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16년 전 세계 수입 증가율 1위 국가는 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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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2017-06-26 15:30
세종--(뉴스와이어)--2016년에는 전 세계 교역이 부진(수출 △1.2%, 수입 △2.2%)하였으나 전년대비 수입이 증가한 국가는 17개국이며 수입이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필리핀(22.5%), 모로코(11.1%), 루마니아(6.8%), 스위스(6.3%), 크로아티아(5.9%) 순이었다.

* 우리나라 '16년 수입증감률은 전년대비 △6.9%

수입증가 품목은 금(전년대비 161.5%), 스포츠화(22.8%), 의료용 모니터(20.3%), 승용차(1500㏄ 이하, 18.3%), 리튬이온 축전지(17.3%) 순이며 이들 품목은 지난 3년간 연평균 수입증가율도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

* ‘14~’16년 연평균 증가율(%) : 금(35.0), 스포츠화(24.9), 승용차(1500㏄이하, 13.7)

'16년 수입증가율 10% 이상 품목은 총 12개로 상기 1~5위 품목 외에, 의약품(면역물품, 15.5%), 항생제원료(14.3%), 다이아몬드(13.3%), 플래시 메모리(12.4%), LED 조명(11.9%), 화물차(11.6%), 자동차 기어박스(10.0%)

우리나라는 '16년 수입증가율 상위 17개국 중 10개국*에 대해 수출 증가

* 모로코,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스웨덴, 그리스, 벨기에, 루마니아, 이스라엘, 독일, 에스토니아

'16년 수입증가율 상위 30개 품목 중 우리나라의 대(對) 세계 수출이 증가한 품목은 20개*, 감소한 품목은 8개

* 기초화장품, 스포츠화, 신발류, 담배, 호르몬제제, 면역물품, 리튬이온 축전지, 반도체 D램, 플래시메모리, 자동차 기어박스

1. 2016년 수입증가율 상위국가 동향(단, 수입액 100억불 이상)

전년대비 수입 증가는 필리핀, 모로코, 루마니아 등 17개에 불과(2개국은 두자릿 수 증가 ; 필리핀, 모로코)

* '16년 전세계(88개국) 수출·입 증감률 : (수출) △1.2%, (수입) △2.2%

* 무역대국인 중국(△6.5%), 미국(△2.8%), 일본(△3.0%), 인도(△8.7%) 등도 전년대비 수입 감소

17개국 중, 유럽국가가 13개*(동유럽 6개)로 대다수이며, 아시아는 3개국(필리핀, 이스라엘, 스리랑카), 아프리카 1개국(모로코) 순

* 유럽국가(13) : 루마니아, 스위스,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스웨덴, 헝가리, 포르투갈, 영국, 그리스, 벨기에, 독일, 에스토니아

스위스(전년대비 +160억불)*, 영국(+53억불), 독일(+31억불) 등은 수입증가율은 높지 않지만, 절대 무역규모가 커서 전년대비 수입증가액은 30억불 이상을 기록

* 스위스의 경우, ‘금’ 제외시 +38.7억불(반가공 2.8억불, 비가공 121.3억불)

◇국가별 분석(kotra 무역관 조사)

(필리핀) 수입증가율 1위(22.5%), 분석대상 국가(88개국) 중 유일하게 ‘14~’16년 연속 플러스 증가율 기록(‘14, 3.1% → ’15, 3.5%)

최근 5년간 연평균 6% GDP 성장, 해외근로자 본국 송금 지속 증가, 두테르테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 등으로 건설·소비재 수입 증가

* 해외근로자 본국 송금(십억불) : (‘12)21.4→(’13)23.0→(‘14)24.3→(’15)25.8→('16)26.9

자동차·가전·식료품 등 소비재와 시멘트·운송장비·전력측정기기·합금강 등 건설·토목자재가 수입 증가 주도

* '16년 수입증가율 상위품목(%) : 1위(승용차, 430%), 2위(시멘트, 363%), 3위(화물차, 287%), 4위(식기세척기, 266%), 5위(오락용구, 266%)

(모로코) 수입증가율 2위(11.1%), ‘15~’16년 가뭄에 따른 주요산업인 농업 등 경기침체에도 불구, 르노·PSA 등 글로벌 자동차기업 모로코 진출 및 공장 본격 가동에 따라 자동차부품 수입 증가

* 자동차 부품 수입(억불) : (‘15) 7.9 → (’16) 11.2(전년비 +41.8%)

카사블랑카 지역 항공전문 산업단지 활성화 등에 따라 모로코 진출 외국업체 등의 항공기부품 수입 증가

* 항공기 엔진 수입(백만불) : (‘15) 1.1 → (’16)54.2(+50.4%)

(루마니아) 수입증가율 3위(6.8%), 탄탄한 내수, 경기부양책(최저임금 및 공공부문 임금인상 등) 등으로 '07년 이후 GDP 성장률 최고치(+4.8%), 민간소비 확대(+6.7%) 등으로 수입 증가

