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예술로 동주민센터를 변화시키는 공공프로젝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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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2016-08-17 11:22
서울--(뉴스와이어)--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는 예술로 시민의 일상을 충전시키는 <도시게릴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시의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와 연계해 삼청동, 창신1동, 이화동, 독산4동 등 4개동 주민센터에서 각 지역 특색을 반영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는 기존의 주민센터를 찾아가는 복지 기능, 주민공동체 거점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기다리던 복지, 행정업무 중심’에서 ‘찾아가는 복지, 주민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2015년 7월 80개동에서 시작해 올해는 203개동, 내년에는 서울시 전역 425개동에 걸쳐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5월부터 진행한 이번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작품 공모를 거쳐 선정된 예술가들이 큐레이터를 맡고 있는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의 김경민 교수와 함께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공공미술을 구현하는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주민센터를 지역 주민의 커뮤니티 거점으로 변화시키며, 지역의 쟁점사항을 예술적 방식으로 풀어 마을을 변화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 6월 10일(금), 서울문화재단은 종로구(구청장 김영종)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공간개선과 연계해 주민센터를 예술이 결합된 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지역문화 활성화와 복지 향상을 위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추진 ▲동주민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자원 개발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혜택이 주민에게 확산되기 위한 지속적 노력과 성과 공유 등을 협의했다.

북촌 한옥의 역사적 의미와 삼청동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삼청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건축가 최두호, 이재성의 ‘기농정(基農亭)’은 주변 환경과 어울리는 거점 공간이자 주민 휴식공간으로서의 기능을 살린 삼청동의 랜드마크로 재탄생됐다.

삼청동은 1920년대부터 인구의 급증으로 인해 주택 부족 문제가 발생했으며, 이를 계기로 공간분할에 의한 소규모 공간으로 구성된 기존의 한옥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근대적 한옥집단이 삼청동과 인근 지역에 탄생해 현재의 모습으로 발전했다.

‘기농정(基農亭)’은 독립운동가이자 디벨로퍼였던 기농 정세권 선생 등 일제의 도시 계획에 정면으로 저항하며 한옥 집단 지구를 개발해 북촌을 지키고자 한 조선인들의 노력을 기리며, 북촌 한옥 집단지구의 역사적 의미를 되살린다는 상징적 의미뿐만 아니라, 정자(亭子)를 21세기적으로 재해석해 지역 주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독특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수행하는 공간적 특성을 담았다.

정면에 고물상이 위치해 인지도가 떨어지는 지리적 제약이 있는 창신1동 주민센터는 창신동 일대에서 채집한 사물들을 조합한 39개의 오브제로 이루어진 ‘건설적인 드로잉-창신동’, 창신동 일대의 랜드마크와 미디어 아티스트 백남준 등 창신동을 대표하는 사람들을 주제로 한 콜라주 ‘창신피플’, 창신동에 작업실이 있었던 박수근 화백의 대표작을 재구성한 ‘박수근 in 창신’ 등 유화수 작가의 3부작 작품을 설치했다.

창신동은 다세대 주택가에 1,000여 개의 봉제공장이 밀집됐으며, 인근에 수족관, 골동품 상점, 중고장터, 완구점은 물론 주말이면 전국의 수많은 만물상이 있다. 작가는 이곳에 머무르며 쉽게 버려지기를 반복하는 현 시대에 창신동에서는 절대 폐기되는 것이 없을 것 같아 마치 시대에 역행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독산4동 주민센터는 사회적 기업 ‘안테나’가 지역 활동을 하면서 필요 서비스와 주요 사업의 개선사항이 무엇인지 조사하고, 지역주민과 워크숍을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이후 결과물을 제작하는 프로그램 통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이동형 동장실을 제작했으며, 지역의 주요 사업인 재활용 정거장을 시민 공유 공간으로 바꾸는 등의 커뮤니티 아트 프로그램을 오는 9월에 선보인다.

독산4동 주민센터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를 통해 ‘기다리던 복지에서 찾아가는 복지’를 실현하고 지역의 주민이 직접 문제를 찾아 해결함으로써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주민센터 관계자와 지역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지역 내 문제에 참여하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 두 주체 사이의 활동을 지원하는 디자인 씽킹 기반의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가 진행 중이다.

이화동은 낙산공원 성곽길과 벽화마을로 관광객이 많은 만큼 이번 공공미술 작품은 주민센터를 이용하는 주민들과 관광객을 위한 마을의 쉼터이자 주민 화합의 장으로 공간 이용방식을 풍요롭게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기존 동주민센터의 외관을 유지하면서 주변과의 조화를 중점에 두고 작업을 진행 중인 이화동 주민센터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오는 11월에 공개된다.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주민센터의 이미지를 변화시키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공미술을 통해 동주민센터가 커뮤니티 거점이자 지역 내 발생하는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소통의 창구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문화재단은 오는 22일(월)까지 <도시게릴라 프로젝트> 페이스북을 통해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공공미술 빈 칸 채우기’ 이벤트를 진행하며,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 개요

서울문화재단은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행복한 문화도시 서울을 만든다는 목표 아래 문화예술의 창작 및 보급, 예술교육, 시민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도시게릴라 프로젝트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sfac.guerrilla

웹사이트: http://www.sfa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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