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시민이 중심인 문화도시 서울을 연출할 경영전략 발표

창작지원·생활/지역문화·예술교육에서 중점 추진할 2017년 전략방안 공개
누구나 문화를 즐기는 ‘더다이즘’을 구현할 ‘아무나PD’ 1000명 활동 지원
장벽 없이 청년예술가 더 지원, 편견 없이 다 지원하는 시스템 개선
2017-04-19 11:20
서울문화재단 제공
서울문화재단 사업설명 영상
지난 14일 서울문화재단의 청년예술인 창작지원사업 설명회가 열렸다
서울--(뉴스와이어) 2017년 04월 19일 --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주철환)이 ‘예술로 더 새롭게, 문화로 다 즐겁게’라는 슬로건으로 행복한 문화도시 서울을 연출할 재단의 경영전략을 19일(수)에 발표한다.

이는 지난해 서울시에서 발표한 ‘비전 2030, 문화시민도시 서울’에 근거해 창작지원·생활문화·지역문화·예술교육 등 각 분야에서 2017년 이후에 중점 추진할 ‘더다이즘’ 경영철학이다.

올해도 중산층 붕괴와 청년실업 등 우울한 경제 전망과 더불어 욜로(YOLO), 휘게, 혼족 등 파편화된 개인 중심의 생활이 계속되는 사회 트렌드가 이어진다.

지난 2016년 서울연구원에서 발표한 ‘서울서베이’에 따르면 2008년 이후 서울시민의 문화생활은 제자리걸음 수준으로 영화를 제외한 순수 문화예술 관람은 연간 0.1~0.3회에 불과하다.

그동안 지역과 이념 갈등이 심화됐다면 대선을 20여 일 앞둔 지금은 세대 간 갈등과 사회 불신이 심각하다. 이에 서울문화재단은 상처 받은 사회를 치유하고 인간성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문화의 힘을 제시한다. 더 많은 문화예술을 모든 시민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더다이즘’을 통해 문화민주주의를 구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누구나 문화의 주인공인 ‘더다이즘’을 구현할 ‘아무나PD’ 1000명 활동 지원

서울문화재단은 생활 속 문화예술을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문화정보를 생산하며 전달하는 ‘아무나PD’ 1000명의 활동을 지원한다. ‘아무나PD’는 ‘아~문화’를 나타내는 감탄사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아무나’의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아무나PD’가 제작한 콘텐츠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며 유관기관 및 방송국 등과 협력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문화캐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무나PD’는 생활예술 매개자와 시민기자단을 주축으로 전직 PD, 미디어협동조합 등과 협력해 100여 명이 구성됐다.

문화를 사랑하는 서울시민이라면 아무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서울거리예술축제 자원봉사자인 ‘길동이’ 350명, 통합예술교육을 전담하는 ‘서울형 예술가교사’ 230명, 생활예술을 매개하는 FA(Facilitating Artist) 210명, 지원사업 모니터링단 80명 등 천 명의 ‘아무나PD’가 활동하는 것이 목표다.

① 장벽 없이 청년예술가 더 지원, 편견 없이 다 지원하는 시스템 개선

서울문화재단은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초년생 예술가들뿐만 아니라 기존 지원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청년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보장하는 ‘청년예술지원사업’을 추진한다. 39세 이하 또는 데뷔 10년 이하의 예술인과 단체들이 대상이며 총 사업비는 75억 원 규모다.

우선 총 620여 명을 선정해 36억 원을 지원하는 ‘최초예술지원사업’은 공공지원금을 수혜 받은 적이 없는 청년예술인들에게 사전연구와 창작발표 활동을 최대 3회까지 지원한다.

제도권 예술에 진출하는 28명의 청년예술인들이 대상인 ‘유망예술지원사업’은 창작지원금, 2년간의 인큐베이팅 과정뿐만 아니라 발표 공간, 교육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권역별 창작플랫폼 5개소 내외와 청년예술인과 협업을 기획한 민간 주도의 중소형 문화예술 공간 30개소 내외를 선정해 지원한다.

청년예술가들이 직접 서울의 다양한 이슈와 문제를 들여다보고 문화와 예술을 매개로 해결하고자 제안하는 ‘서울을 바꾸는 예술:청년편(Y)’를 추진한다.

