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2017년 9월 기상특성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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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2017-10-10 15:29
서울--(뉴스와이어)--기상청이 2017년 9월 기상특성을 발표했다.

◇기온 개황: 큰 기온 변화

바이칼 호 부근에 형성된 상층 기압골과 남쪽의 북태평양고기압이 세력을 유지한 가운데, 초반에는 상층 찬 공기의 유입으로 쌀쌀, 후반에는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으로 고온현상이 나타나 평균기온이 평년과 비슷하였다. 주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고 건조하였으며,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큰 날이 많았다.

1~7일에 우랄산맥~바렌츠 해 부근에 형성된 상층 기압능으로 인해 바이칼 호 부근에 상층 기압골이 위치하였으며, 이로 인해 상층의 찬 공기가 유입되어 기온이 평년보다 낮았다. 23~28일에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어 기온이 크게 상승하였다.

※ (북태평양고기압) 열대 서태평양에서의 대류활동이 활발하여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서쪽으로 확장된 채 세력을 유지하였음
※ (고온) 특히 25일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26일에는 서울·경기도와 전라도를 중심으로 30℃를 웃도는 고온현상이 나타났음

◇강수량 개황: 평년대비 60% 미만으로 건조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은 가운데 세 차례(6, 11, 27일)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았으나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려 전국 강수량이 92.1㎜로 평년보다 적었으며(평년비 58%), 특히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의 강수량은 평년대비 25% 미만으로 매우 적었다.

※ (가뭄) 최근 6개월 누적강수량(796.3㎜)은 평년대비 75%(중부 88%, 남부 65%)로 다소 부족한 상태이며, 누적강수량의 지역차이로 인하여 경남(53%), 제주도(51%)를 중심으로 기상가뭄이 지속 중임

남부지방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렸으며 특히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고 지형효과가 더해진 부산과 경남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렸다.

※ (극값) 부산, 통영, 거제 지역에서는 9월 일 강수량 최다 1위를 기록하였음

◇태풍 발생

9월에 4개의 태풍이 발생하였으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1개다.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의 영향을 받아 동풍이 지속된 동해안을 중심으로 17일에 비가 내렸다.

※ 평년(1981~2010년) 9월 태풍 발생 수는 4.9개이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0.7개임
※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은 9일 21시 괌 북서쪽 약 250㎞ 해상에서 발생하여 18일 9시 일본 삿포로 남서쪽 약 220㎞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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