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거지 재생에 민간·기업·지역 주민 협업해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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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청
2018-11-15 13:32
서울--(뉴스와이어)--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구역 해제 지역이나 저층주거지를 대상으로 실시 중인 주거지 재생사업(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민간, 기업, 지역 주민이 기획~시행 전 과정을 협업하는 새로운 저층주거지 재생모델 사업을 선보인다. ‘온溫동네’ 사업으로, 1호 대상지는 은평구 응암산골마을이다.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서울시 조례 개정으로 기존 주거환경개선사업의 명칭을 바꾼 것(올 7월)이다.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노후불량주택이 과도하게 밀집된 지역에 주택개량 및 관리지원,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 주민공동시설 조성 등 공동체 활성화 지원을 골자로 한다. 주민공동체가 지역에 맞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진행한다. 17개 자치구, 79개 마을에서 완료됐거나 진행 중이다.

‘온溫동네’ 사업은 주거지재생에 민간·기업이 동참, 봉사활동을 연계해 사업 전반을 주도하며 지역 주민과 함께 마을을 변화시키는 사업이다. 기존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시가 사업 대상지를 선정하고 주민과 협의를 거쳐 사업을 진행했다면 이 사업에선 기업이 예산을 후원하고 민간이 주민 의견을 수렴해 사업대상지 선정, 사업주관을 한다.

서울시는 기존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사업에 민간기업과 사회복지NGO가 참여할 정도로 주민들의 도시재생사업 역량이 한 단계 성장했다고 사업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15일(목) 13시 30분 서울시청 간담회장(8층)에서 ㈜KCC,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저증주거지재생사업단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저층주거지 환경개선을 위한 ‘온溫동네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시가 관리하고 있는 주거환경개선사업구역 79곳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KCC는 사업에 들어갈 예산을 후원한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비영리민간단체 저층주거지재생사업단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 대상지를 선정하고 사업도 주관한다.

비영리민간단체 저층주거지재생사업단은 서울시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참여한 마을주민들로 구성됐다. 현재 10개 마을의 100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현재 온溫동네 사업 1호 대상지 ‘은평구 응암산골마을’은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11월 말까지 △저소득층 노후주택 3개동 개선 △환경개선과 안전마을 조성을 위한 벽화사업 11개소를 완료한다. KCC는 페인트, 창호 등 생산제품과 예산을 포함해 1억원 상당을 후원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주거지재생 사업에 민간·기업이 동참하고 지역 주민이 주체가 돼 ‘골목’과 ‘마을’을 살리는 사업”이라며 “지속 가능한 저층주거지 재생의 성공적인 롤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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