240여 명의 청년예술 활동가들을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아이디어 개발, 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마중물을 지원하며 융합 콘텐츠 기반의 청년 메이커스 활동가를 양성한다.

유명 예술가부터 무명 예술가에 이르기까지 명성이 아니라 사업계획 등 객관적 내용으로 공정하게 심의 받을 수 있도록 ‘블라인드 심사’와 문화예술 현장으로부터 심의위원을 추천받아 후보군으로 추가할 수 있는 ‘심의위원 공개 추천제’를 도입했다.

행정심사-가택(서류)심사-토론심사 순으로 체계화된 심사 과정에서 심사위원과 예술단체 간의 사전인지 가능성과 기존 명성에만 근거한 심사를 배제하는 ‘블라인드 심사’를 적용했다. 이는 가택(서류)심사 시 예술가와 신청단체의 개인정보를 삭제 처리해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절차를 준수하는 것이 목표다.

‘심의위원 공개 추천제’는 과거 심의를 진행했던 후보군에 문화예술 현장으로부터 예비 심사위원을 추천받는 제도이다. 지난해 12월 23(금)부터 2주간 각 장르별 현장예술가로부터 공개추천서를 접수받아 심사위원 후보를 추가했다.

② 더 많은 교실에서 다 함께 하는 예술교육… 서울형 인문예술교육사업 시스템 구축

2006년 국내 최초로 ‘예술가교사(TA)’와 ‘미적체험 예술교육’을 선보인 ‘서울창의예술교육’ 사업은 ‘가르치는 예술에서 경험하는 예술로’를 슬로건으로 지난해 자체적으로 연구 개발한 서울형 인문예술교육 모델을 올해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대상으로 집중 확대했다.

지난 1월 천 명이 넘는 지원자 중에서 학교교육을 예술작업으로 선택한 230명(어린이TA 50, 청소년TA 180)을 선발해 4월부터 11월까지 서울시내 368개 초중학교에서 국어, 수학, 과학 등 일반교과 교육과 중학교 자유학기제 수업을 담당하도록 했다. 특히 중학교 지원은 전년과 비교할 때 14개교 60학급 지원에서 80개교 520학급으로 9배 확대됐다.

기존 학교 문화예술교육(중앙정부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과 가장 큰 차별점은 장르별 예체능교육이 아닌, 교육청 및 현직교사와 함께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예술의 인문성, 창조성, 소통성’을 구현한 통합예술교육(초등), 인문예술교육(중등)이라는 새로운 학교예술교육의 방법으로 서울형 모델을 소개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국내 학교예술교육 역사에서 해결하지 못한 질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문화재단 TA 230명은 매년 수업을 위한 공동연구 및 역량강화 아카데미 활동에 2개월 이상 참여하여 ‘예술작업으로 교육‘이라는 예술창작활동의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예술가의 사회적 역할을 담당하는데 앞장선다.

경험하는 예술이 주는 일상의 매일매일 다른 의미를 느낄 때 ’나‘를 만나고 ’우리‘를 발견하도록 이끄는 서울형 인문예술교육은 능동적 주체로서 학생들의 의식을 깨우고 이성과 감성의 조화로운 발달을 지원하게 될 것이다.

③ 시민이 주체, 지역이 중심이 되는 문화자치 거버넌스의 본격적 시작

서울시문화기본권헌장과 생활문화조례 제정에 따라 일상생활 곳곳에서 생활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생활문화지원단(이하 지원단)을 출범시켰다. 지원단은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생활문화주간, ‘위살롱 페스티벌’, 서울국제생활예술오케스트라 단원 공모 등을 진행한다.

생활문화 활성화 사업은 △예술활동 역량 강화와 장르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장르모델’과 지역 동아리 네트워크, 문화지도, 자치구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지역모델’로 구분되는 활동지원(People) △생활음악센터, 생활문화 그루터, 시민청 등 장소를 지원하는 공간지원(Place) △생활문화주간과 연간 캠페인, 연구평가를 지원하는 기반조성(Platform) 등 3P 전략으로 운영된다.

