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팰릿 단위 기체조성 포장기술’ 개발… 수출 농산물 적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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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2017-05-23 16:04
전주--(뉴스와이어)--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이 농산물의 곰팡이 발생을 억제해 저장기간을 늘리는 수출 및 내수용 ‘팰릿 단위 기체조성(이하 MA; Modified Atmosphere) 포장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MA 포장기술은 수분투과도가 낮은 저밀도폴리에틸렌(LDPE) 필름을 이용했기 때문에 종이로 만든 골판지상자로 포장된 농산물에는 적용하기 어려웠다.

이번에 개발한 팰릿 MA 포장기술은 수분투과도가 높은 폴리아미드(PA) 필름을 사용해 결로(비닐 표면에 이슬 맺힘) 현상을 최소화했다.

새로운 팰릿 포장기술은 기존의 포장방법을 최대한 활용했고 기체조성은 소량의 이산화탄소를 주입하는 간단한 방법이다.

포장방법은 파랫트 위와 아래에 폴리아미드 필름을 사용하고 옆면은 팰릿 랩핑기로 스트레치 필름(공업용 랩)을 감싸는 기존방법을 활용했다.

농산물이 호흡하면 산소 농도가 낮아지고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서 곰팡이 발생을 억제하는데 포장 초기부터 곰팡이 억제효과를 얻기 위해 초기 이산화탄소를 0%가 아닌 5%부터 증가하도록 약 20리터 주입하면 된다.

개발된 팰릿 MA 포장기술을 적용할 경우 대표적인 수출 농산물인 토마토, 파프리카, 딸기의 곰팡이는 각각 4주, 2주, 13일간 발생하지 않거나 소량 발생했다.

감모율도 저장대비 70%, 40%, 34%로 향상돼 저장기간을 연장할 수 있었다. 이 때의 적정 기체조성조건은 이산화탄소 15%∼20%, 산소 2%∼5%임을 밝혔다.

토마토는 4℃에서 일반저장은 10%의 곰팡이가 발생한데 비해 MA 포장에서는 4주간 곰팡이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감모율도 관행저장 대비 70% 이하로 낮았다.

파프리카는 4℃에서 일반저장은 2주되는 시기부터 5%의 곰팡이가 발생한 데 비해 MA 포장에서는 2주 동안 곰팡이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감모율은 관행저장 대비 40% 이하로 낮았다.

딸기는 4℃에서 일반저장은 저장 8일부터 곰팡이가 발생해 13일차에는 34%로 급증한 반면 MA포장에서는 13일차에도 1.5%로 거의 나타나지 않았으며 감모율도 관행저장 대비 30% 이하로 낮았다.

농촌진흥청은 25일 이번에 개발한 ‘팰릿 단위 기체조성(MA) 포장기술’을 토마토, 파프리카를 수출하는 영농조합에서 현장 연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수확후관리공학과 김진세 농업연구사는 “이번에 개발한 MA 포장기술은 이슬 맺힘을 억제하는 경제성에 초점을 맞췄다”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 농산물 수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연구사는 “저장 농산물의 평가 등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저장유통과와 협업을 통해서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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