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유엔인구기금과 ‘2017 고령화 국제심포지엄’ 공동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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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7-10-23 13:24
대전--(뉴스와이어)--통계청(청장 황수경)이 유엔인구기금과 함께 23~24일 양일간 서울 롯데호텔에서 ‘2017 고령화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Global Symposium on Ageing, Seoul 2017

통계청은 2016년부터 유엔인구기금과 협력하여 세계 인구고령화에 대한 현황 파악과 인구·경제적 영향 분석, 인구고령화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를 수행해 오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2002년 마드리드 국제고령화선언(Madrid International Plan of Action on Ageing, MIPAA)에 대한 국제적인 이행상황 점검과 새로운 정책방향 도출 등을 위해 국제기구*와 각국대표, 전문가 등 약 150여명이 참가한다.

*유엔인구기금(UNFPA), OECD, WHO, 유엔개발계획(UNDP),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또한 전 세계적인 인구 고령화 대응을 위한 지식과 정책을 공유하기 위해 유엔인구기금(UNFPA), 각국정부, 학계인사 등 세계 약 30여개국, 약 90여명의 전문가들이 발표와 토론자로 참가한다.

금년은 국제연합에서 2002년에 각국의 정상들과 함께 ‘마드리드 국제고령화선언(Madrid International Plan of Action on Ageing, MIPAA)’을 채택하고 각국에 권고한 지 15년이 되는 해이다.

마드리드 국제고령화선언은 ‘모든 연령계층의 사회(society of all ages)’를 창출하고 급증하는 고령자들의 행복(wellbeing)을 보장하는 ‘뒤떨어지는 자가 없는(leaving no one behind)’ 사회를 목표로 한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의 프로그램은 마드리드 국제고령화선언의 세 가지 필라(Pillars)에 맞춰서 ‘고령자와 발전 문제’, ‘고령자 건강과 복지 증진’, ‘고령자 지원환경 구축’을 기반으로 세션을 구성하였다.

각 세션에서 전문가들의 연구결과 발표와 토론은 앞으로 마드리드 국제고령화선언의 성공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수경 통계청장은 개회사를 통해 고령화는 선진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국제사회가 힘을 합쳐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하며 특히 준비할 시간도 없이 닥쳐오는 고령화와 고령인구의 급증은 계층 간의 격차를 키우고 개인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하였다.

우리나라의 예를 들면서 현재 한국은 전체 인구 중 13.8%가 65세 이상 고령자이며, 2016년 기준으로 보면, 고령자 가구 셋 중 하나 꼴로 홀로 사는 것으로 나타났고 고령자 1인 가구의 절반이 70대이며 80세 이상 가구도 25%가 넘는다고 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고령화의 문제를 극복하고, 고령자의 삶의 질을 보장할 수 있는 길을 찾는다면 고령화는 재앙이 아니라 새로운 사회발전을 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한국 통계청은 국제사회가 급변하는 인구 고령화 현상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키워 새로운 발전의 기회를 만드는데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탈리아 까넴(Natalia Kanem) 유엔인구기금 총재는 개회사에서 지난 수년간 점점 더 많은 국가들이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고, 인구 통계학적 변화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한 지침으로 유엔인구기금을 찾았다고 전했다.

세계는 전례 없는 속도로 노화되고 있고 9명 중 1명은 60세 이상으로 이는 2050년까지 5명 중 1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유엔인구기금 총재는 인구고령화는 삶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로 경제의 영역을 넘어 사회의 정치적, 문화적, 사회 문제적 측면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관점을 필요로 하며 고령화의 위기는 정치적 관심, 적절한 계획 및 올바른 정책으로 극복할 수 있고 전 세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통계청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하여 우리나라의 인구고령화 통계의 발전과 국제사회에서의 통계청 위상 제고는 물론 건강, 보건, 복지, 주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차원의 고령화 대응 모범사례에 대한 양질의 자료를 축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을 공동 주최하는 한국 통계청과 유엔인구기금(UNFPA)은 아시아를 포함한 세계 지역별 고령화의 추이와 대응 정책과 관련하여 회의 성과를 총괄 정리하는 결과보고서(Stocktaking Report)를 작성하고, 2018년 유엔에 보고할 예정이다.

웹사이트: http://kostat.go.kr/portal/korea/index.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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