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랩, 냉혹한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자화상 ‘청춘이라면 세상을 좀 비웃어도 괜찮아’ 출간
사물과 세상을 청년의 비판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쓴 180가지 안티 힐링 에세이
북랩은 취업도 결혼도 힘든 청춘들로 넘쳐나는 이른바 ‘헬조선’의 현실을 가감 없이 묘사하면서 자신과 공동체, 그리고 국가의 불행을 냉소적으로 풍자한 김현준의 에세이집 <청춘이라면 세상을 좀 비웃어도 괜찮아>를 펴냈다.
이 책은 온 나라를 뒤덮은 힐링 도서의 관점에서 벗어나 자신에게 주어진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에서 출발한다. 우리는 꿈과 희망으로 가득한 동화 속 세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 굳건히 발을 딛고 살아가며, 그 시간 동안 모진 비바람도 작열하는 햇빛도 견뎌내며 하루하루를 지켜야 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나만 불행한 것이 아니라 나처럼 불행하고 힘든 청춘이 바로 내 옆에도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저자의 이런 자세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동시에 작은 위로가 된다. 긍정적인 자세보다 다분히 자조적인 자세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 우울감을 통해 역설적으로 우리를 위로하는 <청춘이라면 세상을 좀 비웃어도 괜찮아>는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작가는 사랑, 음식, 직장 등의 다양한 주제를 바라보면서, 그가 가진 독특한 감수성으로 이를 글 속에 녹여낸다. ‘세상이 원래 그런 것’이라는 문장은 그의 이러한 자조적인 감수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글귀다.
저자는 ‘서울만두’에서 일하는 이 시대의 흔한 총각이다. 어렸을 때부터 쌓아 온 풍부한 독서 경험을 통해 세상을 자신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방법을 키웠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이야기’가 그가 하고 싶은 이야기이다. 그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또래의 친구들에게 여러 가지 조언을 해 주다가 이를 한 권의 에세이로 묶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말한다.
특히 일상생활의 느낌이나 체험, 생각, 상상력 등의 다양한 요소를 결합해 에세이, 어록, 소설의 경계를 모호하게 넘나드는 특별한 에세이를 독자에게 선물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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