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미디어, ‘이용도 목사 시편 : 주님이 들어오시는 문’ 출간

- 목회자의 백팔번뇌…108개의 시로 기도 구원 사랑 고백

- 기도는 시, 노래와 시로 교회개혁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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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매일신문
2014-10-31 10:35
서울--(뉴스와이어)--행복미디어는 ‘이용도 목사 시편 : 주님이 들어오시는 문’을 출간했다.

“기도는 곧 나의 기쁨이요 나의 의미요 나의 생명이요 나의 일이외다. 기도가 없어 나의 기쁨도 없고 나의 존재도 의미도 없고 나의 생명도 없고 나의 일도 없습니다. 기도는 곧 나의 생명이요 나의 운동이올시다. 기도보다 더 큰 일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나는 종종 기도를 못할 때가 있습니다.”

아, 기도 못하는 나의 슬픔 / 아, 기도 없는 나의 영의 가련함 / 밥을 굶는 것보다 더 가련하고 / 옷을 벗은 꼴보다 더 불쌍한 것입니다. / 오 하나님이여, 나에게 기도를 주시옵소서. / 기도할 영의 힘을 주시고 기도할 말을 주시옵소서. / 나의 중심에 기도가 없으매 나의 영은 / 신랑과 만나는 밀실을 갖지 못하고 쫓겨난 신부와 같습니다. / 기도, 기도, 아 그리운 기도. / 내 생명이 떠날 때까지 할 수 있는 기도를 주옵소서. / 기도는 나의 알파요, 오메가가 되어지리다. / 나의 생은 기도로 시작하여 기도로 마치게 하여 주옵소서. 아멘.
- “기도를 못할 때 2” (‘이용도 목사 시편: 주님이 들어오시는 문’에서 인용)

한국교회가 일제의 따가운 박해를 견디고, 전쟁의 끔찍한 참화를 딛고 설 수 있었던 질긴 힘은 ‘기도’였다. 이후 가난에 굴하지 않으며 신앙의 지조를 지키고 높은 도덕성을 간직하게 했던 것도 기도였다. 목회의 길이 권리포기와 자기부정의 좁은 길이었던 시절, 그 길을 완주할 수 있게 한 것도 기도였다.

기도는 가난과 고난에 겹쌓인 교회가 예수께 기대게 해주었고, 개인적인 신앙체험의 통로가 되어 성도들의 믿음을 흔들리지 않는 땅 위에 세워주었다. 기도는 자상한 스승이었고, 배신치 않는 친구였고, 동나지 않는 쌀이었고, 천자(天子)가 부럽지 않은 신자(神子)의 전보(電報)였다.

하지만 요즘은 어떤가? 옛 기독교인들이 보여주었던, ‘나의 십자가를 지게 하소서!’ 하던 기도는 실종됐다. 아니, 피살됐다. 기도를 통해 나의 죄를 회개하고, 다른 사람을 용서하고, 하나님께 다가가고, 하나님의 지시를 듣는 순수함보다는, 나 자신과 공동체의 이익과 목적에 따라 기도하는 게 당연한 일이 되었다.

한국 교회가 본연의 모습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기도운동이 절실하다. 기도를 통해서 잃어버린 영성을 회복할 수 있다. 이런 때에 한 청년이 기도에 불을 붙일 만한 책 ‘이용도 목사 시편 : 주님이 들어오시는 문’을 발간했다.

엮은이 정재헌(33) 씨는 지난 8월, ‘이용도 목사 평전 : 기독교의 재출발’ (행복미디어 발행)을 펴내 세속에 물든 오늘의 한국교회에 이용도 신앙을 접목하려는 시도를 했다.

감리교 목사였던 이용도(1901~1933)는 초교파적으로 한반도와 간도 일대를 부흥회를 통해 뜨겁게 달구다가 예수처럼 서른셋에 하늘로 간 인물이다.

이번에 발간된 ‘이용도 목사 시편 : 주님이 들어오시는 문’은 이용도가 1920년대 후반부터 1930년대 초까지 한반도와 간도에 영적 각성 운동을 일으키면서 일기나 편지에 써두었던 기도나 시를 108편 뽑아내 아름답게 엮은 책이다. 각 기도 시편들은 주제에 따라 나누어졌다. 기도, 목자, 동무, 동행, 드림, 살핌, 새 힘, 전도, 순종, 고난, 구원, 사랑 편 등으로 엮어서, 독자들이 원하는 문으로 들어가 이용도와 함께 기도할 수 있게 했다.

