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몸문화연구소, 8~11일 겨울 아카데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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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2018-01-05 11:32
서울--(뉴스와이어)--건국대 몸문화연구소가 1월 8~11일 ‘사랑·자아·혐오·기억’ 등 다양한 주제로 나흘간 연달아 겨울 강좌를 개최한다.

서울 광진구 건국대 인문학관 교수연구동 401호에서 열리는 이번 겨울 아카데미는 몸문화연구소가 출간하고 있는 ‘마이크로 인문학’ 시리즈 저자가 강연자로 나서 자신의 책과 관련한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8일 첫 강의는 ‘사람, 삶의 재발명’을 지은 건국대 임지연 교수가 다양한 그림과 영화 등 시각물을 활용해 ‘사랑’에 관한 강연을 다룬다.

김 교수는 ‘사랑은 낭만적이다’는 통속적인 개념을 비판하고 사랑은 개별 주체들이 독특성을 발현해 나가면서 ‘하나’가 아니라 ‘둘’이 되는 것으로 주장한다.

9일에는 ‘자아, 친숙한 이방인’의 저자 김석 교수가 철학·심리학적인 내용을 기반으로 ‘자아’와 관련한 강의를 진행한다. 김 교수는 우리에게 가장 익숙하고도 낯선 존재인 자아의 양면성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자아의 부정적인 측면을 어떻게 넘어설 것인지에 대한 문제를 심도있게 다룰 계획이다.

10일에는 ‘혐오, 감정의 정치학’을 펴낸 김종갑 교수가 강연을 맡는다. 김 교수는 최근 한국사회를 달구고 있는 ‘혐오’에 대해 분석하고 혐오가 어떻게 정치적 감정으로 자리 잡게 됐는지 다룰 예정이다. 김 교수는 혐오는 생득적인 것이 아니라 사회문화적 산물이자 역사적 맥락이 기입됐다고 주장한다.

마지막 11일에는 ‘기억, 기억과 망각의 이중주’의 저자 서길완 교수가 기억과 망각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서 교수는 기억이 자신의 정체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매듭이지만 이와 반대되는 망각이 적절하게 조율돼야 온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서 교수는 기억과 망각이라는 논의를 디지털 문화로 확장해 각종 SNS가 범람하는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 이야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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