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행복에너지, 한서대 김기찬 교수의 ‘학교를 가꾸는 사람들’ 출판

교원으로부터 시작해 모두가 함께 일구어낸 참교육의 장

서령고등학교 교장 역임한 김기찬 교수의 고등학교 교장 12년 역사

2017-08-24 15:10
서울--(뉴스와이어)--도서출판 행복에너지(대표 권선복)가 한서대 김기찬 교수의 ‘학교를 가꾸는 사람들’을 출판했다.

현재 한국의 교육과 교육의 미래는 불투명하며, 사교육과 과열된 입시경쟁으로 인해 제 기능을 상실한 지 오래다. 학생을 위한, 학생 개인의 특기와 행복을 위한 미래를 함께 설계하고 학교 구성원들이 힘을 합쳐 교육을 이끌어나가는 진정한 의미의 교육을 등지고 말았다.

학교는 이러한 교육의 기능을 상실하고 그저 대학 진학만을 위한 발판이 되어버렸다. 학업 성취도가 높은 학생들이 모이는 상급학교로 진학하는 것은 당연히 더욱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에 보탬이 될 것이지만, 학생의 개성과 특기의 개발이라는 가치는 사라지고 오로지 대학진학률만으로 고등학교를 평가하게 되어버린 현실은 너무나 슬픈 일이다.

‘학교를 가꾸는 사람들’은 이러한 우리의 교육 현실에 하나의 시사점을 던져주면서 모범사례가 될 서령고등학교의 교육현장을 담아 엮었다.

서령고등학교 출신인 저자는 1977년에 첫 교사발령을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모교인 서령고등학교의 임중호 교장 선생님에게 전근 제의와 설득을 받은 끝에 서령고등학교의 교사가 된다.

이후 교장과 힘을 합치고 이사장과 직접 대면하며 서령고등학교를 발전시키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이사장과 담판을 지으며 교원 인사채용을 공개채용으로 전환하는가 하면 교직원 상조회를 만들어 학교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 그리고 마침내 2000년에는 모교의 교장이 되어 본격적인 학교발전을 이끌게 된다.

이후 ‘일등생보다는 유일한 한 사람으로 만들자’는 슬로건 아래 학교가 해야할 참된 역할, 일등생보다는 미래에 이 사회에서 필요로 할 유일한 한 사람으로 만들자는 것을 신념으로 삼고 올바른 가치관과 윤리를 가르치기 위해 끝없는 노력을 한다. 결국 저자가 이끈 서령고등학교는 골든베러, 전국적 강팀인 카누부,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 등을 배출하며 동시에 수학여행지에서도 수재민을 위한 성금을 모아 전달하는 올바른 인성의 학생들을 육성해내게 된다.

서령고등학교의 교직자로서 참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평생을 바치다 후진에게 기회를 주고자 임기를 남기고도 명예롭게 퇴임한 저자는 신지식학교 선정, 전국 최우수교 선정, 지역 명문고 선정, 중국 합비1중과의 오랜 교류 등 많은 업적을 서령고등학교에 남겼다. 그러나 이를 전부 자신의 업적으로써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함께 힘을 합쳐 학교를 이끈 수많은 학교 관계자들의 덕으로 돌린다.

“학교는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장소라는 생각은 날이 갈수록 더욱 신념으로 자리 잡아간다. 학교가 그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는 저자는 이 책이 단순히 서령고등학교와 자신의 업적을 말하고자 하지 않는다.

이 책을 통해 서령고등학교와 함께한 자신의 역사를 담음으로써 잊히고 사라져가는 참된 교육의 가치를 상기시키는 하나의 이정표를 세우며 후학들이 이 길을 본받아 참교육의 장으로 향하라고 말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교육은 이미 본연의 가치를 잃은 지 오래되었다. 모든 교육은 그저 더 좋은 평가를 받는 대학으로 가기 위한 도구로써 존재할 뿐이며 좋은 대학을 가기 전까지 받는 교육에 대해 평가를 절하하는 세태는 많은 사람을 안타깝게 한다. 그러나 저자가 전해주는 참교육의 장, 서령고의 역사를 함께 들어보면 어떨까. 참교육자의 행로와 참된 교육의 결과물을 보게 된다면 그 인식이 바뀌고, 교육의 길에 들어선 후학들의 마음에 새로운 열정이 꽃피지 않을까. 이 책을 읽은 모든 사람이 교육이란 ‘일등생보다는 유일한 한 사람을 만드는 것’이라는 서령고의 슬로건을 마음에 새겨 대한민국에 참교육의 꽃이 찬란히 피어나기를 기대해 본다.

