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외국인·임직원 8만 포기 김장 나눔 행사 열어
-21~22일 일산 킨텍스에서 외국인·대학생·공부방·임직원 2000명 참가 6만포기 120톤 김장 담가
-임직원 봉사에서 외국인과 학생 등으로 대상 확장해 한국 음식과 문화 체험의 기회 제공, 나눔문화 확산
-CJ도너스캠프 통해 후원하는 전국 2000여개 지역아동센터와 그룹홈에 총 8만포기 160톤 전달 예정
이번 행사에는 김장 만들기와 함께 공연과 영화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신인가수 하이니와 CJ문화재단의 대중음악 신인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인 ‘튠업’을 통해 데뷔한 뮤지션 ‘마호가니킹’과 ‘후추스’의 재능 기부 공연은 봉사 현장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한편 참석자들에게 다양한 대중문화 경험의 기회를 선사했다. 이날 김장 봉사에 참여한 주한미군 60여명과 외국인 유학생 80여명은 김치 담그기 행사 이후 영어 자막으로 영화 ‘명량’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강대 교환학생인 독일의 아네트 슈미트씨는 “여럿이 함께 모여 김치를 만들고 나누는 김장의 전통을 직접 체험하면서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특히 내가 직접 만든 김치가 공부방 학생들의 겨울나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너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자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나선 경기도 평택시 송탄제일중학교 김종진 선생님은 “김장봉사 체험을 통해 처음 만난 사람들과도 잘 어울리며 진지하게 땀흘리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봉사와 나눔의 힘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CJ그룹 CSV경영실 민희경부사장은 “CJ그룹은 올해 8회째를 맞는 김장봉사를 통해 나눔문화의 확산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임직원 뿐 아니라 그 가족과 주한 외국인, 공부방 선생님과 학생들, CJ도너스캠프 기부자 등으로 참여 범위를 확대했다"며 “공부방과 그룹홈 등 복지시설에 김치와 함께 CJ그룹 임직원들을 비롯한 여러 봉사자들의 따듯한 마음도 함께 전달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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