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문학신문사, 전양우 시인 정격 시조 발표

시대의 아픔을 하얀 설움으로 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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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문학신문사
2016-12-28 17:20
서울--(뉴스와이어)--창조문학신문사가 28일 전양우 시인의 정격 시조를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정격 시조

진종일 여름처럼 / 전양우(녹색문단 상임이사)

진종일 여름처럼 한없이 운다해도
아무도 탓할 자는 없다고 했잖느냐
한파에 하얀설움을 소리없이 읽느냐

◇정격 시조 감상(박인과 문학평론가)

전양우는 시대의 아픔을 ‘하얀 설움’으로 지칭한다. 이 하얀 설움은 내재된 기쁨과 표출된 슬픔의 양극성의 기제를 적절한 어휘로 구사하여 인지적 정서의 균형을 이룬 정격 시조이다. 그에게는 아무런 반항의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다만 시대적 한파가 안겨다 준 ‘하얀 설움’을 소리 없이 읽을 뿐이다. 그의 시대정신은 이러한 하얀 설움에 덧입혀지는 아픔에 대한 그리움에 관한 것이다. 시인이 시로써 이야기한다는 것은 시인의 감성과 정서와 지각이 시에 배어들어 우리에게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말함이다.

앞으로도 우리는 건강하게 이 시대적 아픔과 함께 한이 적절히 깃든 영롱한 서정으로 우리의 아픔과 희망에 대한 미래정신을 이끌어 가 주었으면 하는 기대를 시인에게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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