◇저자소개

김기찬金基讚
(한서대학교 교수, 행정학 박사)

충남 서산에서 출생하여 서령고등학교와 국민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한서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7년 중등학교 교사로 출발하여 1996년 교감, 2000년부터 2011년까지 서령고등학교 교장으로 12년간 재임한 후 명예퇴임하여 2012년부터 한서대학교 교수로 재임 중이다.

중등교단에 있는 동안 서울대학교에서 89기 교육 행정연수과정을 수료했고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뉴질랜드 등 20개국 교육현장 연수를 했다.

또한 교육부 중등정책심의위원, 한국 중등교장회 이사, 한국교총 이사, 민주평통 자문위원, 서산시 교원 연합회 회장, 서산교육지원청 교육지원단장, 법무구 교정위원 등을 역임했고 현재 서산시 공직자윤리위원, 충청남도 교육청 교육사랑장학재단 이사, 박재중 장학재단 이사, 한서복지재단 이사, 현대오일뱅크 장학재단 감사로 있다.

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 검찰시민위원회 위원장, 서산시 지속가능발전 협의회 대표회장, 양렬공 기념 사업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수상 실적은 서산시민대상, 충청남도 도지사상 5회, 교육부장관상 2회, 대통령상, 옥조근정훈장 등이 있으며, 서령고등학교 개교 60주년을 맞아 자랑스러운 서령인상을 수상했다.

문예사조를 통해 등단했으며 저서로는 ‘산촌에 봄이드니’(시집) ‘인생의 향기’(담론집) ‘한국개화기소설’(편저)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교사의 은퇴후 재사회화 결정요인’등 여러 편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 7
추천사 - 17

여는 장 - 23
명문의 조건 | 나의 학교 경영철학 | 은사님과의 만남 | 교사들의 열정 | 어려운 결단 | 교직원 상조회

제1장 변화의 시작 - 49
학교장 취임 | 유일한 한 사람 | 서령 1,2,3,4 운동 | 학습 지원 센터 활성 화 | 생일잔치를 통한 정체성 확보 | 교지-앨범 합본 간행 | 카누 팀 창 단 | 관악부의 재창단 | 테마여행 | 해외교류의 시작

제2장 교원의 자부심 - 115
학생들이 주인이 된 학교 | 학력을 높이려는 교원의 노력 | 열정의 강물 | 교육 행정 지도자 과정 연수 | 학교는 학생에게 기회 제공의 장소 | 학생 을 사랑하는 마음 | 해외 교육 현장의 견학 | 학교 변화의 시작

제3장 교육의 승리 - 165
쾌적한 학교시설 | 골든벨을 울리다 | 승전보의 산실-카누부 | 봉사하 는 학생들 |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학생 | 관 악부의 쾌거 | 참가하면 상 받아요 | 특별반 활동

제4장 보람의 교단 - 205
신지식학교 선정 | 전국 최우수교 선정 | 교직원에 대한 격려 | 서산 시 민 대상 수상 | 지역 명문고 선정 | 2010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 참가 | 함께하는 학교 | 학생 진로지도의 방향 | 다양한 교육활동 | 역사관 및 세미나실 구축 | 개교 50주년 기념행사 | 합비1중과 교류 10주년 기념행 사 | 서령 꿈나무 장학재단 설립

제5장 학교를 가꾸는 사람들 - 255
학부모편 | 동창회편 | 지역인사 | 언론 | 교육청

에필로그 - 291
부록 - 299
감사의 글 - 325
출간후기 - 330

◇본문 미리보기

2000년 새천년은 세계인에게 새로운 희망과 감동을 주면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그해 2월 13일 나는 서령고등학교 교장으로 취임했다.

