISTAN(파키스탄국립현대미술관) 등 개인전 다수
·NATV 문학이 있는 풍경, KBS 내 고향 강산별곡, SBS 물은 생명이다, EBS 세계테마기행(몽골리아, 베트남, 캐나다, 인도, 가이아나, 요르단 외) 등 출연
·‘NEVER STOP’, ‘말순 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 ‘길에서 별을 만나다’, ‘신의 뜻대로’, ‘중동의 붉은 꽃 요르단’, ‘따뜻한 말 한마디’, ‘아이 러브 드림’, ‘튀니지’, ‘너의 눈에서 희망을 본다’ 외 출간

사진협동조합 시옷 개요

사진협동조합 시옷은 사진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나는 지점을 확장하고자 한다. 출판, 전시, 대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진을 보여주고 유통하는 것은 물론 사진저작권 대행 서비스 등을 통해 사진계에 활력을 가져올 것이다.

웹사이트: https://see-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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