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생물테러 위기대응 전문교육 실시

검역소·경찰·소방·군 등 생물테러 대응 담당자를 한자리에 모여

2018-06-15 17:04
청주--(뉴스와이어)--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하 인력개발원)은 질병관리본부 생물테러대응과, 고위험병원체분석과와 협력하여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제3기 생물테러대비 대응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물테러(Bioterrorism)는 잠재적으로 사회 붕괴를 의도하고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독소 등을 사용하여 살상하거나 사람, 동물 혹은 식물에 질병을 일으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행위를 말한다. 생물테러는 기하급수적으로 감염병을 증식시키며, 이로 인해 발생 가능한 감염병은 탄저, 야토병, 보튤리늄 독소증, 바이러스성 출혈열, 페스트, 두창 등이 있다.

우리나라는 2016년 테러방지법이 시행되면서 국무총리실 산하에 대테러센터가 신설되었고, 경찰과 국가정보원, 국민안전처, 군이 합동으로 테러에 대한 예방과 진압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생물테러를 전문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력과 관련기관의 역량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인력개발원은 생물테러 발생 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국립검역소,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소, 소방, 경찰, 군 등 각 기관의 생물테러 대응 담당자를 대상으로 매년 생물테러대비대응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과정의 주요내용은 △생물테러 감염병 특성 △생물테러 감시체계 △생물테러 대응 국외사례 등 생물테러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 강의를 비롯해 △생물테러 검체 채취 및 진단 △생물테러 탐지키트 사용법 △개인보호장비 착·탈의 △119 화학구조센터 현장견학 △생물테러 담당 기관별 역할 및 토의 등 실무 사례 중심의 실습 교과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2기 교육에 참여했던 교육생은 생물테러에 대한 위험성을 상기시켜주었고 초기대응 및 유관기관 협력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며 서로 다른 기관들이 모여서 생물테러 발생 시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떻게 협력해야 하는지 토론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생물테러대비 대응과정은 연간 총 4회 진행되며, 제4기는 9월 10일부터 9월 14일까지 충북 오송에 있는 인력개발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개요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국가 보건복지 인재양성의 허브기관으로 보건복지분야 공무원을 비롯하여 사회복지, 보건의료, 자활 등 보건복지분야 종사자의 역량개발과 전문성향상을 위하여 설립된 정부출연기관으로 보건복지관련 인력 연간 약 66만명을 교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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