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 일본연구소 HK+ 사업팀, 제1회 국내학술대회 개최

지식 연구의 가치 탐구, 지식 담론의 포문을 열다

경기도 수지구--(뉴스와이어)--단국대학교 일본연구소(소장 허재영) HK+ 연구팀이 9일 ‘지식 연구의 가치 탐구’라는 제목으로 제1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2017년 한국연구재단의 HK+ 사업에 선정되어 ‘지식 권력의 변천과 동아시아 인문학’이라는 거대 담론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를 시작하였다. ‘아는 것이 힘’이라는 모토 아래 지식의 기반, 지식 지형의 변화, 지식의 사회화 과정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자 매년 3회 이상 국제 학술대회와 연 2회 국내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국립국어원장을 역임한 민현식(서울대 국어교육과) 교수가 ‘한·중·일 지식 교류와 계몽기 조선 어문 바라보기’라는 제목으로 기조 강연을 하고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강문식 교수의 ‘여말 선초 성리학의 수용과 확산’, 최식 성균관대 교수의 ‘조선 후기 지식·정보의 특징-열린 텍스트, 집단 지성의 가능성 모색’ 등 5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지식은 인간의 의식과 삶의 태도를 변화시키는 근본적인 요인이다. 그러므로 지식인은 한 사회의 향도(嚮導)가 될 뿐 아니라 전통적 가치를 계승하고 미래 사회를 예측하는 핵심적인 임무를 맡고 있다.

흔히 현대사회는 ‘지식과 정보의 사회’로 규정된다. 지식과 정보는 그 자체로서 문화를 이룰 뿐 아니라 통제 매커니즘에 따라 거대한 권력이 형성되기도 한다. 지식 통제는 비단 현대와 미래에만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전통시대에도 다양한 통제가 존재했으며 이를 회피하기 위한 다양한 유통 전략이 존재했다. 한국 지식사(知識史)에서 성리학적 지식이 보편화하는 과정이나 근대의 서학(西學) 발달 과정은 이를 증명한다. 그 과정에서 지식인은 다양한 갈등을 체험한다. 때로는 외세와 갈등하고 중앙과 지방의 대립이 발생한다.

이 점에서 단국대학교 HK+ 연구소는 ‘향기(鄕氣) 인문학센터’라는 지역인문학센터를 함께 운영한다. 이 이름은 향토를 뜻하는 ‘향(鄕)’과 힘을 뜻하는 ‘기(氣)’를 합성하여 만든 신조어로 지식의 중앙 집권화에 대항하는 지역 지식의 향방을 탐구하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다.

경기 동남부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단국대학교 향기인문학센터는 현재 용인, 광주, 하남, 양평, 여주 등지의 문화원과 협력하여 각종 지식 담론 교육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단국대학교 HK+ 연구소는 이번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식 담론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 사업단의 연구 책임자인 허재영 교육학과 교수는 “이 세상에서 글 아는 사람 노릇이 참으로 어렵기만 하구나(難作人間識字人)라는 매천 황현의 ‘절명시(絶命詩)’는 과거보다 격변하는 오늘날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더 크다”고 밝히며 남북 교류가 본격화되고 통일을 바라보는 현시점에서 황현과 같은 인물이 나오기 위해서는 활발한 지식 담론이 전개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단국대학교 일본연구소 홈페이지: http://www.dkjapan.or.kr

웹사이트: http://www.ijshkplu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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