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시 청소년, 미래를 만나다’ 프로그램 기획·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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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청
2017-08-11 11:26
서울--(뉴스와이어)--드론조종사를 꿈꾸는 김00(남, 15세)학생, 금융전문가가 장래희망인 최00(여, 18세)학생, 진로를 찾고싶은 현재 유튜버 활동가 문00(남, 15세)학생. 저마다의 꿈은 다르지만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본인의 진로를 ‘4차 산업혁명’과 접목시키고 싶어하는 청소년이란 점이다.

서울시가 아직은 생소하지만 가깝게 도래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주역을 육성하기 위해 ‘서울시 청소년, 미래를 만나다’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기획·운영한다고 밝혔다.

14~19세 중·고등학생 20명이 약 4개월 간 4차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외 혁신 기업들을 탐방하며 실무현장을 생생하게 느껴보고 리더들과 만나 진로설계 시 필요한 직무능력을 배우는 내용이다.

국내에서는 온라인·모바일 게임 개발사 NCSOFT(엔씨소프트), 네오위즈, 정보통신 보안으로 유명한 안랩 등을 방문한다. 해외로도 나간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 있는 구글, Airbnb(에어비앤비)를 직접 가본다.

구글에서 한국인 최연소 구글입사자인 한준희 엔지니어도 만난다. 스탠포드, UC버클리대학교도 찾아 전자 박사 과정 중에 있는 한국인 재학생을 만난다. 과학 관련 박물관에 가서 창의력도 자극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할 중·고생 20명은 이미 선정을 완료한 상태다. 서류와 면접심사, ‘미래인생지도’를 주제로 한 PT발표를 거쳐 5: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은 학생들이다.

선발은 7월 10(월)~28일(금) 서류접수, 8월 2일(수) 서류심사 결과발표, 8월 5일(토) 면접심사 및 최종선발의 절차를 거쳐 진행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국내 창의현장탐방 △해외 선진산업견학 △결과보고회로 구성된다.

첫째, 국내 창의현장탐방 시간은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화상멀티채팅 어플리케이션 스타트업 개발사 Alive(얼라이브), 한국에너지기술원, 국내 선진 IT 기업들인 NCSOTF(엔씨소프트), 네오위즈, 안랩 등의 기업을 견학하고 기업대표, 실무자의 강연을 듣는다. 드론과 VR을 직접 체험해보는 창의활동 시간도 마련된다.

1차 국내창의탐방(8/12) : 선발된 청소년들에게 전체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갖고, 이후 Alive 김동훈 대표가 IT소프트웨어 기술, 창업 경험 등에 대한 강연을 한다.

2차 국내창의탐방(8/19) :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김병현 박사가 인공지능(AI)의 한 분야인 머신러닝 기술에 관한 교육을 진행한다. 알파고로 유명해진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할 수 있도록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3차 국내창의탐방(9/30) : 판교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국내 선진 IT 기업들인 NCSOFT, 네오위즈, 안랩 등을 견학하고 실무자와의 만남을 통해 현장의 생생함을 경험한다.

4차 국내창의탐방(10/14) : 드론·VR 등을 실제로 체험해본다.(장소 미정)

특히 NCSOFT(엔씨소프트)와 네오위즈에서 게임 분야로의 진로 설계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한다. 안랩에서는 IT 환경에서 보안의 중요성, 현재 사용되는 온라인 보안 서비스, 모바일 보안 솔루션, 네트워크 보안 장비 등 정보 네트워크 환경에 대한 지식과 보안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직무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둘째, 5박7일간 해외 선진산업 현장을 견학한다. 샌프란시스코 현지를 탐방하는 시간을 마련해 세계 10위 안에 드는 자연과학 박물관 ‘캘리포니아 과학 아카데미’를 비롯한 다양한 박물관을 찾는다. 해외 글로벌 기업이 모여 있는 ‘실리콘밸리’에서 구글, Airbnb(에어비앤비)를 탐방하고 스탠포드, UC버클리대학교 재학생과 만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샌프란시스코 현지 탐방 : 캘리포니아 과학 아카데미를 시작으로 과학, 예술, 인류 등 여러 분야와 관련된 650개 이상의 시설이 모여 있는 Exploratorium 과학관, 자연스럽게 놀이를 즐기며 과학 원리에 대해 이해하고 다양한 기술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테크박물관 및 컴퓨터 역사 박물관, 오토데스크 갤러리 등 과학 발전 분야에서 앞서 가고 있는 지역을 방문한다.

실리콘밸리 현지 탐방 : 구글·Airbnb 등을 방문해 재직 중인 한국인 실무자와의 만나 함께 기업 캠퍼스 투어를 한다.

구글입사자 만남 : 특히 청소년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한국인 최연소 구글 입사자인 한준희 엔지니어를 만난다. 빅데이터 분야와 인공지능, 우주사업 등 구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들려줄 예정이다.

Airbnb입사자 만남 : 세계 최대 숙박 공유사이트 Airbnb에서도 소셜미디어 기업 트위터를 거쳐 재직 중인 현지 엔지니어를 만난다. 선진 온라인 플랫폼, IT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 등 본인의 경험담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대학탐방 : 스탠포드와 UC버클리대학교를 방문해 전자 박사 과정 중에 있는 현지 재학생을 만난다. 전공분야에 대한 소개, 다양한 분야가 융합된 기술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목표 설정, 진로 선택 등을 조언한다.

셋째, 결과보고회는 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 4차산업을 접목한 본인의 미래 설계 등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이다. 탐방 영상을 상영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서울시는 이번 프로그램은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매년 이어나감으로써 다양한 청소년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선발된 1기 학생들은 내년에 멘토가 돼 2기 학생들에게 본인들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창석 서울시 청소년정책과장은 “서울시 청소년, 미래를 만나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서울시 청소년들이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기회를 제공해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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