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MA, ‘사회 복지를 위한 빅데이터 이니셔티브’ 확대... 일차 시험 성공 발표
보다 많은 모바일 사업자들 가담으로 모바일 빅데이터 프로그램 새로운 국면 접어들 것으로 기대
이로써 지속가능발전 목표(SDG) 실현을 위해 모바일 사업자들의 빅데이터 역량을 활용한다는 계획이 한 걸음 더 현실화됐다. GSMA는 또한 오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KDDI, 메가폰(MegaFon), NTT 도코모(NTT DOCOMO), 소프트뱅크(SoftBank), 텔레포니카, 투르크셀(Turkcell) 등 6개 서비스 사업자들이 지난 몇 년 사이에 축적된 경험에 근거하여 새로운 재난 대비 이니셔티브를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GSMA의 사회 복지를 위한 빅데이터 이니셔티브는 2017년 2월 시작됐고 현재 전세계 124개 시장에서 20개 모바일 사업자들[1]에 의해 지원되고 있다. 이 이니셔티브는 사업자 네트워크 상으로 포착된 데이터를 분석하여 공공기관 및 NGO들이 전염병, 자연재해, 환경위기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도울 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GSMA의 전무이사인 마츠 그란리드(Mats Granryd)는 “지난 12개월 사이에 사회 복지를 위한 빅데이터 이니셔티브는 모바일 사업자들과 UN 파트너 기관들 사이에서 상당한 모멘텀을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빅데이터 활용에 있어서 가장 모범적인 가이드라인을 사업자들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돕고 있다”며 “이러한 접근법은 전세계에 걸친 실제 상황 시험을 통해 입증 확인되고 있으며 모바일 업계 생태계 전반에 걸친 자문위원회의 조언을 통해 떠받쳐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지금 이 이니셔티브를 재난 대응 분야로까지 확대시키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재난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을 찾고 있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사회 복지를 위한 빅데이터 이니셔티브는 데이터 2X(Data 2X), 다이얼(DIAL), GPSDD, 비 헬시 비 모바일(Be He@lthy Be Mobile), OCHA, UN 글로벌 펄스(UN Global Pulse), UNDP, UNHCR, UNICEF, WFP 등에 더해 최근에는 세계은행까지 가담한 자문위원회를 통해 운영되고 있다.
일차 시험 결과를 통해 빅데이터의 잠재력 충분히 입증
사회 복지를 위한 빅데이터 이니셔티브는 현재 바르티 에어텔(인도), 텔레포니카(브라질), 텔레노어 그룹(방글라데시, 미얀마, 태국) 등에 의해 시험 운영되고 있다. 이들 시험 운영을 통해 사업자들은 사전에 합의된 행동수칙에 따라 개인들의 프라이버시를 철저하게 보호하면서 익명화된 모바일 데이터 지표를 생성해내고 있다. 이 데이터는 그런 다음에 다른 유형의 데이터와 결합되어 정부 기관 및 NGO들을 위해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예를 들어 인도에서 바르티 에어텔과 GSMA는 비 헬시 비 모바일(WHO와 ITU의 공동 프로그램)과 협업 하에 모바일 데이터를 통해 얻어진 통찰력이 국가 건강관리시스템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를 밝혀내고 있다. 이 시험 사업은 인구 규모와 인구 이동 패턴이 결핵 구제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결핵은 인도 내에서 최고로 사망자를 많이 내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이 시험 사업에서 모바일 데이터는 2억8000만 명에 달하는 인구에 대한 아주 구체적인 행동 패턴에 대한 자료를 제공하며 이는 지금까지 다른 어떠한 데이터에 비해서도 그 규모와 구체도가 높은 편이다. 이 사업은 결핵 발생 빈도가 높은 잠재 핫스팟을 포착해내어 조기 백신 프로그램 실시, 금연운동 전개, 질병 의식제고 캠페인, 모바일 클리닉 파견 등의 방법으로 질병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다.