희망과 기쁨이 가득한 새천년, 40대 후반의 젊은 나이에 교장에 취임하는 것으로 시작한 12년의 재임 기간은 수많은 경험을 통하여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깨닫는 기회가 되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교장으로서, 학교 경영자로서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할 수 있다.

특히 미국을 비롯한 세계 20여 개국의 중등 교육 현장을 직접 살피며 그곳의 교육과정敎育課程과 흐름을 파악하고 우리 학교에 적용해 글로벌한 인재를 키우기 위한 노력 등은 간과할 수 없다. 자매학교인 중국 안휘성 합비 시 소재 합비1중과 일본 교토에 소재한 구미하마 고교의 운영을 보며 우수사례를 접목해 세계적 안목을 가진 인재를 키우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중국 합비1중을 다섯 차례 방문하여 해박하고 투철한 교육 철학을 가진 진동陳棟 교장校長과 함께 학생교육과 교직원 연수에 관하여 의미 있는 의견을 교환했던 일은 특별하고 소중한 일이었다. 이를 통하여 양국 교육의 가치를 공유하여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 때문이다. 진동 교장도 서령고등학교를 세 차례 방문하면서 우리 교육의 장점을 접목하기 위해 애쓰던 모습이 떠오른다.

재직하는 동안 교육부의 정책입안에 직접 참여했던 경험도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중등정책 심의위원으로 선임되어 일 년에 네 차례 정도 교육부에서 현안인 교육정책에 대한 의견을 토론한 후 조율하여 교육부에 전달하는 과정을 통하여 교육의 변화에 참여했던 점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충남 교육연수원을 비롯하여 교육부, 서울시, 대전시, 전북 교원 연수원 등 여러 연수기관에 출강해 교장연수와 각종 교원연수에서 학교 경영사례 및 교육철학을 전달할 수 있었던 것도 보람의 시간이었다.

2005년에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에서 실시하는 한국 교육행정 연수에 참가했다. 매년 초·중등교장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3개월 코스 연수로, 다양한 선진 경영기법 등을 비롯한 교육의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교육계 최고 연수 과정이다. 사립 교장에게는 참여할 기회가 적었는데 도교육청의 추천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

한국교총과 중등교장회 이사로도 참여했다. 특히 서산시 교원 연합회 회장을 두 차례 역임했다. 한국교총은 교원들의 복리 증진과 전문성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교원 전문 단체로 정치성이 없는 순수 교원들의 모임이다. 회장으로 있는 동안 교직원 노동조합에 속한 교원들과 함께 서산시 교육자 대회를 개최하여 서령고등학교의 명소인 등나무 아래서 등꽃 향을 함께 나눈 일은 참으로 아름다운 추억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교단에 몸담으며 오랫동안 교원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한 채 방황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서령고등학교는 1956년 5월 3일에 개교한 사립 일반계 고등학교다. 사실은 이보다 훨씬 전인 1949년 초, ‘명륜明倫고등공민학교’란 비정규 중등 교육기관으로 태동했다.

‘명륜’이란 명칭으로 보아 ‘향교’와 관련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당시 임중호任重鎬 선생 등 교육계 지도자들이 뜻을 모아, 지역의 유지이며 향교鄕校의 전교典校였던 나창헌羅昌憲 씨를 이사장理事長으로 영입, 서령중·고등학교가 정식으로 개교할 수 있도록 하여 서산 지역의 배움에 목마른 청소년들의 꿈의 전당이 되었다. 우리나라 지방에 소재한 사립학교 대부분이 그렇듯 서령중·고등학교의 법인체도 영세하여 개교 초창기는 교직원들의 봉급조차 제대로 줄 수 없을 정도로 학교 경영이 힘들었다.

