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세종대 교수, 2014 제15회 ‘김동훈연극상’ 수상

- 정신과 의사에서 천재적 광기의 작가로 그리고 이태리출신의 플레이보이에서 이제는 소외된 지식인 바냐로 분한 열정파 배우 김태훈

2014-12-21 09:08
서울--(뉴스와이어)--2014년 올 한해동안 연극계에 가장 열정적인 배우를 뽑으라면 단연 ‘김태훈’(세종대 교수 겸 배우)을 꼽을 수 있다.

김태훈은 현재 대학로에서 가장 뜨거운 배우, 캐스팅 넘버 0순위로, 맡는 역할마다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관객들의 찬사를 받고 있는 소위 명품배우다.

올해에만 ‘에쿠우스’에서 정신과 의사인 다이사트역을 맡아 연기했으며, ‘고곤의 선물’에서는 ‘에드워즈’로, ‘우리는 영원한 챔피언’에선 플레이보이 기질을 지닌 ‘필 로마노’ 역할을 성공적으로 연기했다. 또한 지난 2일에는 창조적이며 미래 지향적인 연기 세계를 구축한 배우에게 주는 상인 ‘제15회 김동훈 연극상’ 수상자로 당당히 선정돼기도 했다.

‘김동훈 연극상’은 서울대 미학과를 나와 연극계는 물론 방송, 영화계에서 커다란 업적을 남긴 고 김동훈을 기리기 위해 제정돼 올해로 15회째로 맞이하고 있다. 특히 다른 경연대회나 페스티벌과 다르게 이 상은 그해에 가장 활발히 열정적으로 활동한 그리고 가장 미래지향적으로 창조적 연기를 펼친 배우에게 수상하는 상이며 남, 여배우에게 격년제로 수여된다. 남명렬, 김소희, 서이숙 등 연극계의 간판배우들이 기존의 수상자이다.

김태훈 배우는 수상소감에 대해 “최근 3~4년동안 정말 쉴새없이 연극작업을 한 것 같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무대에 지속적으로 선다는 것이 정말 쉽지는 않은 일이지만 무대에 서는 것이 행복하고 또 현장에서 살아있는 이런 나의 모습을 나의 제자들에게 그대로 살아있는 교육으로 전달하고 싶었으며, 올해는 과분하게 좋은 작품들을 많이 하였다”고 말했다.

지난 5일부터는 지난해 토니상 최고 작품상, 뉴욕 연극비평가협회 최고 작품상 등 8개의 시상식에서 총 9개의 상을 거머쥐고 브로드웨이를 휩쓴 연극 ‘바냐와소냐와마샤와 스파이크’에서 세계적인 섹시 스타이자 동생인 ‘마샤’의 집에 살며, 삶의 의욕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보려야 찾아볼 수 없는 무기력하고 냉소적인 중년 ‘바냐’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김태훈은 연극 ‘바냐와소냐와마샤와 스파이크’에 출연하게 된 특별한 계기에 대해 “작품이 워낙 좋기도 하거니와, 게이 캐릭터를 해보고 싶은 욕구도 있었다. 사실 이 작품이 상업극으로 엄청나게 관객들을 많이 이끌 내용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작품은 오랫동안 레퍼토리로 남았으면 싶다”고 말했다.

김태훈은 2015년의 목표에 대해서 영화와 방송 등에서 많은 제의가 있었지만, 아직은 무대에 대한 애착이 많고, 무대에 서는 게 즐겁고 좋다며 진실한 마음속 희망에 대해 “인생의 큰 우여곡절을 안 겪고 평범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아주 평범하게 일상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그것을 즐기며 살았으면 좋겠다. 그것만큼 아름답고, 행복한 일이 없는 것 같다”고 자신의 소박한 꿈을 덧붙여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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