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구)동숭아트센터 미래 운영모델 실험 진행

서울문화재단, 예술인·시민과 함께 (구)동숭아트센터 재개관 공간 ‘예술청’ 만든다

(구)동숭아트센터 리모델링 직전인 올해 7월 말까지 공간 활용 사전 프로젝트 운영

‘예술청’ 완공되는 2020년 10월 이후 예술가·시민참여 운영모델 안착 목표

뉴스 제공
서울문화재단
2019-03-18 15:01
서울--(뉴스와이어)--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이 올해 7월 말까지 (구)동숭아트센터의 비어있는 공간을 예술인들에게 개방하고 예술인·시민·재단이 함께 미래 ‘예술청’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예술청’은 서울문화재단이 (구)동숭아트센터를 매입한 후 2020년 재개관을 준비하며 새롭게 붙인 이름이다. 예술인들의 교류 장소이자 예술인 지원 거점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준비 중인 공간으로, 예술인들과 함께 조성 및 운영방안을 기획하고 결정하는 거버넌스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은 (구)동숭아트센터의 리모델링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올해 9월 전까지 비어있는 기간 동안 예술인·시민·재단이 함께 예술활동을 통해 함께 논의하고 상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해당 공간을 개방할 예정이다.

3월 20일(수)부터 7월 24일(수)까지 격주 수요일 오후 3시마다 (구)동숭아트센터에서 개방형 라운드테이블 <동숭예술살롱_가치와 문화가 공존하는 법>을 진행한다. <동숭예술살롱>은 각 분야의 전문가를 섭외해 2020년 완공되는 ‘예술청’의 가치와 운영모델 제안을 위한 발제 및 토론 등을 나누는 자리로, 회당 40여명씩 총 10회 운영된다.

라운드테이블의 주제는 크게 4가지이며 △(구)동숭아트센터의 역사(씻김) △외부 공간운영사례(국내외) △운영조직 구축 △운영성과 관리방안 등 예술청 조성 및 운영모델 제안을 위한 발제·토론이 진행된다.

20일(수) ‘동숭아트살롱’ 1회차에서는 가까운 미래로 다가온 ‘예술청’을 여는 첫 자리로 진행된다. 과거 유수한 국내공연과 영화의 창작산실이었던 (구)동숭아트센터의 기억을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발제는 △김난숙(영화사 진진대표) △김만식((전)동숭아트센터 극장장) △주미경(원촌중학교 인성예술교육 부장) △정동환(연극배우)이 참여한다.

공론화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청각장애인 예술가를 위한 실시간 문자통역과 수화통역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예정이다.

<예술청 미래 상상 프로젝트 - ‘텅·빈·곳’>은 ‘예술인에게 빈 공간을 건네면 무엇을 할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로 (구)동숭아트센터 공간이 ‘예술청’으로 리모델링된 후 공간활용 방안을 모색해 본다. 20일(수)부터 24일(일)까지 사전 시범 운영되며 22일(금)~23일(토)는 야간에 진행된다.

해당 프로젝트는 예술청 기획단의 제안으로 정식 프로젝트 진행에 앞서 사전 시범운영되며 (구)동숭아트센터에서 이루어지는 작업의 안전성, 기획력을 극대화 하고자 계획됐다.

