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윤호중 국회의원과 간담회 가져

보육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

2017-06-29 17:58
서울--(뉴스와이어)--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회장 김용희, 이하 한어총)는 6월 29일(목) 윤호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기획분과위원장)과 보육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용희 한어총회장과 이재오 인천광역시어린이집연합회 고문 등이 참석해서 유보통합의 방향과 사회서비스공단 설립의 문제점 및 영유아보육법 개정법률안(박준영 국회의원 대표발의) 반대에 대한 보육현장의 의견을 전달하였다.

김용희 회장은 “바쁘신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으로서 보육현안에 대한 한어총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시간을 내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말을 대신하였다.

윤호중 국회의원은 “보육은 현 정부에서 대단히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이며 어린이집 운영시간, 표준보육료 현실화에 대한 공약을 내걸었던 부분이니 지켜봐 달라. 그리고 유보통합이나 사회서비스 공단 설립의 문제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복지분과에서 다루고 있는 문제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옆에서 얘기만 듣는 위치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보통합에 대한 윤호중 국회의원은 “교사처우, 자격취득, 시설 간 격차 해소의 문제 등 산적한 난제가 많은데 결국은 누리과정예산을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했으며, 유보통합을 지향 한다”고 밝혔다.

또한 사회서비스공단 설립의 문제는 향후 예산과 인력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가 이루어져야 하는 부분이 있고, 시설확충 등을 통해 보육교사들이 충분한 대우를 받으면서 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사회서비스공단의 목표가 아닌가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에 대해 김용희 회장은 “공단의 설립보다 현재 보육교직원들의 처우개선 및 환경개선이 급선무이며, 사회서비스공단에 보육교직원만 포함된다면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고 이는 아이들이 영유아 시절부터 평등한 보육, 교육을 받을 권리를 박탈하는 것임이 자명한 일이다”고 반대의견을 강력히 피력하였다.

그리고 이재오 고문은 “여러 가지 문제가 많은 보육환경이지만 보육교직원에게 모멸감을 주는 CCTV열람의 문제는 반드시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 중 하나이다. 학부모 입장에서는 아이들이 다쳐서 오면 열람을 신청할 수 있으나 아니면 말고 식의 행태로 어린이집의 책임소재가 불분명한 사안에도 무조건 열람을 요청하여 오직 아이들이 좋아 어려운 여건에서도 힘들게 일하는 보육교직원들에게 자괴감을 주는 행태는 없어져야 할 것이다”고 의견을 말했다.

한어총에서 유보통합, 사회서비스공단 설립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은 단순하고 지엽적인 문제제기가 아닌 큰 틀에서 아이들이 행복하고 보육교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보육환경이 우선되어야 저출산 문제도 개선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또한 보육현장의 의견을 듣고 정책을 마련할 수 있는 토대를 현 정부에서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하면서 형식적인 토론회가 아닌 보육계의 불확실한 현실을 타개할 수 있도록 ‘보육정책공청회’를 요청하였다. 이에 윤호중 국회의원도 사회분과위원들에게 한어총의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어총은 아이들의 입장에서 또래친구들과의 관계형성을 통해 처음으로 사회생활을 습득하는 곳이 어린이집일 것이다. 이러한 어린이집에서 이루어지는 보육과 교육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교육은 백년대계이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달라지는 정책으로 혼선을 빚는 곳이 교육계라지만 영유아들의 보육, 교육만은 절대 그렇게 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koreaeducar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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