일상과 가장 밀접한 공간인 지하철역 인근에서 문화예술과 연계해 ‘더다이즘’을 구현하는 ‘문화철도 2017’도 시작된다. 오는 10월, 시청역 일대에서는 서울의 대표축제인 서울거리예술축제가 펼쳐지며, 왕십리역 일대에서는 올해 59세가 되는 베이비부머를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밖에도 혜화역, 신당역 등 서울시창작공간이 위치한 지하철역 인근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전개될 예정이다.

25개 자치구의 문화적 특성을 잘 드러내는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지역문화 진흥사업’이 시행된다. 각 지역의 문화자치가 성공할 수 있도록 자금, 컨설팅, 연구 조언, 네트워크 기반 마련, 거버넌스 협력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까지 시범사업으로 운영해오던 ‘지역문화 진흥사업’은 자치구 문화재단 등을 중심으로 각 지역에 있는 문화기구를 선정해 각각 1천만 원에서 1억2천만 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세부 사업은 △자치구 내 특정 권역을 중심으로 집중 프로젝트를 선보이는 ‘예술마을 만들기’ △자치구의 정체성이 반영된 지역 대표 브랜드를 지향하는 문화사업 ‘지역문화 특성화’ △자치구 내의 민간 주체가 참여하는 네트워크를 만들어가는 ‘지역문화 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이를 위해 각 자치구와의 상시 거버넌스 협력 체계를 구축해 각 지역문화기구와 공동으로 업무를 추진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이번 사업은 지역성에 기반한 문화의 힘으로 문화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④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시민도시 서울… ‘세계도시문화포럼’ 개최

시민과 예술가의 자발적 참여로 촉발된 새로운 민주주의 시대에 대한 요구를 문화정책의 주요의제로 반영한 ‘세계도시문화포럼 2017년 서울 총회(World Cities Culture Forum Summit Seoul 2017)’가 개최된다. ‘문화시민도시에서의 문화와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오는 11월 1일(수)부터 3일(금)까지 서울시청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낙원상가 등 서울시 곳곳에서 열리는 이번 총회는 아시아권에서 최초로 열린다.

이번 총회는 문화를 통한 경제발전에 치중해온 기존의 창조도시와 문화도시 만들기 논의를 넘어서 시민 개개인의 행복을 목표로 하는 문화시민도시로 전환하는 새로운 도시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대도시 안에서 주체적인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대의 시민문화 △단순 향유자에서 창조자로 일상 속 문화 향유할 수 있는 생활문화 △생산자와 소비자의 경계가 사라지는 패러다임 전환기에 도시의 미래 변화 대응 등에 관한 논의가 진행된다.

25개 국가 32개의 회원도시(2016.12월 기준)의 대표단과 국내외 문화정책 전문가 등 수백 명이 참석하는 규모인 세계도시문화포럼(WCCF) 총회는 회원 도시간의 문화정책 정보 공유와 교류를 목적으로 2012년 시작돼 매년 11월 초에 정기적으로 개최된다. 올해 서울에서 열리는 총회에서는 문화정책 이슈를 선정하는 정책세미나, 분과토의, 사례공유, 워크숍 등을 심화한 후 세계도시들이 공유할 의제를 ‘서울문화선언’(가칭)으로 채택할 예정이다.

‘세계도시문화포럼 총회’는 서울문화재단의 경영철학인 ‘더다이즘’을 통해 구현된 문화시민도시 서울특별시의 문화정책을 전 세계가 관심을 가지고 경청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서울문화재단 주철환 대표이사는 “지난 9월 서울문화재단 대표로 취임한 이후 즐거운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최근에는 한 언론사와 잡플래닛에서 발표한 ‘일하기 좋은 직장’에 선정된 바 있다”며 “이제는 즐거운 조직에서 나아가 불확실한 미래와 암울한 그늘 아래 놓여 있는 서울을 위해 행복한 문화도시를 연출할 주요 경영전략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또한 주 대표는 “예술로 더 새롭고, 문화로 다 즐거운 ‘더다이즘’을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시민도시 서울을 만들 것이다”고 강조했다.

주요 사업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웹사이트: http://www.sfac.or.kr
언론연락처: 서울문화재단 홍보팀 이규승팀장 02-3290-7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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