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인포메이션, 고전 ‘불씨’ 1·2 리커버개정판 출간

한국과 일본, 130만부 이상 팔려나간 기업소설의 고전 <불씨> 1·2 리커버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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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인포메이션
2019-02-12 10:00
서울--(뉴스와이어)--굿인포메이션이 고전 ‘불씨’ 1·2 리커버개정판을 출간했다.

이 책은 지금으로부터 230여 년 전 일본 봉건사회에서 성공적으로 개혁을 추진했던 한 통치자의 이야기를 쓴 것이다. 암울했던 시대에 밝은 빛을 던져준 그는 이미 미국 케네디 대통령이 가장 존경하는 일본인이라고 꼽은 바 있으며, 변화와 혁신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요구되는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그의 이야기는 매우 소중한 힘이 되어줄 것이다.

소설은 1700년대 후반 약 260개의 번으로 구성된 막번체제의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당시의 일본사회는 각각의 번이 에도 막부의 지배와 간섭을 받으면서도 번주를 중심으로 자율적인 정부를 구성하여 관할 번민을 통치하는 일종의 봉건사회였다. 따라서 하나의 번은 그 자체로서 하나의 나라였고 번주도 그 안에서는 하나의 왕과 같은 존재였다.

이야기는 극심한 궁핍과 부채로 번의 재정이 파탄지경에 이르고 번민은 만성적인 무기력과 패배의식에 빠진 요네자와라는 번에 열일곱 살의 젊은 청년이 양자의 신분으로 번주가 되면서부터 시작된다. 당시 일본의 대다수 번이 그러했듯이 소설의 중심지인 요네자와 번도 관습과 절차, 형식에 사로잡혀 위기에 처한 현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자신의 지위만을 지키려는 보신주의적인 중신들과 그러한 중신들을 원망하면서 체념에 빠진 번민들로 구성되어 있는 ‘죽어 있는 나라’ 곧 ‘재의나라’에 불과하였다. 그런데 이러한 재의 나라에 주인공인 청년 번주가 ‘불씨’, 즉 과감히 현상을 타파하고 희망을 심어주는 개혁의 불을 붙이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의 마음 하나하나에 불씨가 옮겨지게 되고 온갖 난관을 극복하면서 마침내는 번 전체를 개혁과 변화, 감동의 용광로로 만들어가게 된다.

삼성그룹, LG그룹, SK그룹, LG화학, 한화그룹, 포스코, 현대증권, 굿모닝신한증권, 한국투자증권, ㈜동부, 해찬들(주), LG필립스, STS반도체, 삼진제약, LG이노텍, 경남에너지, SKC&C, 현대해상, ING생명, 삼성화재, 쌍용화재, 신한은행, 삼성중공업, 웅진닷컴, 휴먼링크, 미주제강, GS칼텍스정유, SK인천정유, 대우조선해양(주), ㈜소예, ㈜컴텍스, ㈜엠케미칼스, 포스데이터(주), ㈜한국종합기술, 한국중부발전(주), 제일흥업, 진흥상호신용금고, 삼성종합기술원, 엠코르셋(주), ㈜파인스톤컨트리클럽, ㈜록옵틱스, ㈜아모스컨, 홍사단, 표준협회, 고려아카데미컨설팅, 후암교회 등 지난 20년간 기업 임직원들에게 가장 많이 읽힌 책이다.

◇작가 소개

도몬 후유지(童門冬二)

1927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도청 등에서 관료로 일하다 1979년 퇴직후 작가로 변신했다. 국내에는 1993년 ‘신한종합연구소’를 통해 동명의 소설(원제: 小設 上杉鷹山)이 소개, 20여만부 이상 팔려나가면서 한국독자들과 인상적인 엇 대면을 하였다. 장기적 불황을 겪었던 일본에서도 기업경영자는 물론 일반인들에게 130만부 이상 팔려나가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지금까지도 꾸준히 읽히고 있는 ‘기업소설’의 고전(古典)이다. <불씨>가 인기를 끈 것은 정치권을 비롯해 많은 기업들에서 에도시대의 걸출한 지도자 우에스기 요잔의 ‘경영술’을 타산지석 삼았기 때문. 작가는 조직, 인간, 권력, 부패, 리더십 등 선굵은 주제를 역사속 인물을 통해 현대적 시각에서 재조명해 내어 국내의 넓은 독자층을 가지고 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인간경영>을 비롯해 <적을 경영하라-명장 17인의 선택과 결단의 리더십>, <오다 노부나가의 카리스마 경영>, <남자를 위한 논어-CEO를 위한 경영과 리더십의 교과서>, <사카모토 료마> 등의 작품이 있다.

