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ET “정부출연연구소 워라밸 수준 높아졌다”

3년 육아휴직, 매주 가정의 날 등 일·가정 양립 우수사례

2018-05-31 11:04
서울--(뉴스와이어)--최근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일과 가정의 균형)’에 사회적인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소장, 한화진, 이하 WISET)는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워라밸 수준을 조사해 발표했다.

국가핵융합연구소는 작년부터 출산 후 자동 육아휴직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재직 중인 여성이 아기를 낳으면 별도의 신청 없이 출산휴가 3개월과 육아휴직 12개월을 합쳐 총 15개월의 출산·육아 휴직이 적용된다. 자동 육아휴직은 한 대기업에서 시행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육아휴직 사용할 때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는 일이 없도록 배려함으로써 일·가정 양립을 보장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육아휴직 기간을 1년에서 최대 3년으로 늘렸다. 공무원의 경우 3년 육아 휴직이 보장되지만 출연연 등 공공기관은 적용되는 곳이 드물다. 더구나 3년 육아휴직은 기간을 나누어 사용할 수 있어서 출산 후 자녀 초등학교 입학 등 휴직이 필요할 때에 맞추어 사용할 수 있다. KISTI는 여성 연구원의 육아 휴직 기간 동안 대체 인력을 충원하고 조직 구성원들이 상호 배려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말부터 개선된 육아휴직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2년에 불과하던 직장어린이집 재원 연한을 폐지했다. 이전에는 2년이 지나면 직장어린이집을 나와야 했지만 지금은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게 됐다. 여직원 간담회를 통해 직장어린이집 운영의 문제점을 개선한 사례다.

녹색기술센터는 월 1회였던 ‘가정의 날’을 매주 금요일 월 4회로 확대했다.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이후에는 공식적인 일정을 잡지 못하도록 금지했다. 평범해 보이지만 결코 쉽지 않은 제도를 시행함으로써 조직문화를 바꿔가고 있다.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노력은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되고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임신·출산·육아 가이드북 ‘도담도담’을 발간했다. ‘도담도담’은 직원들끼리 알음알음으로 알아보던 각종 지원 제도와 임신·출산·육아에 대한 안내를 정리해서 수혜자가 가족친화제도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WISET은 ‘여성과학기술인 친화적 기관혁신사업 성과공유회’를 통해 정부출연연구소를 중심으로 각 기관의 일·가정 양립 우수 사례를 소개하고 과학기술계와 여성과학기술인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인식 제고에 나서고 있다.

해당 사업은 올해에도 지원 공고를 통해 참여 기관을 모집했고 혁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0월에는 성과공유회가 열려 새로운 일·가정 양립 사례가 소개될 예정이다.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개요

(재)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는 여성과학기술인육성및지원에관한법률에 따라 설치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공공기관으로, 여성과학기술인 활용 및 육성 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여성과학기술인을 위한 정책/제도 운영, 생애주기별 맟춤형 교육/훈련/연수사업이며,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wise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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