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12회 수어문화제 개최
서울시가 지원하고 서울특별시농아인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매년 9월 개최되어 문화적 소수자인 청각·언어장애인들의 공연문화를 활성화하고 문화공연과 나눔의 장으로의 역할을 해온 바 있다.
약 50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수어문화제에서는 본 행사에 앞서 농인의 사회참여 활동 증진과 권익 향상에 기여한 야간수화통역사 박인선 등 시민 6명에 대한 서울특별시장상 수여식이 진행된다.
이어서 본 행사에서는 상명고등학교 SMSL(Sang Myung Sign Language)팀 등 12개 팀의 ‘수어문화경연’이 펼쳐진다.
수어노래, 연극, 콩트, 춤 등으로 구성된 문화경연무대를 통해 농(聾)문화에 대해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농인과 마주하고 서로 이해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부대행사를 준비했다.
특히 수어배움 프로그램에서는 수어퍼즐, 동물수어게임카드, 평창동계올림픽 종목별 수어단어 학습 등 국내수어뿐만 아니라 국제수어도 함께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밖에 비장애인도 함께 참여해 수화를 배우며 농(聾)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25개의 부스가 배치되어 시민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수어체험 프로그램에서는 농인과 함께 ‘도자기 공예, 수어 이름 만들기, 몸으로 표현해요‘ 등 다양한 놀이 형태의 재미있는 농(聾)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김용복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이전에 비해 농인들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였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며 “수어문화제를 통해 농인과 비장애인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수어에 관심을 가지고 농인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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