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계에서 생활비 가장 많이 드는 도시 15위에서 6위로 순위 상승… 이유는 원화가치 상승

서울이 뉴욕, LA, 오사카, 베이징보다 높은 순위 기록

상위 10개 도시 중 5개 도시가 아시아 도시

209개 도시 물가와 인플레이션을 조사하여 뉴욕을 기준으로 비교 분석

뉴스 제공
머서코리아
2017-06-21 13:00
서울--(뉴스와이어)--세계적인 컨설팅 기업 머서(MERCER)가 실시한 ‘해외 주재원 생계비 조사’ 결과 앙골라의 루완다가 1위로 선정되었다. 이어 홍콩이 2위, 도쿄가 3위, 취리히가 4위, 싱가포르가 5위에 올랐다.

서울은 209개 도시 중 6번째로 물가가 비싼 도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6년 15위에서 10계단 가까이 상승한 수치로, 주요 원인은 원화가치 상승이다. 원화는 2016년 상위 15위권 안에 속한 도시 중 환율 인상 폭이 가장 컸다.

머서 해외 주재원 생계비 조사는 세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조사 범위를 자랑하는 해외 주재원 생계물가 지표로 다국적 기업과 정부 기관이 해외 파견 직원의 보상 정책을 운영할 때 객관적인 적용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머서는 전 세계 5개 대륙 209개 도시에서 주거, 교통, 음식, 의류, 생필품, 및 여가비 등 200여개 품목의 가격을 비교하여 세계 주요 도시들의 물가를 조사한다. 또한 뉴욕을 기준으로 도시 물가를 비교하고, 미국 달러를 기준으로 환율 변동을 확인한다.

머서코리아 황규만 부사장은 “과거 기업들은 주로 해외 사업 확대나 특정 해외 프로젝트 수행 목적으로 직원들을 파견했으나 최근에는 커리어 및 리더십 개발과 교육을 목적으로 파견을 활용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며 “글로벌 인재를 전략적으로 관리하는 데 있어 경쟁력 있는 보상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조사에서는 상위 15개 도시 중 8개를 아시아의 도시가 차지했다. 2위인 홍콩에는 홍콩달러와 미달러와의 페그제(고정환율제, peg system)로 인해 현지 주거 임차료의 상승 효과가 있었다. 일본은 마이너스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엔화의 강세와 주재원이 선호하는 소비재의 높은 물가, 주재원 주택 임차료의 상승 등으로 인해 순위가 상승했다. 중국은 위안화의 평가 절하 탓으로 도시들 대부분의 순위가 하락했으나 베이징(11위), 천진(12위), 심천(13위)은 15위 안에 들었다. 특히 천진은 인플레이션이 유독 심해 2016년 30위에서 12위로 순위가 18 계단 상승했다.

또한 순위가 급변한 도시들도 많았다. 러시아 모스크바(14위)와 상트페테르부르크(36위)는 루블이 미국 달러 대비 가치가 급격히 상승하고, 상품과 서비스 가격이 오르면서 순위가 각각 53 계단과 116 계단 올랐다. 또한 브라질 상파울루는 헤알화 환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인플레이션도 높아 2016년 128위에서 27위로 상승했다. 인도의 도시들도 급격한 순위 변동을 보였다. 인도에서 가장 비싼 도시인 뭄바이(57위)는 빠른 경제 성장,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상승, 안정적인 환율 추세에 따라 25 계단 순위가 상승했다. 기타 인도의 유명한 도시인 뉴델리(99위), 첸나이(135위)도 각각 31 계단, 23 계단 올랐다.

한편 영국의 도시들은 브렉시트의 영향으로 파운드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며 순위가 하락했다. 런던(30위), 애버딘(146위), 버밍엄(147위)은 2016년 순위에서 13 계단, 61 계단, 51 계단 내려왔다. 독일의 프랑크푸르트는 유로화 환율이 약세를 보이며 지난해 88위에서 올해 117위로 내려왔다.

해외 주재원이 가장 낮은 비용으로 체류할 수 있는 도시는 튀니스(209위), 비슈케크(208위), 스코페(206위)였다.

머서는 조사 대상 도시별로 생계비와 주거 임대료 보고서를 제공한다. 도시는 상위와 하위 각각 10개 도시만이 공개된다. 도시 순위에 대한 자세한 정보 및 개별 도시 보고서 구매 정보는 머서 코리아로 문의하면 된다.

◇편집자 주

생계비 및 주거 임대료 비교 수치는 2017년 3월 머서의 전 세계 생계비 조사 결과를 토대로 계산했다. 2017년 3월 환율과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머서의 인터내셔널 바스켓을 기본 측정값으로 사용했다. 정부 기관과 다국적 기업은 본 조사 결과 데이터를 사용해 해외 주재원의 구매력을 보호할 수 있다. 주거 임대료 데이터는 주재원의 주거 수당 평가 시 사용할 수 있다. 조사 대상 도시는 데이터 수요를 토대로 선정했다.

머서(MERCER) 개요

머서는 인사조직 및 관련 부문의 컨설팅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세계적인 컨설팅사다. 40개국에서 21,0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유수 기업을 대상으로 인사전략, 보상솔루션, M&A, 기업연금, 투자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머서는 Marsh & McLennan Companies(NYSE: MMC)의 자회사이다. MMC그룹은 머서 외에 위험 및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Marsh, 재보험 중개 및 컨설팅을 제공하는 Guy Carpenter 및 글로벌 전략 컨설팅펌인 Oliver Wyman 등 리스크 관리, 경영전략, 인사전략 컨설팅을 제공하는 여러 프로페셔널 서비스 펌들을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 57,000명 이상의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매출은 약 130억달러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머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해외 직원 파견 관련 정책, 급여 데이터, 주재원 생계비, 주거 임대료, 생활 환경 수당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전세계 다국적 기업 및 정부 기관에게 해외 주재원 관련 자문 및 시장 데이터를 제공한다. 머서는 매년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파견관리포럼을 개최하여 해외파견관리 최신 동향과 연구 조사 자료를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관련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머서의 해외파견관리 관련 정보를 확인하려면 머서의 트위터 계정(@MercerMobility)을 팔로우하면 된다.

해외파견관리포럼: http://www.imercer.com/mobility

웹사이트: http://www.merc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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