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디센터, 개관 1주년 맞이 생일잔치 열려

11월 3~4일 ‘1년, 씨앗의 발견’을 주제로 청소년 미래진로역량 키우는 실험 결과 모아

특별강연, 사례공유회, 교육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2017-11-01 14:09
광주--(뉴스와이어)--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이하 삶디)가 개관 1주년을 맞아 그간 광주 청소년의 창의적 진로활동 허브 구축을 모색했던 성과를 한 자리에 모아 ‘1년, 씨앗의 발견’을 주제로 11월 3일(금)부터 4일(토)까지 이틀 동안 생일잔치를 연다.

삶디는 1년 전 배움의 기쁨으로 풍요로워지는 삶의 정원을 희망하며 ‘기쁨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문을 열었다. 그간 청소년을 비롯해 2만명이 넘는 분들이 작은 씨앗을 살짝 뿌려주고 갔다. 생일잔치는 이 씨앗을 어떻게 가꾸며 싹을 틔우고 있는지 함께 살피고 이야기 나누는 자리다. 이번 행사 주제가 ‘1년, 씨앗의 발견’인 이유다.

한편 삶에 대한 상상력을 키우고 지혜를 나누며 새로운 전망을 모색하는 장이기도 하다. ‘4차 산업혁명’에 맞춰 삶을 바꾸라는 요구가 주문서처럼 밀려오는 지금, 청소년들이 거대한 변화 앞에 불안해하기보다는 달라질 세상에 대한 설렘과 기대를 갖고 복잡한 문제 상황을 창의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게 만드는 교육적 상상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 머리와 가슴을 맞대는 자리로 특별강연, 교육포럼을 마련했다.

11월 3일(금) 오후 7시 ‘모멸감’의 저자이자 사회학자인 김찬호 교수(성공회대)를 모시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주제로 개관 1주년 특별강연을 연다. 어떤 일자리가 살아남고 미래 유망 직업이 무엇인지가 아니라 우리가 살고 싶은 미래가 어떤 모습으로 오기 바라는지를 함께 생각해보는 자리다. 이는 지난해 ‘전환의 시대, 우리는 어떻게 살아나가야 할까’와 연결하면서도 새로운 맥락을 부각시킨 것이다.

특별강연에 앞서 사례공유회와 교육포럼도 열린다. <사례공유회1: 삶디로 온 학교>(3일, 오후 2~4시)에서는 자유학기제, 동아리, 방과후를 접점으로 삶디와의 협력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숭의중, 살레시오고, 조대부고 활동사례를 발표한다.

연이어 오후 4시 <교육포럼1: 10대에게 방과 후 시간이 주어진다면, 그 후 1년>에서는 ‘N개의 방과후 프로젝트’, ‘ArTeen(아틴) 공연예술학교’두 사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청소년에게 시간을 주고, 그 시간을 잘 보낼 수 있는 공간과 다양한 관계 맺음이 일어날 수 있는 ‘다른 배움’을 조직하는 것이 진로교육에 있어 굉장히 중요해졌음을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둘째 날인 11월 4일에는 <청소년 런치토크: 미팅도 식후경>(오후 12시)으로 문을 연다. 삶디 청소년운영위원회 ‘삶디씨’가 주축이 되어 마련한 행사다. 광주지역 청소년운영위원회들의 활동사례를 공유하고, 청소년 위원들 간의 상호 교류의 장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특히 2017년 최우수 청소년운영위원회로 선정된 창원시 진해청소년전당의 청소년운영위원회 ‘단비’를 초대해 청소년운영위원회 활성화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오후 1시부터는 <교육포럼2: 요리로 삶을 배우다>가 열린다. 여기서는 청소년들이 요리를 통해 살아가는 법을 익혀가는 배움의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두 가지 사례가 발표될 예정이다. 하나는 삶디에서 진행한 ‘세상에서 가장 느린 식당’(약칭 세가식)으로, 손수 텃밭을 일구어 수확한 작물로 요리를 배우고, 지속가능한 삶에 대해 공부하는 ‘농부요리사’과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다른 하나는 일하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일하는 과정을 통해 요리사로서의 길 찾기와 자기 삶을 디자인하는 법을 배우는 청소년 요리대안학교 ‘영셰프스쿨’이 사례발표를 한다.

목공이나 디자인 작업에 관심 있는 청소년이나 어른이 있다면 11월 4일(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야외마당에서 펼쳐지는 <열린작업장: 노닥노닥 페스티벌>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자기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활동하는 작업자들을 초대해 그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도 나누고 작업과정에 참여할 수도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한 사람을 위한 옷을 만드는 ‘대성의복점’, 색다른 공간을 디자인하는 ‘맥거핀’, 업사이클링 디자이너 ‘이루리’, 나만의 개성과 멋을 살려주는 주얼리를 디자인하는 ‘페이보릿로그’, 목각인형을 깎는 ‘시우’, 연필심을 조각하는 ‘칸트’, 손감각이 뛰어난 ‘고달&깡통’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오후 6시부터는 삶디 1층 어서옵쑈에서 개관 1주년을 축하하는 <네트워크 파티>가 열린다. 1년 동안 삶디를 드나들었던 사람들과 함께 음식을 나누며 라디오 토크쇼 형식으로 1년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인디밴드 ‘더스키톤’, 청소년밴드 ‘쿠잉’과 ‘초록달’, 우쿨렐레 동아리 ‘우케켜게’의 공연도 곁들어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이틀 동안 특별한 전시도 준비되어 있다. 옛 학생회관의 기억을 현재와 연결하는 <기억의 브릿지>, 삶디에서 펼쳐진 1년 동안의 활동을 모은 <프로그램 전시>, 수수학당 ‘책 만드는 책방학교’의 결과 전시 등이 그것이다. 또한 삶디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듣고 공간도 둘러보는 <삶디투어>도 진행될 예정이다.

웹사이트: https://samdi.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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