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갯돌, 문순득국제페스티벌 8월 9일 신안 자은도 분계해수욕장에서 개막… “홍어장수 문순득 표류기로 세계축제 만든다”

오키나와, 필리핀, 마카오, 말레이시아, 캐나다, 브라질 등 7개국 해외공연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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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갯돌
2019-07-16 13:50
목포--(뉴스와이어)--신안문순득국제페스티벌이 8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 동안 신안군 자은도 분계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 축제는 극단갯돌, 세계마당아트진흥회, 모심문화예술센터가 주관한다. 극단갯돌은 2010년부터 문순득의 표류여정을 소재로 한 마당극 제작을 비롯해 문순득이 표류한 오키나와, 마카오, 필리핀의 도시들과 국제교류를 다져왔다.

문순득국제페스티벌은 개막식, 해외공연, 국내공연, 신안문화제, 체험행사 등 문순득과 해양문화를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해외공연에는 오키나와 우라카지 에이사팀의 북춤, 필리핀 UNP무용단의 해양민속 바탄댄스, 마카오 잉치무용단의 섬이주민을 주제로 한 창작무용, 말레이시아 팡코르 섬 예술단의 물고기 퍼포먼스 등 각국 해양문화공연으로 휴가철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국내공연에는 해양문화 바닷길을 기원하고 문순득 페스티벌의 개막을 화려하게 밝힐 창작중심 단디의 공중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월드그룹 타악그룹 사맛디의 타악쇼, 극단갯돌의 마당극 문순득표류기, 문순득의 표류 삶을 표현한 서승아 안무가의 부토춤퍼포먼스, 바다 생물들의 캐릭터를 재밌게 표현한 극단 아띠의 어린이극, 바다와 청춘을 소재로 한 손하늘 해금연주가의 솔숲콘서트 공연이 신안이 자랑하는 최고의 휴양지 분계해수욕장과 어우러진다.

문순득의 고향 신안사람들의 신명난 무대도 축제를 밝힌다. 신안씻김굿 무형문화재공연을 비롯하여 안좌도 풍물놀이, 팔금도 퓨전난타, 자은도 사물놀이, 압해도 민요, 비금도 물레소리 등 신안 섬주민들이 대거 참여하는 신안문화제가 열린다.

해양문화를 소재로 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외국인 신안천일염 김치담그기 워크숍, 연합공연 국제레지던시, 사진전시회, 바다동화책방, 바다이야기텐트, 표류퀘스트어웨이 등의 체험을 통해 바다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해양의 꿈을 길러주는 행사를 마련한다.

손재오 총감독은 축제 개최에 대해 “천사대교가 개통된 이래 국제규모 다운 해양문화축제의 첫 기록이 될 것”이라며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져 문순득의 바닷길을 기리며 해양문화를 즐기는 색다른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축제가 개최되는 자은도 분계해수욕장은 가족과 연인들이 캠핑하기에 최적지로 알려져 있다. 넓은 모래사장을 뒤덮고 있는 고운모래와 해안을 따라 펼쳐지는 조선시대 소나무 군락지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특히 노송군락은 ‘천년의 숲’으로 상을 받아 보전해야 할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되었다.

극단갯돌 개요

극단갯돌은 1981년 창단한 전라남도 지정 전문예술단체이다. 문관수 대표외 16여명의 젊은 문화 일꾼들이 패기와 실험정신으로 우리 연극 찾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고 그동안 전라도 마당극을 비롯해 노래극, 연극, 뮤지컬, 아동극, 청소년극 등 다양한 형식과 시대를 날카롭게 비판하는 시대정신으로 환경, 통일, 역사, 교육 등의 문제를 다룬 작품을 전통적 민족정서를 바탕으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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