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기원, 영문판 영농교재 발간

2013-05-01 13:42
대구--(뉴스와이어)--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해외농업 기술 교류와 기술지원 확대를 위하여 개발도상국 기술수준에 맞는 영문판 맞춤형 농업기술교재를 편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작한 영문판 영농교재는 필리핀을 비롯한 아시아·아프리카 새마을 시범마을의 농업기술 현지지도를 위해 기획한 것으로, 농업전문가들이 필리핀 현지를 직접 방문하여 농업실태를 확인하고 제시한 문제점과 개선책을 현지 농업인에게 좀 더 장기적이고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현지의 농업기술수준과 작물 재배환경을 고려하여 농업기술원의 분야별 전문가들이 직접 영어로 집필했다.

분야별 발간되는 교재는 벼, 토마토, 가지, 오이, 호박, 망고 등 6종 작물로서 사진 위주로 아시아 현지 농업인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고 재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필리핀 등 동남아 현지의 농업여건상 국내에서 주로 사용하고 있는 비닐, 농약, 비료 등 주요 농자재의 수급이 열악한 점을 고려하여 바닷물을 이용한 병해충 방제와 토종 미생물을 배양하여 농업에 활용하는 방법 등 현장요건을 충분히 반영했다.

또한, 이번 교재에 수록된 6개 작목 외에도 각 국 현지에서 요청이 있을 경우 대상 작물을 추가하여 현지 실정에 맞는 맞춤형 교재로 확대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싼타 등 신품종 해외수출, 쌀화장품조제 기술이전, 몽골, 중국 등지에서의 현지 농작물 재배 실증 연구 등 경북의 우수한 농업기술을 해외에 전수하고 유전자원을 수집하기위하여 해외농업 교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아프리카 등지의 새마을 의식개혁 운동과 함께 이번 영문판 농업기술교재는 아시아·아프리카 개도국의 농업기술 발전과 빈곤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채장희 농업기술원장은 경북의 우수한 농업기술을 영문판으로 알기 쉽게 만들어진 교재를 1차적으로 필리핀 잠발레스주로 보내 현지 농업인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며,

앞으로 아시아·아프리카 등 농업기반이 열악한 지역으로도 확대하여 해외농업기술지원용 교재로 활용하고, 국내적으로는 외국농업연수생과 영어권 다문화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기초교재로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인 경북도가 새마을 운동의 세계화와 함께 영문판 농업기술교재를 활용해 경북도의 선진농업기술을 개도국에 전파하여, 인류의 숙원과제인 빈곤문제 해결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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