* GDP 성장률(%) : (‘10)▵0.8→(’11)1.1→(‘12)0.6→(’13)3.5→(‘14)3→(’15)3.8→('16)4.8

* 민간소비 증가율(%) : (‘14) 4.1 → (’15) 5.9 → ('16) 6.7

국산 가스 판매가 규제 등으로 천연가스 수입 급증(+360%), 프랑스 항공기 업체의 투자로 항공기부품 수입 증가(+48.3%), 임금인상에 따른 구매력 증가로 자동차 및 차부품 수입도 증가(+66.3%)

(스위스) 수입증가율 4위(+6.3%), ‘15.1월 스위스 중앙은행의 환율 하락선(1.2CHF/€) 폐지 후 환율 및 성장률이 급락하였으나, ’16년 제약분야 중심으로 경기 회복세

* 환율(CHF/€) : (‘14) 1.22 → (’15) 1.07, 성장률(%) : (‘14) 2.0 → (’15) 0.8%

* GDP 성장률(%) : (‘14) 2.0 → (’15) 0.8 → (‘16) 1.5 → (’17e) 1.8

스위스는 귀금속 중개무역 중심지이며, 지난해 글로벌 불확실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등으로 금(+74.6%)·은(+51.4%) 수입 증가

* '16년 귀금속 수입액/증감률(억불, %) : 반가공 금(HS 710813 ; 6.6/74.6), 비가공 금(HS 710812 ; 822.1/16.8), 은(HS 710691 ; 5.2/51.4)

화학제약분야 수출 호조로 재료인 의약품 수입 증가(+22.3%), 환율 하락에 따른 구매력 향상으로 자동차 수입 증가(+10.3%)

(크로아티아) 수입증가율 5위(+5.9%), 6년간의 경기침체 후 ‘15년 플러스 성장 전환(+2.9%), 외국인투자 급증(+1,000%), 실업률도 ’14년 이후 지속 하락(‘14, 17.3%→’15, 16.3%→'16, 13.1%)

나토군 무기 수요 증가 등으로 무기제조사의 부품 수입 급증(+1,703.8%), 현지 러시아 철강업체의 알루미늄괴 등 원재료 수입 급증(+1,023.7%), 유럽·미국 판매용 한국산 자가면역치료제* 등 의약품 수입 증가(+172.3%)

* 상위품목(%) : 1위(탄약및부분품, 1,703.8%), 2위(알루미늄괴, 1,023.7%), 3위(LNG, 217.1%), 4위(의약품, 172.3%)

* 국내기업 C사가 ‘15년 현지법인 설립 후 ’16년 수출 급증(‘15, 0.9억불→’16, 4억불)

(이스라엘) 수입증가율 6위(+5.9%), 저유가 및 경기호조에 따른 실업률 감소, 저금리 등에 따른 소비 증가로 수입 수요 확대

* GDP 성장률(%) : (‘14) 3.2 → (’15) 2.5 → ('16) 4.0

‘17년 자동차세 인상 대비 ’16년 승용차 수입 증가, 인텔의 대형 투자(‘14~’16, 60억불)에 따른 반도체 장비·부품 수입 증가, 주택·인프라 경기 호조로 발전기(+106.1%)·화물차(+72.1%) 등 건설 관련 수입 증가

* 반도체 부품 수입 623% 증가 : (‘15) 2.4억불 → (’16) 17.6억불

* ‘16년 승용차 수입은 전년대비 59% 증가 : (’15) 31.3억불 → ('16) 49.6억불

2. '16년 수입증가율 상위품목 동향(단, 수입액 100억불 이상)

'16년 전 세계(88개국) 수입증감률은 △2.2%인 반면, 수입 증가율 상위 30개 품목 증가율은 11.9%

* 전 세계(88개국) 수입증감률 : (‘14) 0.5%, (’15) △11.5%

상위 30개 품목 중, 소비재 7개(화장품 1, 의약품 1, 패션의류 2, 농식품 3), 13대 주력품목 중 자동차·차부품 7개, 반도체 4개 포함

◇품목별 분석

주요 품목별 현황

(소비재) 중국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경제성장에 따른 구매력 증가(중산층 확대), 도시화 진전 등으로 소비재 수요 급증

* 중국 소비재 시장(‘10~’15) : ‘10(788억불)→’15년(1,474억불)로 연평균 13.3% 증가

'16년 수입은 스포츠화(+22.8%), 기초화장품(+8.8%), 담배(+8.4%), 의약품(호르몬제제, +6.0%), 비스킷(+5.6%), 신발류(+5.4%)

(반도체) 스마트폰 고성능화 및 주변기기 확대, SSD 수요 확대에 따른 메모리 공급 대비 수요 증가, 가격 호조세로 반도체 수입 증가

'16년 수입은 플래시메모리 및 메모리카드(+12.4%), D램(+6.8%), 전자집적회로(프로세서와 컨트롤러, +7.6%)

(자동차) 지난해 정치 불안과 저유가 등에 따른 브라질·러시아 시장 침체에도 불구, 미국·EU 등 선진국 경기 회복, 중국·인도 자동차시장 급성장으로 전 세계 수입 증가

