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해충 꽃매미 방심하면 큰 일

- 야산 인근 포도원 월동밀도 높아 알집제거 철저 당부

2013-03-17 12:38
대구--(뉴스와이어)--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경산 등 경북도내 포도 주산지 5개 시·군을 중심으로 꽃매미 월동실태를 조사 한 결과 일부 지역에서는 야산과 인접한 포도원에 여전히 월동 알집이 많이 분포하고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 해충연구팀에서 실시한 꽃매미 월동실태 조사결과를 보면 2009년부터 대발생하여 큰 피해를 주었던 경산과 영천지역에서는 야산과 인접한 일부 포도원의 경우 꽃매미 알집의 밀도가 포도 한그루에 4~7개 정도로 높았다.

평야지 포도원의 경우 꽃매미 알집의 밀도는 포도 한 그루에 0.5개에서 많은 경우 1개 정도 월동하고 있고, 김천과 상주지역은 월동밀도가 낮아 거의 없거나, 0.2개 정도 월동하고 있어 전년도와 비슷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꽃매미 월동알의 지역별 평균 부화율이 75% 정도였는데 올해에는 12월의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지역별로 2.5~3.2℃ 낮아 부화율은 지난해보다 약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업기술원 최성용 농업환경연구과장은 이번에 조사한 꽃매미 월동밀도는 대발생하였던 ‘10년과 비교해 볼 때 85% 이상 크게 감소한 결과로서 지난 3년여에 걸친 포도재배 농업인의 방제 노력의 결실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월동 알집 1개에 40~50개의 알이 생존하고 있어 방제에 조금만 소홀히 해도 개체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고 강조하면서 월동밀도가 높은 포도원을 중심으로 인근의 가죽나무나 뽕나무 등 기주식물에 월동하는 알집을 철저히 제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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