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신용평가 “중국 항공산업, 빠른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재무위험의 적절한 통제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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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신용평가
2016-09-30 16:58
서울--(뉴스와이어)--NICE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2016년 9월 30일 발표한 ‘순항 중인 중국 항공산업, 당면한 이슈는?’이라는 리포트를 통해 중국 항공산업의 발전 현황 및 관련 이슈를 살펴보고 상위 3대 국유 항공사를 중심으로 사업, 재무위험을 점검해 보았다.

또한 높은 성장률을 바탕으로 중국 항공산업 관련 환경에 대해 전반적으로 우호적인 평가를 하면서도 수요 증가를 충당하기 위한 항공기 투자 확대 과정에서 재무위험이 적절한 수준으로 통제되는 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경제성장 및 소득증가에 따라 중국 항공산업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015년 항공산업의 총 운송량은 전년 대비 13.8% 증가하였으며, 특히나 여객 부문은 운송여객 수 및 여객 운송량이 각각 11.3%, 15.0% 확대되었다. 빠른 소득 증가에 따른 항공수요 증대와 노선 확충 및 항공기 운항대수 확대 등에 따른 공급 증가 등을 감안할 때 향후에도 여객운송 부문은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저비용항공사(LCC, Lost Cost Carrier)의 성장 및 고속철도망 확충 등으로 인해 항공산업과 운송산업의 업종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높은 성장률이 이러한 위험요인을 상당부문 상쇄하고 있다.

중국 항공산업은 영업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남방항공, 국제항공, 동방항공 등 3대 국유 항공사가 굳건한 시장지배력을 유지 중이다. 여객운송 부문에서 RPK(Revenue Passenger Kilometers) 기준 3대 항공사의 합산 시장점유율(’15.12)이 69.7%에 달하며, 2016년 2분기 기준 글로벌 항공사 순위에서도 이들 항공사는 9~11위를 차지하였다.

LCC 성장으로 3대 항공사의 시장점유율은 점진적으로 하락 중이나 다른 한편으로는 LCC가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면서 중국 항공산업 성장에 기여하고 있는 점은 3대 항공사에게도 또 다른 기회로 판단된다. 또한 3대 항공사가 가지는 업계 리더로서의 역할 및 산업 정책에서 가지는 중요성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3사 모두 항공운송 매출 비중이 90%를 넘고 국내선 비중이 높아 사업 및 노선 다각화는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환율변동 위험에 노출되어 있지 않고 한국에 비해 국내선 거리가 상대적으로 길어 고정비 부담이 크지 않은 점은 긍정적이다.

3대 항공사는 경제개발 계획에 맞게 항공산업을 발전, 확대하고자 하는 산업정책 추진에서 여전히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는 여객운송 부문에서 높은 중요도 및 공공성과 정부의 보조금 지원에서 나타나고 있다.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항공산업은 1개의 국유항공사와 다수의 민영 항공사 체제 혹은 국유항공사가 없는 다수의 민영항공사 체제인 점을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 3대 항공사 모두 민영화가 될 여지는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조급한 민영화보다는 민영과 국유기업 간의 조화로운 경쟁을 통한 경제발전을 선호하는 중국 당국의 정책방향을 고려할 때 중단기적으로 민영화 위험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현재 중국 항공산업은 빠른 성장으로 인해 투자부담이 높아 재무위험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가파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공격적인 항공기 확충으로 중국 상위 3개 항공사 모두 세계 주요 대형 항공사 대비 차입금 의존도가 높고 차입금 상환능력은 낮다.

그러나 FY2012 이후 중국계 항공사의 RPK가 가장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영업수익성도 타 권역 항공사에 비해 우수한 수준이다. 또한 실질 금융비용 부담 대비 현금기준 수익 창출력이 우수하며 높은 재무적 융통성을 보유하고 있다. 더불어 재무구조 개선 노력 및 우수한 수익성, 증자 등을 통한 자본확충이 재무위험을 완화시키고 있으며, 중앙정부 소유 국유기업으로서의 지위도 재무적 탄력성을 제공 중이다.

종합적으로 나신평은 중국 항공산업의 업종 내 및 교통산업 간 경쟁 심화가 산업의 높은 성장성에 의해 상당부분 상쇄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확대 과정에서 재무구조를 개선/유지할 수 있는 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하였다.

NICE신용평가 개요

NICE신용평가는 1986년 9월 한국신용정보로 설립된 이래 국내 금융 및 자본시장에서 가장 신뢰받고 영향력 있는 신용평가사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현재 일반기업 및 금융회사 신용평가, SF신용평가, 사업성평가, 가치평가, 정부신용평가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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