* '16년 수입증가율 : 소형승용차(1500㏄ 이하) +18.3%, 중대형(1500~3000㏄) +9.1%

'16년 수입은 승용차(1500cc 이하(불꽃점화식), +18.3%), 화물차(+11.6%), 디젤화물차(+9.8%), 승용차(1500~3000cc, +9.1%) 등

(신산업)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각국의 새로운 성장전략 및 연관투자 확대로 친환경차·첨단신소재·바이오헬스·에너지신산업 등 신산업 제품 및 서비스 수요 점진적 확대 추세

* 글로벌 시장전망(‘15→’20) : 전기차 14.5배, 웨어러블 디바이스 4.5배, 바이오의약 3.5배, 에너지저장시스템(ESS) 2배

'16년 수입은 리튬이온 축전지(+17.3%), 의약품(면역물품, +15.5%)

가공단계별 현황

지난 5년간 전 세계 수입 중 소비재(21.4→25.8%)와 자본재(기계·설비 등 ; 14.2→16.4%)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

중간재는 전 세계 수입 중 46% 내외(45.3→46.3%)로 안정세, 1차 산품(석탄, 철광석, 원유 등)은 지난 5년간 절반 수준으로 감소(16.0→8.8%)3. 평가 및 시사점

우리나라는 '16년 수입증가율 상위 17개국 중 10개국에 대해 수출이 증가하였으며, 이 중 4개국(모로코,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그리스)에 대해서는 3년 연속 수출 증가

(급증) 모로코(+55.5%), 크로아티아(+49.5%), 세르비아(+28.8%), 스웨덴(+15.1%), 그리스(+107%), 벨기에(+19.9%) 등 6개국에 대해서는 10% 이상의 양호한 증가율 기록

(소폭 증가) 루마니아(+3.8%), 이스라엘(+8.1%), 독일(+3.6%), 에스토니아(+0.3%) 등 4개국에 대해서는 한 자릿수 증가율 기록

(감소) 필리핀(▵12.5%), 스위스(▵62.4%), 슬로바키아(▵17.4%), 스리랑카(▵0.8%), 헝가리(▵6.2%), 포르투갈(▵17.1%), 영국(▵14.9%) 등 7개국 대상으로는 수출 감소

한편, 지난해 수입증가율 상위 30개 품목 중, 우리나라의 전 세계 수출은 20개 품목 증가, 8개 품목은 감소

* 2개 품목(다이아몬드 원석, 기타잡제품)은 ‘15-’16년 수출실적이 없거나 '15년 수출실적이 없어 증감률 계산 불가

(증가) 소비재(기초화장품(+41.1%), 스포츠화(+39.3%), 신발류(+4.1%), 담배(+10.7%), 의약품(호르몬제제, +0.7%) 등), 신산업(바이오헬스(면역물품, +69.2%), 에너지신산업(리튬이온전지, +14.7%)), 13대 주력품목(반도체(D램 : +9.5%, 플래시메모리 : +12.1%), 자동차부품(기어박스, +10.1%)) 등

(감소) 승용차(1500㏄ 이하, △4.2%), 화물차(△14.9%), 전자집적회로(△14.2%), 통신중계장치·교환기(△24.4%), 항공기엔진 부품(△13.4%) 등

* 상위 30개 품목 중, 수출금액 기준으로는 1위(D램 반도체, 316억불), 2위(승용차(1500~3000cc), 220억불), 3위(전자집적회로, 171억불) 順

전 세계 수입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16년 수입이 증가한 17개국은 향후 글로벌 경기회복시 수입 수요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으므로 계속해서 주목할 필요

* '17년 GDP 전망(IMF, %) : 필리핀(6.7), 모로코(4.8), 루마니아(3.8), 스위스(1.3), 크로아티아(2.1), 이스라엘(3.0), 세르비아(2.8), 슬로바키아(3.3), 스리랑카(5.0), 스웨덴(2.6)

이들 시장의 성장세를 고려하여 우리 상품 및 기업 진출을 독려하고, FTA 등 주요 무역협정 체결 등을 통한 이들 국가와의 교역관계 강화도 고려할 필요

전통적으로 구매력이 높은 독일, 영국, 스위스 등 서유럽 국가들은 수입증가율이 소폭 늘어나더라도 절대적인 수입증가액이 크므로 꾸준히 시장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적극적 진출을 모색할 필요

한편 전 세계 수입구조에서 소비재 비중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우리 기업들은 소비재 상품 개발 및 시장 개척 노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최근 수입증가율이 높은 스포츠화, 화장품, 의약품 등의 소비재에 대해 우리 기업들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필요

* 우리나라의 세계 시장 점유율('16) : 스포츠화(0.1%, 26위), 기초화장품(9.9%, 3위), 호르몬제제(0.3%, 20위)
* 세계 소비재시장 점유율('16) : 1위(중국, 16.7%), 2위(독일, 9.2%), 3위(미국, 6.7%), 4위(프랑스, 4.5%), 5위(이탈리아, 4.4%), 6위(일본, 3.9%), 17위(한국,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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