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말라리아 실험실 진단과정 운영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지자체 담당공무원 전문성 강화

2017-04-13 15:18
청주--(뉴스와이어)--4월 25일은 ‘세계 말라리아의 날’이다. 말라리아의 높은 사망률에 비해 국제적 인식이 낮다는 것이 문제가 되어 2008년 국제 말라리아퇴치 단체인 RBM(Roll Back Malaria)이 ‘세계 말라리아의 날’을 지정하였다.

말라리아는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치사율이 높으며 단일 질병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하는 질병이다. WHO(세계보건기구)에 의하면 2015년 전 세계 말라리아 감염자는 2억1400만명, 사망자는 43만8000명에 달한다. WHO는 2020년까지 최소 10개 국가에서 말라리아 감염을 없애고 2030년까지 말라리아를 완전히 퇴치한다는 ‘세계 말라리아 퇴치전략 2016-2030’ 계획을 세웠다. 2016년 유럽이 전세계에서 첫 말라리아 종식지대로 선포되며 이 퇴치전략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는 90년대 초반부터 말라리아 환자가 다시 나타나기 시작하여 2000년 환자 발생(약 4,000명)이 최고조에 달했다. 이후 정부의 강력한 퇴치사업과 적극적인 방역조치를 통해 2015년 12월 WHO는 우리나라를 말라리아 퇴치국가로 분류하였다. 하지만 아직도 인천, 경기, 강원도 등 휴전선 접경지역 주민과 군인을 중심으로 말라리아가 발생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을 다녀온 해외여행객에서도 매년 유입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지속적인 관심과 예방이 필요하다.

이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최영현)은 질병관리본부 말라리아기생충과와 협력하여 4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지방자치단체 보건소,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및 국방부 말라리아 검사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말라리아 실험실 진단과정’을 추진한다.

2017년 말라리아 실험실 진단과정은 △말라리아 국가관리 전략 △WHO 말라리아 관리현황 △말라리아 최신진단 동향 △말라리아 현미경 진단 △말라리아 분자혈청학적 진단법 △말라리아 혈청학적 진단법 등으로 교육 내용이 구성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최근 연평균기온이 계속 상승하여 점차 열대기후화가 진행되고 있다. 해외유입과 열대기후화에 따른 열대형 모기의 토착화에 대비하여 최일선 담당공무원의 말라리아 진단 관리역량 강화는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말라리아 예방의 중요성을 홍보하여 국민적 관심이 지속된다면 머지않아 우리나라도 말라리아 종식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개요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국가 보건복지 인재양성의 허브기관으로 보건복지분야 공무원을 비롯하여 사회복지, 보건의료, 자활 등 보건복지분야 종사자의 역량개발과 전문성향상을 위하여 설립된 정부출연기관으로 보건복지관련 인력 연간 약 53만명을 교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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