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아파트 세대구분형으로 리모델링 시 공사비↓임대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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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개발연구원
2012-12-16 14:48
수원--(뉴스와이어)--사업성이 부족한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에 세대구분형 방식을 적용하면 입주민의 공사비용 부담을 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은지 15년이 넘어 설비가 노후화 됐으나 비용 부담으로 리모델링 추진이 어려운 1기 신도시 아파트를 세대구분형 구조로 바꾸면 입주민은 공사비의 21~34%만 부담하고 나머지는 일반분양과 임대수입으로 해결될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개발연구원 장윤배 연구위원은 <경기도 세대구분형 아파트 활성화 방안>에서 기존 용적률이 200%, 주택가격은 평당 1000~1200만원 수준인 아파트를 리모델링 후 용적률이 273%가 된다는 가정 하에 세대구분형 아파트 도입효과를 분석하고 이같이 밝혔다.

최근 국토해양부에서 사업계획승인지침을 마련해 제도화 된 세대구분형 아파트는 한세대 주택내부 공간 일부를 구분해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계획된 주택이다.

세대구분형 아파트는 지난 20년 간 5배 이상 늘어난 도내 1~2인 가구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역세권 등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중대형 아파트 일부를 분할해 소형임대주택으로 제공하면 젊은 세대 유입으로 세대 간 혼합과 함께 고령인구의 임대소득을 기대할 수 있다.

분당, 일산, 평촌 등 수도권 5개 신도시 아파트는 지은지 오래됐지만 입주민의 리모델링 비용 부담으로 사업추진이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제1기 신도시는 중대형아파트가 많은 반면, 자녀가 출가한 가정이 많아 주택면적이 증가하는 리모델링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이다. 그러나 중대형 평형도 리모델링에 의해 증가되는 면적을 수익형 임대주택으로 계획하면 임대수익으로 공사비를 충당하거나 노후 소득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장윤배 연구위원은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병행하는 신도시 리노베이션을 통해 이미 갖춰진 철도, 고속화도로, 편의시설 등을 활용해야 한다”며, “세대구분형 아파트는 장점이 많지만 임대수요가 있는 곳에서 가능한 방식이고 프라이버시 침해, 주차장 부족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주민 간 의견 일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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