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나미스 출판사, 오리지널 탈무드 출간

유대인이 즐겨 읽는 선조들의 교훈 전자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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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나미스 출판사
2017-10-13 15:30
수원--(뉴스와이어)--투나미스 출판사가 오리지널 탈무드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몇 해 전 랍비 아딘 스타인살츠(Adin Steinsaltz)가 유대교의 율법과 전통을 집대성한 탈무드를 현대 히브리어와 영어 및 불어 등으로 번역했다. 번역 기간은 무려 40년이 넘었다.

아딘 스타인살츠는 “탈무드는 비교가 불가한 책이다. 정답보다는 질문이 더 많은 책이랄까. 탈무드의 문을 열었으니 들어오라. 그건 내가 대신 해 드릴 수 있는 일이 아니다”고 소개했다.

투나미스 출판사는 탈무드 원전(63권) 중 하나인 ‘탈무드: 피르케이 아보트’를 전자책으로 출간했다. 히브리어, 영어, 한국어 등 3개 국어 대역으로 출간된 ‘탈무드: 피르케이 아보트’는 AD 3세기경 하나시가 집대성한 책으로 한 번 읽는 데만 수년이 걸릴 만큼 내용이 방대하다. 탈무드 사본은 대한성서공회에 가면 볼 수 있다.

3개 국어 대역으로 편집한 이유에 대해 투나미스 출판사는 한글로 옮기기 어려운 글이나 어휘는 히브리어나 영어 버전을 참조하라는 뜻이라며 유대인 선현의 가르침을 읽을 때 기성교인의 신앙과 사상이 어떻게 달라질지 생각하면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고 밝혔다.

◇왜 방대한 탈무드를 선택했는가

‘탈무드: 피르케이 아보트’의 한국어 역본은 가톨릭 출판사인 성서와함께가 ‘선조들의 어록: 초기 유대교 현자들의 금언집’이라는 제목으로 출간한 책을 시초로 꼽는다. ‘예수평전(김영사)’을 쓴 조철수 박사가 약 20년 전인 1998년에 옮긴 것이다.

그 후 시중에 유통된 책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당시 마빈 토케이어가 쓴 ‘탈무드’가 크게 부각되었음에도 원전(총63권)은 단 한 권만 완역되었다.

몇 해 전에는 모 대학에서 한국연구재단에 탈무드 번역(최장 9년)을 제안했다가 거부된 적도 있다. 유대인 교육은 높이 평가하면서 그들이 읽고 짝을 이루어 토론하는(하브루타) 탈무드 원전을 두고는 냉담한 반응이다.

투나미스 출판사는 탈무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독자의 환상을 깨 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탈무드의 진가는 원전을 읽어야만 알 수 있는데 짜깁기한 우화를 탈무드로 오해한다면 수천 년을 이어 온 탈무드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것이다. 아울러 짤막한 일화가 나오게 된 전후 맥락을 이해한다면 기존의 해석과는 다른 해석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나미스 출판사 개요

도서출판 투나미스는 어학과 기독교 및 인문 분야 도서에 주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tunam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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