◇이 책의 주인공

우에스기 요잔(上杉鷹山, 1751~1822)

일본 에도시대 후반기 요네자와 번(藩)의 번주(藩主). 규슈의 작은 영주집안에서 출생하였으나 아홉 살에 아들을 얻지 못한 우에스기 집안의 양자로 들어가 선천적 장애인인 장녀 요시와 결혼했다. 우에스기는 9대째 일본 동북지방의 요네자와 번을 다스려왔던 집안. 15세의 나이(1767년)로 번주에 올라, 2년 뒤 소설에서처럼 정치개혁을 실행하기 시작했다. 35세 때 번주에서 은퇴했다가 수구세력에 의해 번의 정치가 과거로 되돌아가는 것을 보고 다시 정치의 전면에 복귀하기도 했다.

“백성을 위해서 존재하는 번주이어야 하고, 번주를 위해서 백성이 존재해서는 안 된다…”

이러한 요잔의 개혁신념은 <전국(伝國)의 사(辭)>라는 이름으로 후세에 전하고 있다. 파탄직전의 요네자와 번을 에도막부 최고의 번으로 탈바꿈시킨 그의 여러 정책들은 현재까지도 요네자와 관청에 붙어 있으며, 일본 기업들의 기업강령이 되기도 했다.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이 가장 존경하는 일본인이라고 꼽은 바 있으며, 아사히신문(朝日)이 최근 실시한 ‘지난 1000년 동안 일본을 빛낸 최고 경제인’설문조사에서 5위를,‘최고 정치인’에서 15위를 차지하였다.

일본 요네자와 시에서는 산업부흥에 의해 번재정을 고쳐 세워, 오늘의 요네자와의 정신 풍토를 쌓아 올린 명군 우에스기 요잔을 기리는 축제를 매년 9월에 열고 있으며 그의 자취를 찾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소설의 시대배경

에도시대(1603~1867)

이 이야기는 에도시대(1603~1867)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 에도시대란 토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의 뒤를 이어 천하를 통일한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가 17세기 초엽 에도(도쿄)에 막부를 설치한 이후 약 260년간의 통치시기를 일컫는다. 막(幕)은 중앙행정기구로 장군들에 의해 장악되고, 번(藩)은 지방자치기구로 지방영주가 통치하고 있었다. 막부는 다이묘가 지켜야 할 규칙을 정하고 이를 어겼을 때는 영지를 몰수하는 등 엄하게 다스렸으나, 그 규칙 안에서는 영주 나름대로 영지를 지배할 수 있도록 독자적 권한을 부여하였다.

3대 쇼군인 이에미츠는 참근교대제를 만들어 영주의 처자식을 볼모로 잡고 강력한 중앙집권제를 실시하였다. 전체 인구의 76.4%나 되는 농민들을 지배하기 위해 사농공상(士農工商)의 신분제도를 만들어 최상계급인 무사들이 강력한 권한을 행사하도록 했다. 18세기에 들어서면서 막번체제는 흔들리는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다. 각종의 허례의식이 성행하고 관리들은 뇌물에 빠져 있었다. 전란기간에 주목받던 무사계급들이 말 그대로 토사구팽되어 다량의 실업자군을 형성하고, 민중들은 지배계급의 수탈이 가중함에 따라 궁핍의 늪에 빠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목차

불씨 1

역자서문 … 6
연못의 물고기들 … 15
찬밥파 등용 … 29
아내의 인형 … 54
단행 … 72
이타야 고개 … 133
재의 나라에서 … 149
고마치 온천장 … 181
잉어를 기르자 … 202
신의 토지 … 241
뜻밖의 재액 … 268
에도 … 291
중신의 반란 … 325
단죄 … 366

불씨 2

새로운 불씨를 … 15
모금 … 60
손핑 … 85
패거리의 분열 … 109
보문원에서 … 128
달지 않은 팥떡 … 156
하라가카의 똥주물럭이 … 179
붉은 속옷 … 202
검은 구름 … 226
땅의 균열 … 256
가슴아픈 처단 … 276
전국의 사 … 301
다시 일어서자 … 321
매의 화신 … 353
저자후기 … 362

◇본문속으로

우에스기 요잔은 역사가들에게는 높은 이상과뛰어난 실정 능력으로 민심을 얻은 경세가(經世家)로, 현대의 기업경영자들에게는 구조조정의 아버지라는 수식어로 일컬어지며 높은 평가를 받는 역사속 인물이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인간경영>의 저자이기도 한 도몬 후유지는 조직, 인간, 리더십 등 선굵은 주제를 역사인물을 통해 현대적 시각에서 재조명 하는데 탁월한 기량을 발휘하였다.