당시 교원들의 전출입이 잦아 교사와 학생 간의 끈끈한 정보다는 형식적인 관계가 될 수밖에 없는 안타까움이 존재했다. 그럼에도 몇몇 교원은 학생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성의껏 지도하여 대학에 진학을 시켜 그들의 삶을 성공적으로 살도록 인도함으로써 후에 많은 제자로부터 존경받게 된 큰 스승도 있었다. 그중 대표적인 분이 임중호 선생으로, 졸업생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1974년 심현직沈鉉稷 선생에 의해 법인이 새롭게 구성되며 서령중·고등학교는 새로운 전기를 맞는다. 서산지역에서는 시내에 소재한 서령고등학교가 신생과 성장의 시기를 거치며 안정을 찾게 된다. 안정화는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구성원들의 철저한 혁신의식이 꼭 필요하다. 혁신과 개혁에는 고통과 희생이 따르게 마련이다. 희생과 고통 위에 맺힌 열매는 ‘생명의 학교’라는 결실이다. 바로 생명력 넘치는 소망의 학교로 향하는 발돋움이다.

학교 발전과 안정화를 굳이 거론하는 것은 서령이라는 단위학교가 발전하여 ‘명문’에 이르기까지 특별한 과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특별한 과정을 만든 사람이 다름 아닌 교원들이고 그래서 교원들은 위대하다.

교원들은 아이들이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교육이라는 토양을 기름지게 가꾸는 사람들이다. 더불어 자녀들 때문에 노심초사하는 학부모나 경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고뇌하는 학생들의 위로자이기도 하다. 또한 교사는 전문직이다. 교사들의 교육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인간을 이해하는 지극한 사랑이 있을 때 비로소 신뢰가 정착하는 학교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서령고등학교의 교사校史를 집필하면서 학교의 융성기에는 반드시 교사들의 땀과 정성이 배인 헌신적 노력이 있었음을 깨달았기 때문에 교원의 조직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학교의 역사와 전통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학교설립자의 투철한 설립의지와 학교경영자인 학교장의 뚜렷한 교육철학, 그리고 학교구성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식지 않고 오랜 세월 이어지면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학교장으로 재직했던 12년은 나 개인에게는 축복이자 부담의 시간이었다. 나의 소명은 설립자의 강력한 카리스마가 발휘하는 영향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학교장으로서의 교육철학을 물 흐르듯 실현해 나가는 것이었다. 그 과정에서 힘든 시간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사장의 학교사랑愛과 교직원을 배려하는 따뜻함이 있어 이겨낼 수 있었고, 그 속에서 학교를 경영할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

프롤로그 중에서

◇추천사

교학위선(敎學爲先)의 실천 교본이 되기를

한서대학교 총장 함기선

교단 40년을 맞이한 김기찬 교수가 중등교육 현장의 경험을 담론집으로 출간한다는 소식을 듣고 예기 속에 제시된 교학위선敎學爲先을 생각하게 된다. 김 교수는 평생을 학교와 학생 그리고 배우고 가르치는 현장에서만 보냈다. 한서대학교로 자리를 옮기기 전 중등교육 현장에서의 생활 모습은 헌신적이며 교육자의 표상이었다는 표현에 결코 부족함이 없었다.

특히 교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문제 해결 방식이 역지사지의 정신에 근본을 두는 접근 방식이었음을 본인은 잘 알고 있다. 교사들과의 대화에서는 교장이 아닌 평교사의 입장, 학생과 학부모와의 토론에서는 교장이 아닌 학생과 학부모의 입장에서 경청하며 풀어가는 방식으로 동료들과 학부모로부터 진심 어린 신뢰와 지원을 받아가는 모습이 감동적으로까지 느껴졌다.

김 교수의 이런 장점은 사람에 대해 깊은 관조에서 우러난 것으로 생각한다. ‘사람다운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 사람다운 사람으로 인정받는 것에 대한 통찰과 깊이에서 나온 그의 관계가 오늘의 김 교수를 만들었고 신뢰를 주는 것이 아닌가 한다.

이번 출간되는 ‘함께하는 학교’가 과거 김 교수가 경영했던 중등교육의 일부분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이의 바탕 위에 대학이 추구하는 교육을 성취하는 데 큰 몫을 담당하기에 교학위선의 실천 교본이 되기를 바라며 축하를 드린다.