참여 팀(개인)은 총 12팀으로 △장장 18시간동안 10명이상의 디제이 플레이가 펼쳐지는 T.REX의 ‘T.REX(음악/퍼포먼스)’ △대학로와 극장이라는 장소를 ‘극’과 ’장‘이라는 장소로 해부·나열하며 방향성을 모색하는 창작그룹 노니의 ‘극, 장 2019(리서치/설치)‘ △남겨진 공간 속 버려진 것들로 모여진 예술가들의 가상의 작업실 금일휴업의 ‘금일휴업-야리따이호다이(시각/다원)’ △미완의 영화들이 다시 극장에서 상영되는 백종관의 ‘어떻게 말해야 할까(영상/퍼포먼스)‘ △지하공간을 활용한 프로젝트인 실시간 라이브 사운드 콜라보레이션과 게스트 뮤지션, 아티스트와의 퍼포먼스가 펼쳐지는 조은희X최혜원의 ‘즉석만남(사운드/퍼포먼스)’과 오케스트라 피트 내 관객참여와 함께 이뤄지는 지박 컨템포러리의 ‘지박컨템포러리 시리즈 Vol.15 Very Uncomfortable Sleep Over 불편한 숙박업체(실험음악/비디오아트/관객참여)‘ △무용과 연극의 경계를 넘나드는 너나드리 프로젝트의 ‘시점-움직이는 사물과 공간(무용/퍼포먼스/관객참여)’ △참여자 스스로 광대가 되어보는 워크숍 극단 서울공장의 ‘뷰포인트 워크숍 + ‘광대놀이’ 즉흥 콤포지션 시연(워크숍/연극) △보물찾기와 함께 예술로 만드는 한끼 제자백가의 ‘내 손으로 한끼 식사(연극/관객참여/식사운영)‘ △저녁과 새벽 그리고 아침 공연장 객석이 식당으로 바뀌는 버드나무가게의 ‘심야식당(시각/퍼포먼스/식사운영)’ △두 보부상 귀신이 공간 곳곳에 출몰하는 휘봉11의 ‘으스스동숭코리아: 마지막 유산?!(퍼포먼스/관객참여)‘ △모닥불처럼 쌓여진 스피커더미 속 연주 Bonfire의 ‘Bonfire(노이즈퍼포먼스)’ △(구)하이퍼텍 나다 외 곳곳에 상영되는 도시공간무용프로젝트 풍정.각(風 情.刻)시리즈와 영상에서 흘러나오는 귀신들의 헤프닝이 펼쳐지는 일일댄스프로젝트의 ‘아이고(무용/퍼포먼스/댄스필름)' 등 다양한 장르 예술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일부 프로젝트는 ‘예술청 함께 만들기 공론장’ 페이스북을 통해 개별적으로 사전신청 접수를 통해 관람 및 참여가 가능하다.

사전 시범운영 프로젝트 종료 후 예술청 공간활용에 대해 예술가들이 상상하고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공개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구)동숭아트센터는 현재 설계공모를 거쳐 ‘Found space’라는 콘셉트로 리모델링을 준비 중이며 본격적인 공사가 들어가는 올해 8월 직전까지 ‘예술청’의 당사자인 예술가와 시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구)동숭아트센터의 공간별 기능과 역할에 반영할 계획이다.

(구)동숭아트센터 재개관 콘셉트인 ‘Found space’는 상상할 수 없었던 공간에서의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의미하며, 예상치 못한 ‘공간의 발견’을 허락함으로써 향후 창작플랫폼으로서의 예술청으로의 공간으로 그려나가고자 한다.

또한 장애인 예술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구성을 통해 느리지만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적극 모색, 외관 디자인 설계에도 반영 예정이다. 안전한 공간에서 안심해도 되는 관계를 통해 향후 민·관이 함께 안녕할 수 있는 미래를 위한 협치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한편 서울문화재단은 ‘예술청’의 보다 전문적인 운영을 위해 서울시, 서울문화재단, 전문가 추천을 받아 총 8인의 ‘예술청 기획단’을 구성하여 예술가의 논의와 상상의 폭을 지원할 예정이다.

예술청 기획단은 △김관(극단 뾰족한 상상 뿔 대표) △김동현(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 △김미소(독립기획자) △김서령(독립기획자) △박동수(문화기획자) △양철모(믹스라이스, 작가) △유다희(공공미술프리즘 대표) △이원재(문화연대 문화정책센터 소장) 등 분야별 예술인 8인으로 구성됐다.

행사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예술청 공론화 공식 페이스북(페이지명: 가칭 예술청 함께 만들기 공론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예술청 공론화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yesulcheong

웹사이트: http://www.sfa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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