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기원, 국내 개발 양란(洋蘭) 품평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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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
2013-01-29 09:51
화성--(뉴스와이어)--경기도농업기술원은 29일 오후 2시 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연구소에서 전문가와 재배농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팔레놉시스 품평회를 가졌다.

팔레놉시스는 호접란(胡蝶蘭)이라고도 불리는 품종으로 국내에서 ‘심비디움’과 더불어 가장 인기 있는 난초류다. 경기도의 재배면적은 26㏊로 전국 재배면적의 59%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부분 외국품종을 수입해 재배하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연구소는 외국산 팔레놉시스를 대체하기 위해 지난 1998년부터 난류 신품종 육종사업을 시작, 2006년부터 ‘자하’, ‘미로’, ‘디바’, ‘샤이닝’, ‘핑크엔젤’, ‘베이비핑크’, ‘스위티’, ‘큐티’ 등 총 8종류의 신품종을 개발했다.

팔레놉시스 신품종 ‘자하’, ‘미로’, ‘디바’는 기존 품종보다 꽃 크기가 9~12㎝로 큰 편인 대륜으로 ‘자하’는 꽃 색이 자주색이며 꽃 배열이 좋고, ‘미로’는 분홍색 꽃잎에 전체적으로 줄무늬를 가지고 있으며, ‘디바’는 꽃잎이 부채꼴로 생겨 활기찬 느낌을 주는 특징을 가진다. 신품종 ‘샤이닝’, ‘핑크엔젤’, ‘베이비핑크’, ‘스위티’, ‘큐티’는 꽃 크기가 작은 소륜으로 꽃수가 많고 꽃 배열이 좋으며 대량증식이 쉽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농기원은 품평회를 통해 내수시장에 적합한 우량계통을 선발해 신품종으로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임재욱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지금까지 육성된 신품종들은 대량증식을 통해 호접란 농가에 보급될 예정으로 국내 양란 재배에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하던 팔레놉시스 품종을 우리 품종으로 대체하는 것은 물론 국산종묘 생산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nongup.gyeonggi.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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