함께 가꾸는 학교 간행을 축하하며

김형순(전 서산교육장)

만남에 가치를 부여한다면 김기찬 교수와의 만남은 ‘가치의 만남’일 게다. 교육을 통한 만남이었기에 그렇다. 교육 자체가 가치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교육자가 다 가치 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김 교수가 대학 강단에 서기 전까지 나는 김 교수와 참으로 많은 만남을 가졌다. 본인은 그렇지 않다고 말하지만 그는 교단인들의 표상이었다. 표상이란 앞에서 보나 뒤에서 보나 본받을 점만 보이는 상상의 선생님을 말한다. 그리고 그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인사들의 수훈자였다. 수훈이란 당사자의 피력 모두를 스스로 자기화하는 정서적 교훈을 의미한다. 그는 교직에서 헌신과 봉사의 봉공자였다. 여기서 봉공이란 자신의 직책에 목숨을 걸 만큼 모범적인 행위 일체를 말한다. 김 교수는 만날수록 신뢰가 깊어지는 사람이다. 그의 인품과 교육적 소신, 학구열에서 그렇다. 서령고 교장에 취임하며 내건 ‘일등생보다 유일한 한 사람으로 키우자’는 슬로건은 그의 교육철학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하는 대목이다.

서령고가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 사랑을 받았던 것은 그의 교육철학을 교직원은 물론 학부모, 지역인사들이 동의해 주었기 때문이다. 그 동의를 바탕으로 하나가 될 수 있었던 힘은 김 교수의 부드러운 리더십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이번에 발간하는 ‘함께 가꾸는 학교’가 김 교수의 또 다른 출발의 시발점이 되기를 바라며 축하드린다.

◇추천사

서산시장 이완섭

오늘날 우리나라가 다른 선진국과 당당히 어깨를 겨누며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은 바로 교육의 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교육현장에서 평생을 보내신 김기찬 교수님께서 그 소중한 경험을 엮어 책으로 펴내신다는 소식에 참 반갑고 또 고마운 마음입니다.

학창시절 교사의 꿈을 꾸었던 제게 한평생을 교직에 몸담고 참교육을 실천해 오신 김기찬 교수님은 늘 존경의 대상이었습니다.

교수님께서 12년간 교장선생님으로 재직하신 서령고등학교는 서산을 대표하는 지역명문이자 서산의 자랑으로 누구나 인정하는 학교입니다.

이렇게 좋은 학교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바로 김 교수님의 책 속에 답이 있습니다. 교원, 학생, 학부모, 동창회, 그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움직여야 변화가 일어납니다. 이 책에는 이런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어떤 노력과 과정을 거쳤는지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작게 보면 김기찬 교수님 인생의 가장 소중한 시기에 대한 일대기이고, 크게 보면 흔들리는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는 훌륭한 지침서라고 생각합니다.

꼭 학교 선생님과 학생, 학부모님들께서 함께 읽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김기찬 교수님의 새로운 저서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면서, 김 교수님의 건승과 함께 이 책을 읽으시는 모든 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출간을 축하드리며

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장 위재천

교육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은 모든 교육자가 가지는 의문이며 성찰의 시발점이 됩니다. 바로 그런 물음에 대해 하나의 답을 제시할 수 있는 길을 묵묵히 걸어온 분인 김기찬 교수님께서 책을 펴낸다는 소식에 교육자가 아닌 저도 기대를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충남 서산의 서령고등학교를 ‘일등생보다는 유일한 한 사람으로 키우자’는 슬로건 아래 변신을 시도하였습니다. 책에서는 서령 1,2,3,4 운동(하나의 특기, 능통한 2개의 외국어, 세 가지 자격증, 네 가지 이상 상장 취득)을 통해 2003년 처음 시행한 전국 100대 교육과정 최우수학교로 선정되기까지의 과정을 담담하게 기술하고 있습니다.

40대 젊은 나이에 서령고등학교 교장으로 취임하여 12년 동안 명실상부한 명문사학으로 변모시킨 전 교장선생님, 김기찬 교수님의 열정은 그의 담담한 말과는 다르게 사뭇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또한 자신의 교육철학을 이루기 위해 학교 내부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교장으로서 지역인사와 학부모들과 원활한 소통을 통해 강한 연대감을 형성하면서 학교의 진정한 발전을 이루어냈습니다.

그가 걸어온 길은 지금 교단에 있는 모든 교육자에게 하나의 표상이며, 진정한 교육자의 모습을 남겼습니다.