텔레포니카 브라질은 브라질 최대의 도시인 상파울루에서 대기오염도를 측정하는데 모바일 네트워크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이에 더해 회사는 상파울루의 교통 관리 및 환경 계획에도 적극 도움을 주고 있다. 교통 이동 데이터를 활용하여 그간 상파울루는 실제 대기오염 문제가 발생하기 이틀 전에 이를 사전 포착하여 예를 들어 차량 흐름을 다른 방향으로 유도하고 대기오염이 심한 지역에 거주하는 호흡기 질환 등 건강문제가 있는 시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도록 당부하는 방법을 통해 문제를 줄이고 있다. 이 시험 사업에서 사용되는 교통 이동 데이터는 기존에 사용되어오던 높은 비용의 고정형 대기오염 측정 및 교통패턴 감지 센서에 비해 그 구체도와 범위가 훨씬 높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텔레노어가 하버드대 공공보건대학원(Harvard TH Chan School of Public Health)과 파키스탄에서 뎅기열 전염 문제와 관련하여 성공적으로 협력 프로젝트를 마친 후 텔레노어와 하버드, MORU(방콕 소재 마히돌 옥스퍼드 열대의학 연구팀)는 이번에는 최근 아시아를 강타하고 있는 다중약물내성(MDR) 말라리아 문제를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 작년부터 동남아 인접 3개국(태국, 방글라데시, 미얀마)에서 발생하고 있는 MDR 말라리아 연구 프로젝트에 대한 준비 작업이 개시됐다.
재난 대응에 초점을 맞춘 이니셔티브로 범위 넓혀
지금까지 이 시험 사업의 성과는 모바일 사업자들의 자체적인 이니셔티브까지 포함해서 2018년부터 시작할 차세대 사회 복지를 위한 빅데이터 사업의 토대를 마련해줬다. 금년에 시작할 사업의 초점은 칠레, 콜롬비아, 일본, 러시아, 터키 등지에서 재난 대응에 두어지고 있다.
자연재해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서 모바일 사업자들은 사용자 정보를 거의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고 이를 통해서 구호단체들이 위험에 처한 지역을 빠른 시간 내에 파악하고 이에 따라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게 한다. 예를 들어 일본에서 모바일 사업자들은 정부의 내각부 내 방재국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대형 재난 발생시 구조팀을 신속하게 파견하고 자원의 효율적 배분도 가능하게 하고 있다. 한편 중남미에서 텔레포니카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협업 하에 기후변화로 인해 어느 지역 주민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을지를 평가 분석하고 이에 따른 사전 예방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GSMA의 전무이사 그란리드는 “재난 대응에 모바일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은 모바일 업계가 지속가능발전 목표 실현에 어떤 도움을 주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지금까지 우리의 성과를 종합해 볼 때 모바일 데이터와 다른 데이터를 결합시킴으로써 사업자들은 정부 기관과 NGO들의 의사결정에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음을 분명히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사회 복지를 위한 빅데이터 이니셔티브 시험 사업에 대한 시연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행사에서 피라 그란 비아에 위치한 4번홀 GSMA 이노베이션 시티 4A30, 4A5, 4A15 부스 등을 방문하면 볼 수 있다.
GSMA 개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세계 모바일 사업자의 이익을 대표하며 800개에 육박하는 모바일 사업자와 단말기 및 기기 제조사, 소프트웨어 기업, 장비 공급사, 인터넷 기업은 물론 인접 산업 분야 기관들을 포함하는 광의의 모바일 생태계에 속한 300여 업체들을 하나로 묶고 있다. GSMA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상하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아메리카, 모바일 360 시리즈 컨퍼런스 등 업계 선도적인 행사를 주최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GSMA 웹사이트(www.gsma.com)와 트위터: @GSMA에서 볼 수 있다.
[1] GSMA의 사회 복지를 위한 빅데이터 이니셔티브를 지원하는 20개 모바일 사업자로는 바르티 에어텔, 도이치텔레콤(Deutsche Telekom), 허치슨(Hutchison), KDDI, KT, 메가폰, 밀리컴(Millicom), MTS, NTT 도코모, INC, 오렌지(Orange), 사파리컴(Safaricom), SK 텔레콤, 소프트뱅크, 텔레포니카, 텔레넷, 텔레노어, 텔리아, 투르크셀, 보다폰(Vodafone), 자인(Zain) 등이 있다.
비즈니스 와이어(businesswire.com) 원문 보기: http://www.businesswire.com/news/home/20180225005146/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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