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수원시 청소년들 함께 정조대왕 능행차길을 따라 역사 배운다

제14회 정조대왕 능행차길 체험순례 실시

2017-07-28 17:53
서울--(뉴스와이어)--효자로 알려진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융릉을 다녀왔던 능행차길을 서울시와 수원시의 청소년들이 함께 따라 걸으며 역사와 효를 배우고 나라사랑의 마음을 가져보는 시간을 갖는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본 사업은 서울시와 수원시가 공동 주최하며, 한국청소년연맹(총재 한기호)과 수원문화원(원장 염상덕)이 공동 주관한다.

서울시는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3박 4일간 정조대왕 능행차길을 따라 그 역사의 현장을 체험하고 대왕의 효와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새겨보는 ‘정조대왕 능행차길 체험순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으로 14회째를 맞이하는 ‘정조대왕 능행차길 체험순례’는 당초 수원시에서 실시하여 왔으나, 2012년 서울시와 수원시의 자매결연을 계기로 두 도시의 상생협력 사업으로 공동 주최한다. 이에 서울시와 수원시의 청소년들이 역사의 현장에서 함께 걷고 대화하면서 상호이해를 증진하는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다.

창덕궁에서 출발하여 과천을 거쳐 수원화성과 사도세자의 능인 융릉까지 총 62.2㎞에 이르는 길을 1795년 을묘년에 이용하던 시흥대로 능행길을 따라 도보로 순례하는 이번 행사는 국토순례와 함께 역사와 효 정신을 되새길 수 있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할 것이다.

순례단은 첫째 날 창덕궁 관람을 시작으로 배를 연결해 한강을 건넜다는 배다리터(한강대교)와 노량행궁(용양봉저정)을 거쳐 영등포에서 1박을 하게 된다.

둘째 날은 시흥행궁터와 만안교를 지나 마중 온 노인들에게 쌀을 하사했다는 사근참행궁지, 사도세자 능을 참배하고 돌아갈 때 사모하는 마음이 간절하여 한참 지체하였던 데서 비롯되었다는 지지대고개를 거쳐 만석공원에서 2일째 밤을 보낸다.

셋째 날은 수원의 수원향교, 정조의 효심을 담아 지었다는 용주사와 사도세자의 능인 융릉과 건릉을 순례한 후 단합의 시간을 갖게 된다.

순례의 마지막 날인 넷째 날에는 조선의 행궁 중 가장 아름다운 화성행궁과 성곽건축의 백미로 얘기되는 수원화성 성곽순례를 마지막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리게 된다.

서울시와 수원시 청소년 24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순례행사 기간에는 능행차길을 따라 걸으며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부모님께 효편지 쓰기를 통해 부모님에 대한 효정신과 가족 사랑의 마음을 키우고, 응급처치법, 심폐소생술, 역사교육,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두 도시의 청소년들이 역사와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에서는 참여 학생의 안전사고 예방 및 신속한 대처를 위하여 보험가입, 안전요원의 확보, 안전순례 방법, 우기 및 폭염대책 등 순례행사 전반에 걸쳐 참가 청소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해 행사를 추진한다.

서울시에서는 순례행사를 통해 서울시와 수원시의 청소년들이 함께 교류하는 뜻깊은 자리와 함께 정조대왕의 효정신과 위민의 마음을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서울시 청소년청잭과 이창석 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시와 수원시 청소년들이 친밀하게 교류하고 정조대왕의 효 정신을 생각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청소년연맹 한기호 총재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심신건강과 의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동청소년수련관은 서울특별시에서 설립하고 한국청소년연맹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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