그런 참교육자의 꿈과 노력의 결실이 담긴 귀한 자료가 앞으로 학교를 가꿀 사람들에게 길잡이가 될 것을 기대하며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김기찬 교수의 출간을 축하하며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대표이사 회장)

김기찬 교수와는 죽마고우로서 오랫동안 인연을 이어왔다. 그와의 인연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으며, 나의 인생에서 그와 같은 참교육자와의 인연을 길게 이어가고 있다는 것은 매우 가치 있고 자랑스러운 일이다.

그가 소개한 대로 나는 모교에 재학중인 후배들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자 노력했으며, 이러한 마음은 바로 나의 친구인 김기찬 교수를 통하여 비로소 학교발전의 밑거름으로 온전히 쓰일 수 있었다.

그와 나는 서로 다른 길을 걸었지만 닮은 점이 많다. 내가 평생에 걸쳐 마리오아울렛을 국내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시켰듯이 그는 교육자로서 모교의 발전을 위해 열정과 혼을 다하여 모교인 서령고를 국내 최고 수준의 명문고로 만들었다.

우리는 둘 다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신념으로 각자 맡은 곳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일으켰으며, 그 과정에서 동질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어려서부터 명석하고 겸손하였으며 신념이 올곧았던 그가 후학을 가르치는 데에 열정을 쏟아 마침내 명실상부한 참된 명문으로 이끈 것과, 후학을 위해 정년을 남기고도 명예롭게 퇴임하여 고향의 한서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계속하여 양성하는 것에 존경을 표한다.

상생하는 리더십, 올곧은 신념의 리더십으로 모교인 서령고를 명문으로 이끈 김기찬 교수의 열정이 담긴 저서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출간후기

학생을 위한 진정한 교육정신으로
대한민국 모든 교직자들에게 행복과 긍정의 에너지가
팡팡팡 샘솟으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권선복(도서출판 행복에너지 대표이사, 영상고등학교 운영위원장)

현재 우리의 교육은 미래가 불확실하며 진정한 의미의 교육을 등진 지 오래되었습니다. 학교는 제 기능을 상실했고, 사교육에 의존하며 학생 개개인의 다양성과 특성을 키워주는 것보다는 단순히 입시에만 목매달며 대학진학률만으로 순위를 정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교육현실 속에서 책 ‘학교를 가꾸는 사람들’은 우리에게 진정한 교육에 대한 가르침을 줍니다.

서령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국민대학교, 한서대학교 대학원에서 학위를 취득하고 호서고등학교와 서령고등학교에서 교사를 지낸 뒤 모교인 서령고등학교의 교장을 역임했던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참교육에 필요한 요소들과 이를 위해서는 교육에 혁신이 필요함을 말합니다. 서령고등학교에 실천한 혁신의 기틀은 무엇이며 미래의 주인공인 학생들을 지도하기 위해 교원들은 어떤 열정을 보이는지, 사립학교가 명문으로 거듭나기 위해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어떻게 지원하고 지지하며 이에 학생들이 어떤 모습으로 부응하였는지를 말합니다. 또한, 이 모든 교육의 끝에 생기는 교원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란 어떤 것인지 보여줍니다. 그저 대학진학률로 모든 것을 평가하는 우리의 교육 현실의 비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현실을 이겨내기 위해 직접 실천했던 교육 혁신을 제시하여 우리의 교육이 가야할 길을 환하게 밝혀줍니다.

저자는 ‘일등생보다는 유일한 한 사람을 키우기 위하여’라는 슬로건 아래 모교인 서령고등학교에 몸담고 있던 30년간 수많은 교육혁신과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이처럼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한 저자의 삶은 현직 사학 교육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훌륭한 귀감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또한, 교육자로서 이룩한 성과를 이렇게 책으로 엮어낼 수 있다는 것은 모든 교육자의 본보기가 될 것입니다. 저자의 교육에 대한 열정과 그 정신에 학부모와 교원, 그리고 지역사회가 합심하여 미래 세대를 위한 참교육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하며, 모든 분들의 삶에 행복과 긍정의 에너지가 팡팡팡 샘솟으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웹사이트: http://happybook.or.kr

연락처

도서출판 행복에너지
권선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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