이용도와 한집에 살면서 눈에 불을 켜고 이용도를 관찰한 청년 변종호 목사는 그에 대해서, “기도, 기도 또 기도, 기도의 연속”이요, 그는 ‘오직기도주의자’며, “생활이 곧 기도요, 기도가 곧 생활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용도는, “기도는 곧 시(詩)입니다” 하고 설교했다. 그런 그는 부흥회 중 짧게는 30분에서 길게는 몇 시간씩 ‘독창’으로 기도했다. 1932년 10월 3일 평남 안주 집회 참석자에 의하면, “그 유창한 말씨, 열렬한 어세 등 합하고 조화되어 아름다운 시를 외우는 듯, 고운 독창을 듣는 듯이 기도가 약 1시간 계속되었다.”

가난과 일제의 압제 속에 있는 백성들이 이렇게 기도의 맛을 보게 되면, 이용도 목사의 기도에 붙들리어 집에 갈 생각도 잊고 밤을 새우며 부흥회 내내 기도하게 되었다고 한다. 1932년 10월 평북 북진에서 집회가 열릴 때는 한 무리의 성도들이 200리 길을 산 넘고 강 건너왔다. 황해도 은율 집회에는 1,600리를 따라온 이도 있었다.

“신앙이 깊으면 그의 말이 다 시다.”, “기도는 곧 시(詩)입니다.”. “기도는 생명의 탄생처. 기도 가운데서 생명이 나오고야 맙니다.”, “나의 신앙으로 되는 생활의 전체가 모두 기도 위에 건설되어 있다.”, “나의 생은 기도로 시작하여 기도로 마치게 하여 주옵소서.”, “기도는 나의 알파요 오메가”, “기도는 성도의 본업이요 그 외의 것은 다 부업입니다. 본업에 실패한 자, 부업만 가지고 살기 어렵습니다.”
- 이용도의 기도 어록 중

기도를 통하여 한국교회가 순수성을 회복하는 것은 구호나 선전이나 비판에 있지 않다. 먼저 마음에 감동이 일어야 한다. 따뜻함과 아름다움, 슬픔의 매만짐, 서정적 공감 속에서 감동은 피어난다.

이용도 목사의 희생적 삶과 아름다운 기도는 현 한국교회에 감동의 꽃을 틔울 수 있지 않을까? 그의 기도가 독자의 마음에 전류를 일으킬 때, 독자 안에도 순수한 기도에 대한 갈망이 일어날 것이다. 나아가 1930년대 초 일어났던 기도 운동의 불길이 오늘 다시 일어나 교만과 특권과 이기심과 안일함을 불사르고 대신 선과 의를 위하여 목숨을 바치고픈 열망을 일게 할 것이다.

책의 끝에는, 과거의 오늘이 현재의 오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용도를 추모하는 시도 두 편을 실었다. <순애보>의 저자인 박계주와 54년간 이용도를 묵상·연구한 변종호가 각각 1933년과 1937년에 쓴 노래들이다.

저자 소개

정재헌(33)은 경기도 부천에서 태어나 호주 JMC 음악학교를 나왔다. 이어 미국 버클리 음대, 하나님의 성경대학교(God's Bible School and College) 등에서 공부했고, 최종적으로 호브사운드 성경대학교(Hobe Sound Bible College)에서 졸업했다. 유럽, 러시아, 아시아, 북미 등 세계 20개국을 자전거로 여행한 탐험가이기도 하다. 3년간 중국과 캄보디아에서 선교활동을 했다. 현재는 이용도 목사가 기도하던 서울 인왕산, 그 밑자락에서 이용도의 삶을 본받기 위해 힘쓰고 있다. ‘젊은 날의 발견’(2006년), ‘야 이놈아 성경에 다 쓰여 있다’(2008년), ‘이용도 목사 평전 : 기독교의 재출발’(2014년), ‘이용도 목사 시편 : 주님이 들어오시는 문’(2014년) 등을 출간했다. 앞으로 이용도에 관한 책을 계속 출판할 예정이다.

자료제공 : 행복미디어 / 정재헌 엮음/ 216쪽 / 11,000원 / 02-2275-0924

행복미디어 소개
행복미디어는 인터넷신문 행복매일신문(www.happytoday.kr)을 발행하며 좋은 책 출판에도 전력하고 있다. 행복매일은 좋은 소식, 착한뉴스, 아름답고 훈훈한 이야기로 굿 저널리즘을 열어간다. 행복매일은 좋은 뉴스를 전해 가정과 사회, 국가를 행복하게 하는데 힘을 보태도록 노력하고 있다. 행복미디어에서는 좋은 책도 발간한다. 이용도 목사 평전 : 기독교의 재출발을 비롯, 젊은 날의 발견, 행복한 커플은 5가지 코드를 맞춘다, 기업을 춤추게 하라, 눈물의 사람이 그리워질 때, 야 이놈아 성경에 다 쓰여 있다, 말 한마디의 감동과 행복, 따뜻한 말 한마디에 감동과 행복이, 이용도 목사 시편 : 주님이 들어오시는 문 등의 책을 발간해 독자와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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