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팅 테이블에 올려진 커피 한 잔의 생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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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창업코리아
2012-11-30 16:46
서울--(뉴스와이어)--애플의 전 CEO, 스티브 잡스는 직설적이고 독특한 성격의 사람이었다고 한다. 함께 일하는 직원들로 하여금 그 자신의 목표와 비전을 공유하게 하는 리더십이 있었고, 그것이 설혹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라고 해도 가능할 것처럼 현실을 왜곡시켜 믿게끔 하는 기묘한 영향력이 있었다고 한다.

주변 사람들은 그런 스티브 잡스의 능력을 ‘현실왜곡장’이라고 명명하여 그 왜곡장에 빠지지 않으려고 무척 애를 썼지만 번번이 설득당해서 그가 원하는 대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그에 대한 인간적인 평가는 저마다 관점과 입장에 따라서 호불호가 분명하게 갈라지는 것 같다. 하지만 그가 융합형 천재였다는 점에는 모두가 의견 일치를 보인다.

감성과 융합의 패러다임은 오래 전부터 예견돼왔다. 우리 사회도 각 분야에서 창의적인 융합형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는 시대 요구가 줄곧 있어 왔고, 수평적인 기업 조직을 구성해야 한다는 견해가 점차 지배 담론이 되었다. 교육, 정치, 사회, 경제 전 방위로 감성을 강조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애초에 감성은 실체가 없기 때문인지 사회 각 분야에서 끊임없이 요구하는 수준만큼은 구체적인 결과물은 아직 드러나는 것 같지 않다.

기업들에서는 회의라는 형식의 소통과 미팅을 가진다. 각 부서의 아이디어를 모으고 집중하고 종합하여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이 회의의 목적이다. 수평적인 관계를 지향하는 기업들에서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위해 회의 장소를 카페로 옮겨 ‘카페미팅’을 하거나, 길을 걸으면서 의견을 주고받는 ‘워킹미팅’을 하는 등 색다른 회의 방식도 점차 시도되고 있다.

문화인류학자 에드워드 홀은 그의 저서 ‘문화를 넘어서(Beyond Culture)’에서 고맥락 문화(High Context)와 저맥락 문화(Low Context)를 진단했다고 한다. 저맥락 문화는 커뮤니케이션이 직설적이고 명료하며 의사를 말과 문자로 분명히 밝힌다. 반면에 고맥락 문화에서는 커뮤니케이션이 우회적이고 애매하며 언어에 담긴 뜻이 함축적이고 상대방과의 관계를 중시한다고 한다.

눈에 보이지 않은 감성적인 경험과 느낌을 향유하는 것은 소비자이다. 그렇기에 회의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상해야 하는 생산자들의 소통은 명확해야 한다. 서로 간 명료한 소통을 통해서만, 소비자에게 제공할 색다른 아이디어를 융합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 미팅 테이블에 라떼떼커피 한 잔을 올려놓고, 커피향 속에서 소비자에게 제공할 특별한 경험을 구상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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