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기후센터, 세계 첫 시도 ‘여름철 계절내 진동 예측 정보 서비스’ 확대

- 계절 예측에서 계절내 예측, 신뢰성 검증까지 서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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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기후센터
2014-04-29 15:22
부산--(뉴스와이어)--APEC 기후센터(APCC, 소장 정진승)가 5월 1일부터 APCC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 여름철 계절 내 진동 예측 정보(Boreal Summer Intraseasonal Oscillation, BSISO)를 신뢰성 검증 정보까지 확대하여 매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여름철 계절 내 진동 예측 정보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 몬순의 시작과 특성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로, 세계기상기구(WMO) 계절 내 진동 예측을 담당하는 WGNE 실무그룹 MJO TF(*참고)와의 협력으로 APCC가 세계 최초로 정규 운영하여 작년 7월 1일부터 서비스하고 있다.

여름철 계절 내 진동은 30일 ~ 60일의 주기로 적도 인도양에서 발생하여 점진적으로 동진함과 동시에 다양한 구조를 가지고 북진하며 아시아 지역의 여름 몬순 시작과 대기 순환, 날씨에 영향을 주는 대규모 대류 현상이다.

계절 내 진동 예측, 특히 복잡한 구조를 가지는 여름철 계절 내 진동 예측은 대규모 강수대의 이동 방향을 추정하여 아시아 지역의 건기·우기를 예단함으로써 수문기상학적 극한 기상 현상을 예측할 수 있는 주요 정보가 되며, 이러한 예측 기술은 세계적으로도 여전히 도전해야 할 과제 중 하나로 남아있다.

따라서 APEC 기후센터가 제공하는 여름철 계절 내 진동 예측은 아시아 지역의 열파(heat wave), 가뭄, 홍수 등의 극한 기후 현상을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는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기에 이 정보를 활용하여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를 경감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작년 6월 인도는 홍수로 5천여 명이 사망했고, 인도네시아는 극한 가뭄으로 산불이 발생해 그 연무가 인근 나라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 아시아 지역의 수문기상학적 현상 예측에 도움을 주는 여름철 계절 내 진동 예측 정보의 그 사회적 영향과 파급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APCC는 이미 국제적인 전문지식을 융합하고 가공하는 다중모델앙상블기법으로 계절 예측 정보를 성공적으로 생산·서비스하고 있다.

APCC의 김해정 박사는 “국제적인 협력과 우수한 기술로 계절내 예측 서비스를 시작한지 1년여 만에 신뢰성 확보를 위한 검증 정보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아태지역에 위치한 개발도상국의 이상기후 대응 수립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고품질 예측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고) 계절 내 진동 예측(ISO, Intraseasonal OscillationO)은 전 지구 몬순 시스템의 단기 기후 변동의 가장 근본적인 현상인 건기와 우기를 결정짓는 요인 중 하나로, 2009년부터 세계기상기구(WMO, 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 수치실험실무단(WGNE, Working Group on Numerical Experimentation) 매든줄리언진동(MJO, Madden-Julian Oscillation) TF팀이 미 해양기상청(NOAA) 기후예측센터(CPC)와 함께 그 예측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화된 여름철 계절 내 진동 예측 정보 서비스는 APCC가 2013년 7월부터 세계 최초로 정규 운영하고 있다.

APEC기후센터 소개
APEC 기후센터는 아.태지역의 이상기후 감시 및 예측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2005년 APEC 회원국 합의에 의해 설립된 기관이다. 아·태지역의 기후변화 및 변동의 파급효과를 경감 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최적의 기후예측 정보를 생산, 아.태지역 번영에 이바지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apcc21.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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