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육협의회 여성분과, ‘통일대화 및 토론회’ 개최

남북한 여성은 존중과 평화의 설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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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육협의회
2017-07-24 13:30
서울--(뉴스와이어)--통일 교육을 시행하는 70개 비영리 민간단체 간 협의기구 (사)통일교육협의회(상임의장 정경석) 여성분과(위원장 이석자)는 통일공감대 확산을 위해 가정에서 시작하는 통일 교육의 중요성을 밝히고 남북한 여성이 통일 교육을 퍼트리기 위한 실천 방안으로 ‘통일 교육은 가정에서부터’라는 주제로 통일대화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7월 14일(금)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반도통일미래센터 세미나실에서 개최되었다. 통일 교육 관련 민간단체 활동가와 여성 회원 30명과 고향이 북쪽인 여성 11명이 함께 참여하였다.

이번 행사는 전년도에 이어 연속 사업으로 진행하였으며 북쪽 출신의 여성들과 함께 가정의 통일 교육을 이야기하는 내용으로 새롭게 구성하였다.

이석자 통일교육협의회 여성분과위원장은 “그동안 평화와 통일을 향한 민간단체의 오랜 노력과 여정이 있었음에도 남북의 상황은 답답한 현실”이라며 “지금의 한반도 현실을 극복하고 남과 북이 마음의 손을 잡을 수 있게 여성들이 징검다리 역할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한반도통일미래센터를 견학하며 통일의 미래상을 공유하고 이혜원 흥민통 부장이 진행한 ‘마음열기와 평화 감수성 키우기’를 통해 ‘틀리다’가 아니라 ‘다름과 존중’의 가치를 나누었다.

이어서 심영미 경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진행으로 ‘남북 여성들의 통일대화’를 진행하였다.

심영미 교수는 한스 모드로 前 동독총리의 ‘남북이 여러 부분에서 공동의 가치와 문화를 재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발언을 인용하며 평화통일의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남북한 주민이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고 이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행자는 통일대화에서 남북한 여성이 통일의 과정에 관해 가지고 있던 내면의 갈등과 희망을 끌어내며 참석자들이 가정의 통일 교육으로 남남갈등과 남북의 차이를 넘어 평화와 통일의 가치를 넓게 퍼트릴 수 있다는 공감대와 의지를 나누는 시간을 이어갔다.

이석자 여성분과 위원장의 사회로 시작한 토론회에서 한순실 세계평화여성연합 부장은 “통일 교육은 특정 장소나 대상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가정을 바탕으로 하는 생애주기별 통일 교육으로 남북한 현실과 미래에 관해 자녀들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사회 분위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토론에는 고정명 한민족통일여성중앙협의회 총재와 조윤주 한국가족문화원 사무국장이 나섰다.

통일교육협의회 개요

통일교육협의회는 통일교육지원법을 근거로 2000년도에 설립되었으며 통일 교육을 하는 70개 비영리 민간단체 간 협의 기구이다. 한반도 평화와 준비된 통일을 위해 해마다 청소년, 대학생, 일반 성인 등 2만 여명에게 통일 교육을 퍼트리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tongiledu.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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