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학교폭력 피해가족 대상 ‘봄을찾기 가족여행’ 진행

“학교폭력 피해, 가족이 함께 극복해요”

2020-01-15 13:04
서울--(뉴스와이어)--교육부(장관 유은혜)와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이 주최하고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회장 조정실, 이하 학가협)가 주관하는 학교폭력 피해가족 대상 ‘봄을찾기 가족여행’이 1월 17일(금)~19일(일) 2박 3일에 걸쳐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된다.

학교폭력 피해가족 지원사업인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되는 ‘봄을찾기 가족여행’은 학교폭력 피해의 아픔을 가진 가족들이 함께 위로하고 치유하며, 가족 구성원 간의 응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전국 5개 지역센터(수도권, 원주, 대구, 광주, 부산)에서 총 50여명의 가족이 참여할 예정이다.

가족들은 2박 3일간 서울 곳곳을 누비며 가족별 미션을 수행하고, 이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부모와 자녀가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 여정이 끝난 후에는 참가자들이 다 함께 모여 가족릴레이게임, 가족앨범 만들기 프로그램 등을 통해 추억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가족 캠프를 준비하고 있는 조정실 대표는 “이곳에 오는 가족들은 학교폭력으로 인한 외로움과 그것을 인내하는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짧은 시간 동안이지만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프로그램 기획 의도를 말했다. 이어 “지난 캠프를 통해 ‘나에게 이런 행복이 와도 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행복했다’는 소감을 들었을 때 학교폭력 피해 가족을 위한 사업이 지속해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 이후에도 피해 학생은 대학생 멘토와 1:1 결연 활동을 통해 정기적인 만남과 상담을 이어갈 수 있으며, 학부모는 자조 모임에 참여하거나 위로상담가의 역할을 할 수도 있다.

학가협은 지난해 4월부터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를 통해 학교폭력 피해 가족들을 대상으로 4000회가 넘는 공감형 위로 상담을 진행하였으며, 116커플이 멘토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학교폭력 피해 가족들을 대상으로 치유와 회복을 지원하는 ‘우리아이행복프로젝트’는 2015년부터 교육부 지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 개요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는 2000년, 성수여중 학교폭력 사건을 계기로 학교폭력 피해가족들과 그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이 폭력 없는 사회를 만들고자 설립한 비영리 민간단체로서 학교폭력이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학교, 가정, 학생 모두의 사회적 문제임을 강조하며,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의 기숙형 치유센터인 해맑음센터 운영, 학교폭력 피해가족 캠프 등 피해 학생과 가족에 대한 지속적인 상담과 치유 지원의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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