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생산 공간에서 삶의 공간으로… 계간 ‘모심과 살림’ 9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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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연합
2017-08-03 15:27
서울--(뉴스와이어)--생명사상과 협동운동에 대한 연구 및 조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모심과살림연구소가 생명·협동 운동의 담론과 현장의 실천을 담은 ‘모심과 살림’ 9호를 펴냈다.

9호에서는 4차 산업혁명으로 떠들썩한 시기에 분리와 효율, 속도에 몰두함으로써 초래된 위기를 성찰하며 농촌으로 시선을 돌려 생태적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지속가능성의 토대로서의 농촌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고자 했다. 단지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1차 산업 현장’이 아니라 오래된 문명과 새로운 문명이 만나는 삶의 터전으로서의 농촌, 사회적 농업 등 새로운 실천과 가능성이 싹트는 공간으로서의 농촌의 모습을 들여다보았다.

그 밖에 새 정부의 탈핵 국가 선언과 신고리 5, 6호기 관련 공론화의 의미, 국산 종자의 한계를 넘어 종 다양성과 먹거리 다양성을 이어가는 일, 협동조합운동의 역사와 협동조합에서의 노동, 시민자산화의 사례와 가능성, 마을·공동체운동의 현재적 의미 등 우리 삶과 사회를 둘러싼 최근 이슈와 동향, 저성장 시대 국가와 자본을 넘어 공동체적 대안을 모색하는 시도들을 다루었다.

목차

모심의 눈
대리인의 시대에서 스스로 주인공이 되는 시대로|정규호

[기획] 농촌, 생산 공간에서 삶의 공간으로
삶의 공간으로 바라본 농촌|김용달
21세기 농촌의 앎과 삶|박영선
사회적 농업, 농촌의 새로운 가능성|김정섭
농촌의 삶을 선택한 청년들|변산청년모임 <지아>

이슈
탈핵국가 선언의 의미와 탈핵운동의 방향|한재각
국산종자의 한계를 넘어서|박지은
한살림, 가까운 먹을거리와 공정무역|이근행

기고
무위당의 리더십 - 모심의 철학, 살림의 기술|양세진
‘한 사람’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신승철
불통의 과학, 대화의 사건|주요섭

사람
다른 삶, 다른 시대로의 이행을 위한 삶의 기술, 삶의 토대|안연정
협동조합 한살림에서 일하기|이승규


한국 민간 협동조합운동의 맥락 해독하기|이경란
당신의 시간은 안녕하십니까|김영선

살림의 길
시민자산화, 그 사례와 가능성|전은호
지금 다시 마을·공동체에 주목하는 이유|임진철, 민지홍

모심과살림연구소 홈페이지: http://mosim.or.kr

웹사이트: http://www.hansali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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