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1책, ‘영화 속 숨은 공간 읽기’ 펴내

9명의 영화 모임 전문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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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1책
2017-06-21 14:34
서울--(뉴스와이어)--1인1책 출판사가 9명의 영화 모임 전문가와 함께 <영화 속 숨은 공간 읽기>(대중문화연구회 지음)를 펴냈다.

이 책에는 영화 모임 연구들이 뽑은 9개의 영화가 나온다. 9명의 사람이 9가지 다른 시각으로 각자가 선정한 영화 속에 나오는 다양한 공간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영화 자체도 하나의 공간, 우리가 사는 곳도 하나의 공간이지 않은가. 그리고 시간을 넘어서는 것도 공간, 영화를 보면 떠오르는 장소 역시도 공간이다.

이 책을 기획하고 9명의 저자 중 한명인 최하경 씨는 “이 책에는 가족이 살아가는 공간을 통해서 다문화를 이해하고자 하는 이야기도 있고, 눈에 보이는 공간을 넘어 감정의 공간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이야기도 나온다”며 “100년의 역사적 공간을 통해 역사의 순간순간을 되돌아보고자 하는가 하면, 전혀 익숙하지 않은 공간에서 타인과의 교감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는 이야기도 있다”고 이 책의 특징을 설명했다.

실제로 저자들은 다양한 공간 이해 방법을 ‘영화 감상 포인트’에 담아내고자 하였다. ‘영화 감상 포인트’를 통해 영화를 다양한 시각으로 보면서 좀 더 재미있고 쉽게 읽어내는 방법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목차

1. 꿈의 공간과 현실적 공간의 의미 : <카페 소사이어티>를 보고 - 김서희
2. 다문화사회를 넘어 상호문화사회로 : <컬러풀 웨딩즈>를 보고 - 김정흔
3. 100년의 역사를 품은 백인제 가옥 : <암살>을 보고 - 박성희
4. 터전의 가치와 순간의 가치 :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을 보고 - 이영아
5. 공감 없는 이해의 공간 : <죽여주는 여자>를 보고 - 이종현
6. 치유하는 힐링 공간 : <카모메 식당>을 보고 - 이한나
7. 바다 중심의 세계관 : <나의 붉은 고래>를 보고 - 정원대
8. 포르모사 대만과 단수이의 역사 : <말할 수 없는 비밀>을 보고 - 최하경
9.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일 하고 있을 나의 감정들 : <인사이드 아웃>을 보고 - 황엘림

◇저자 소개

대중문화연구회(김서희, 김정흔, 박성희, 이영아, 이종현, 이한나, 정원대, 최하경, 황엘림)

◇대중문화연구회

대중문화연구회는 영화를 좋아해서 시작한 영화 연구가들의 모임이다. 그냥 보고 싶은 영화를 자신의 관심 방향에 맞게 연구하고 토론하고 글로 옮긴다. 9명의 회원으로 구성, 9인 9색으로 모두 다 색깔은 다르지만 영화평론가가 되기 위한 꿈은 같다.

김서희

문화공간연구가.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도시문화 공간이 시민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하여 연구 중이다. 주로 영화를 통해서 도시문화 공간이 어떻게 이용되고 나타나는가를 알아보고자 한다.

김정흔

다문화사회의 공존과 상생을 꿈꾼다. 이주로 인해 발생하는 국가와 지역 간의 다양한 현상을 문화적 관점에서 바라보며, 영화라는 미디어 매체를 통해 사람 사는 세상의 ‘사람’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상호문화 연구가.

박성희

실화 또는 역사 소재의 영화를 좋아하는 1人. 영화도 아는 만큼 보인다고 영화 속 시대, 장소, 인물, 사건에 대해 관심이 많은 문화콘텐츠 연구자다. 언젠가 한국판 <미드나잇 인 파리>,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과 같은 영화를 만들어 보고 싶다.

이영아

예술과는 달리 삶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의 가치를 아는 기획자. 짧은 글귀를 좋아하고, 무성 흑백영화를 보며 마시는 맥주 한 잔을 좋아한다. 여러 창작자들과 함께할 때, 이들을 이끌 수 있는 능력있는 기획자가 되고자 한다.

이종현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영화인이자 윤여정 마니아. 한국영화만을 편식하여 관람하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화는 열 번도 넘게 본다. 특히 좋아하는 감독이나 배우가 출연하는 영화는 모두 관람한다. 내가 편애하는 작품을 대상으로 늘 새로운 시각의 평론을 쓰고 싶어 하는 한쪽에 치우친 영화 연구가.

이한나

사진과 여행을 좋아하는 방랑자 같은 연구가. 20대 중반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을 시작으로 발길 닿는 곳은 쉬이 가려한다. 최근 한 달여간의 호주여행을 통해 또 한 번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는 것을 다시 깨닫고 와 도심을 벗어나려 아등바등 살아가고 있다.

정원대

중국애니메이션, 대중문화 마니아. 특히 애니메이션을 통한 중국의 현재와 과거 문화를 비교해보는 것에 관심이 많다. 점점 더 발전하는 중국애니메이션의 현주소와 역사적 관점에서 본 대상의 특징에 호기심을 갖고 축제, 각 종 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최하경

중국 영화 마니아. 양조위와 장만옥의 <화양연화>의 매력에 푹 빠지면서 홍콩 영화를 좋아하게 되었다. 그 후 2008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보면서 담강중학교가 있는 단수이에 다녀왔을 정도다. 영화 속에 나오는 공간에 관심이 많으며 영화와 공간을 잇고 싶어 한다.

황엘림

철저히 주관적인 기준에 의해 영화를 감상하는 영화 편식자. 대신 한번 꽂힌 영화는 세 번 이상 보는 습관이 있다.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 가슴 먹먹해지고 여운이 남는 영화를 좋아한다.

웹사이트: http://1person1b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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