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 STX에너지 잔여지분 2700억에 매각

- 오릭스에 STX에너지 지분 43.15%, 2700억 원에 매각

- 그룹 구조조정에 대한 불확실성 불식, ㈜STX 유동성 확보 효과

- 조선을 중심으로 한 그룹 사업구조 재편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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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코스피 011810
2013-07-12 08:59
서울--(뉴스와이어)--STX그룹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추진해 온 非조선부문 계열사, STX에너지의 매각을 완료했다.

㈜STX는 11일 STX남산타워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STX에너지 지분 43.15%를 일본 오릭스에 2,700억 원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TX는 이로써 지난 10월 오릭스로부터 받은 3,600억 규모의 자금 유치를 포함, 총 6,300억 원 규모의 STX에너지 매각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잔여지분 매각을 통해 ㈜STX는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으며, 비조선계열사 매각 완료로 조선을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기로 한 그룹의 경영계획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STX그룹은 최고경영자가 최근 ‘기업 구조조정의 모범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힌 만큼 경영정상화에 전사적 노력을 다 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재무구조 개선방안을 선제적으로 추진한다고 발표한 이후 해양특수선 건조회사인 STX OSV 매각, 해외 자원개발 지분 매각 등 약속한 방안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또한 종합에너지 전문기업 STX에너지 매각계약을 체결하고, STX조선해양·STX팬오션 등의 계열사에 대해서는 채권단과의 긴밀한 협력 하에 뼈를 깎는 구조조정 및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STX그룹 관계자는 “이번 STX에너지 매각은 기 체결한 불리한 계약조건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 평가하는 최적의 가격과 조건에 마무리 할 수 있었다. 확보되는 매각대금은 ㈜STX의 재무구조 개선과 운영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당분간 유동성 우려를 완화시킬 수 있게 됐다”며 “STX조선해양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가 채권단과 적극 협조하여 자율협약 체결을 위한 실사 등 그룹 재무구조 개선 관련 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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