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보육현안 관련 국회의원과 긴급간담회 개최

2017-06-29 15:23
서울--(뉴스와이어)--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회장 김용희, 이하 ‘한어총’)가 28일(수) 남인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 신동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교문위) 및 김교흥 비서실장(정세균 국회의장)과 순차적으로 보육현안에 대한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용희 한어총 회장과 이남주 국공립분과위원장, 이재오 전 인천광역시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유보통합과 사회서비스공단 설립, 영유아보육법 개정법률안(박준영 국회의원 대표발의)에 대한 한어총의 의견을 전달하였다.

김용희 회장은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 주시는 점에 감사드리며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을 위해 개선해야 할 과제들은 산적해 있지만 대한민국의 영유아가 똑같은 조건에서 공평하게 보육과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한어총의 최우선 과제이다”고 말했다.

남인순 국회의원은 “저출산 문제가 계속되고 있지만 아이들을 맘 놓고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정부가 마련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실정을 감안해주고 이제껏 힘든 보육환경에서 애쓰는 보육교직원들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더 노력하겠다. 또한 박준영 의원이 발의한 영유아보육법개정안에 대한 우려도 충분히 공감한다”고 밝혔다.

신동근 국회의원과의 면담에서는 “유보통합 관련은 교문위 위원들과 복지위 위원들이 다시 한번 더 깊이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필요한 것 같다. 누리과정 예산 배정 때문에 유보통합이라는 큰 틀에서 서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크게 하지 않았는데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는 정책토론회나 공청회를 통해서 다루어 보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해당 부처 관계자들에게도 얘기를 들어보고 방법론에 대해서 논의를 해 보겠다”고 제시하였다.

김교흥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유보통합의 중요성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대한민국의 아이들이 모두 똑같은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는데 어린이집과 유치원으로 분리되어 있어서 공평한 교육을 받을 권리가 유아 때부터 박탈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해 온 사람이다. 아이들이 있어야 보육교직원들도 있는 것이고 선생님들이 행복한 환경에서 교육을 해야 아이들도 즐겁게 보육과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용희 회장은 “유보통합도 사회서비스공단의 문제도 심각하다. 그러나 이런 모든 문제를 떠나, 가정에서도 아이들을 교육할 때 부모의 심성이 안정되고 행복하여야 올바른 교육을 할 수 있듯이 보육환경이 나아져서 보육교직원들이 즐겁고 행복한 마음을 가져야 아이들도 더 나은 보육과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것이 당연지사일 것이다”며 보육교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 할 수 있는 처우 개선 및 환경조성 마련이 시급함을 건의하였다.

또한 이제껏 12시간 보육이라는 영유아보육법에 구속되어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좋아 보육과 교육에 매진하는 어린이집 교사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지는 못 할망정 ‘공공일자리 확충, 돌봄서비스의 공공성 강화’라는 목적으로 국가자격증을 취득한 교육전문가로서 영유아의 보육과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보육 교직원들을 노인요양, 장애인활동지원 등의 돌봄서비스 차원으로 전락하게끔 만드는 사회서비스공단의 설립에 반대하는 의견을 피력하였다.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또래친구와의 활동을 통해 사회생활을 습득할 수 있도록 체계적, 단계적으로 보육과 교육을 담당하는 어린이집의 교육방법을 무시한 채 학부모에게 선택권을 준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양육수당과 보육수당을 동일 시 하는 박준영 의원의 개정법률안에 대한 반대 의견도 같이 제시하였다.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는 보육정책의 실패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우리 사회가 공멸하는 것은 자명한 일이며 보육문제는 오직 영유아의 권익과 보육현장의 의견에 기초한 영유아와 학부모, 보육교직원이 주가 되어 보육의 문제를 풀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koreaeducar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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