요잔의 일대기를 작가의 입으로 다시 한 번 들어보자.

모두들 개혁에는 찬성이라고 한다. 과감하게 해주길 바란다고 다들 그러지. 그러나 그것이 자신의 직책을 없앤다던가 인원을 감축시키게 되면 이번에는 얼굴색을 바꾸면서까지 결사코 반대하지. 그 점을 어떻게 돌파하느냐가 언제나 어려운 문제다. 1권‘아내의 인형’중에서

남에게 무엇을 해달라고 할 때에는 우선 부탁하는 사람부터 직접 해보이지 않으면 안 된다.‘해보이고 말하고, 들려주고 시킨다’라는 말도 있다. 나도 그 식으로 해보겠다. 1권 <잉어를 기르자> 중에서

때를 놓쳤어. 의기투합하는 것이 언제부터인가 서로의 잘못까지도 감싸주기 시작하게 된 것이 아닌가? 우리들은 다시 한번 강 상류로 돌아가지 않으면 안된다. 그것이 초심이라고 하는 것이다. 2권‘가슴아픈 처단’중에서

개혁은 항상 맑은 물에서 헤엄치는 물고기라는 마음으로 행하라. 그렇게 강조하는 하루노리에게 있어서 물을 혼탁하게 하고 그 물이 고여서 더러운 웅덩이를 만드는 것은 참을 수 없는 일이었다. 2권‘가슴아픈 처단’중에서

정치는 곧 사람이다. 그것도 많이 있으면 있을수록 좋다. 전 가신이 적으로 변해도 무서워마라. 그러나 번민은 반드시 우리편으로 만들어야 한다. 백성을 사랑하라. 그렇게 하면 나라의 중신들이 반대해도 번민이 반드시 우리를 지지해 줄 것이다. 1권‘단행’중에서

개혁은 반대자들이나 부패한 적대자들을 몰아내는 것만이 아니다. 그것은 구성원들의 의식을 바꾸는 것이며 동시에 그들의 경제를 풍요롭게 하는 것이어야만 한다. 1권‘단행’중에서

번사 한 사람 한 사람이 불씨가 되어주기 바란다. 우선 자신의 가슴에 불을 붙여주기 바란다. 그리고 타인의 가슴에도 그 불을 옮겨주기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도 자신을 불태우겠다. 2권‘전국의 사’중에서

개혁이라 하는 것은 단지 경비만을 절감하면 된다는 것이 아니다. 일과 상황에 따라서는 반대로 과감하게 투자할 필요가 있다. 그것이 돈을 잘 쓰는 방법이다. 1권‘잉어를 기르자’중에서

◇이 책의 특징

흥미로운 일화가 삽입된 소설 리더학(學)

우에스기 요잔(1751∼1822)의 일대기는 정치인에서부터 기업 CEO, 작은 단체의 장 그리고 회사내 작은 부서원들 및 1대1의 만남에까지 그 영향을 미치지 않는 부분이 없다. 이 책이 출간되었던 당시 일본에서는 요잔의 경영기법을 받아들여 경영 혁신에 성공한 히타치조선의 후지이 요시히로가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후지이는 엔고와 조선 불황으로 2년 동안 1천80억 엔의 적자를 기록한 히타치조선에서 과감한 경영혁신을 벌여 1994년 3월기 결산에서는 최고의 경영이익을 올려 화제가 됐다.

실재했던 인물과 사건

일본 야마가타현 요네자와시. 250년 전 시작된 개혁의 불씨는 수세기가 흘러도 아직도 타오르고 보존되고 있다.

변화의 물결-우리의 상황과 비슷

소설의 등장인물과 활동무대를 독자가 속한 환경의 그것과 비교하면서 읽으면 더 재미있다.

굿인포메이션 개요

‘굿인포메이션’은 1999년 설립한 출판사로 경제, 경영서가 주요 출판장르이며, 그동안 출판사의 이름에 걸맞는 독특하고 재미있는 실용서들을 출간해 왔다.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포착한 특색 있는 책들뿐만 아니라 시장의 트렌드를 짚어내는 화제의 책들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학술도서, 문광부 우수학술도서, 교양도서, 청소년권장도서, 시장경제대상(전경련) 등 다수의 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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